# study
(1~14절)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 아모스의 세 번째 설교가 5장에 이어 계속된다. 여기에서 아모스는 자만심에 빠져 닥쳐올 환난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교만과 사치에 빠져 있으며(1~6절), 자신의 죄악 된 길을 깨닫지 못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실상을 슬퍼하며 닥쳐올 환난과 포로로 잡혀갈 미래를 예언한다(7~14절).
[1절]
안일한 자와 마음이 든든한 자는 흔히 대구로 사용되는데(사 32:9, 11), 여기서는 '시온'과 '사마리아', 즉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영적으로 큰 죄를 지었지만 그것을 깨달을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지 못할 만큼 무디어져 있었으므로 회개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한편 본절은 유다의 멸망도 이스라엘의 패역함이 유다에게까지 확장됨으로 발생한 것임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이 패역한 자와 이웃한 자는 예민한 영적 감각을 가지지 못하는 한 죄악의 격류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2절]
역사상 번영을 누렸던 갈레와 하맛, 가드보다 더 큰 축복을 받았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데 대한 탄식이다. 이들 도시는 모두 파괴된 상태였는데 이스라엘도 심판으로 황폐해질 것이 암시되어 있다. 큰 축복에는 그것에 대응하는 감사와 의무가 뒤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기 교만의 수단으로 삼는다면 그 축복이 거두어질 뿐 아니라 더욱 심각한 진노가 내려진다.
(3~6절)
지도층들의 타락 -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인 부가 축척되었으나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은 극소수의 지도층에 불과했다. 분배의 형평을 깨뜨리며 이기적인 욕심만을 채우고 향락과 사치를 일삼은 그들에게는 이러한 1차적인 범죄 행위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곧 영적인 안일이다. 일락(逸樂)에 빠져 심판에 대한 무관심해진 그들은 백성을 인도해야 할 사명을 잊어버림은 물론 오히려 백성들에게 나쁜 가치관을 주입시켜 파멸로 빠지게 하였던 것이다<렘 22:1~7, 지도자의 책임>.
(7~11절)
이스라엘의 멸망 - 타락이 극에 달했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심판도 극한 상태로 나타난다.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이스라엘의 황폐상이 예언되어 있다.
[8절]
만군의 하나님...맹세하였노라. 하나님의 맹세는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를 확인하는 증거이다(창 22:16; 사 62:8; 렘 22:5; 렘 44:26; 렘 49:13). 이로써 이스라엘의 멸망은 변개될 수 없는 사실로 확증된 것이다.
[9절]
본절은 단순히 한 성의 멸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안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멸망을 말한다.
[10절]
친척이 시체를 치우는 것은 부모, 형제, 자매 등이 모두 다 죽고 가까운 친척이 시체를 치울 수밖에 없는 비참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암시한다. 아주없다(none-existence)는 말은 살아 있는 자가 아무도 없다는 뜻이다.
[11절]
언약 공동체인 이스라엘은 큰 집과 작은 집의 구별 없이 모두 멸망할 것이다. 제사장의 죄는 백성의 죄이고, 백성의 죄는 또한 선지자와 제사장이 연대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죄이기 때문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애 1:18)라는 예레미야의 탄식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12~14절)

피할 수 없는 심판 - 여호와께서 심판의 도구로 일으키신 대적(8절)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 스스로 강하다고 자만하는 자는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고전 1:25)는 진리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12절]
이스라엘이 행한 일은 순리와 자연 법칙을 거역한 사건이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배은 망덕한 죄임을 증거한다. 인간의 단편적인 눈에는 일시적으로 공법과 정의가 어리석은 것으로 보이며 무시해도 좋은것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이는 착각에 불과하다. 비록 금방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항상 공법과 정의의 수호자이시다.
[13절]
허무한 것(nothing)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시간이 흐르면 없어지는 것을 뜻하는데, 여기에서는 물질적인 부귀와 권세를 가리킨다. 이러한 것은 인간의 노력이나 혹은 사악한 행위로써 얻을 수 있으나 결국은 자신과 이웃을 파멸시키는 것이므로 허무할 뿐이다.
[14절]
하맛 어귀...아라바 시내까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기업의 최대 경계선이며(민 34:8, 12), 여로보암 2세 때에 실제로 차지한 영역이다(왕하 14:25, 28).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게 행하여 B.C. 722년에 앗수르의 침략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비운을 맞이했던 것이다.

# 해설
지배층이 받을 심판 (1~11절)
가나한 자들을 착취한 대가로 호의 호식과 사치에 빠져서 국가의 장래에 대해 생각도 않는 이스라엘의 지배 계층에 대한 심판이다. 본문은 불신앙과 직분 의식의 망각, 피지배 계층의 착취 그리고 방탕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상호 연관되어 나타남을 보여 주는바, 이러한 네 가지 요소로 오늘을 사는 성도들이 항상 경계해야 할 것들이다.
이스라엘의 멸망 (12~14절)

세 번째 설교의 결론부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린 이스라엘이 앗수르의 침략으로 멸망할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 핵심

1~14절

타락한 생활에 젖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피할 수 없는 심판을 선고하신다.

 

# 묵상

지배층의 죄악 (1~11절)

그들의 타락한 생활은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지배층들은 그들에게 허락된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사치와 안일함을 추구하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이 안일함은 습성화 되었기에 하나님의 경고를 깨닫고 백성을 바르게 이끄는 사명은 완전히 망가되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 (12~14절)

북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해서 확정된 내용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의 불의와 교만을 비웃으시고, 그들의 전토와 앗수르에게 유린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멸망은 완전한 멸망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고 연단하시려는 하나님의 채찍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미리 알고 돌아오는 자에게는 회복의 소망이 전제되어 있는 것입니다.

심판의 대상이 되는 상황 (12~13절)

이는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선한 목적에 올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입니다. 육체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말씀을 오용하며 영혼의 감각이 무디어질 때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먼저된 자, 다시 말하면 지도자들이 범죄할 때는 조금도 지체함이 없이 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고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십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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