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3절)
예루살렘을 척량하는 자에 대한 세 번째 환상 - 대적들이 무력하게 된 후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을 보여 준다. 여기에서 예루살렘은 당시 재건하던 가시적 예루살렘이기도 하지만 장차 오실 메시야에 의해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한다. 이같이 환상의 성취까지 보여준다는 면에서 세 번째 환상은 처음 두 환상에 대한 보완적 성격을 지닌다. 그리고 환상의 내용(1~5절) 뿐아니라 환상에 대한 예언적 해설(6~13절)까지 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1~2절]
척량 줄(line of measurement)이란 예루살렘의 재건을 상징한다. 스가랴 당시 예루살렘과 일부 성읍에는 사람들이 거주했지만(학 1:4, 9), 예루살렘의 성곽은 완성되지 않았으며 성전 재건 공사마저 이방인들의 방해에 부딪혀 있었다(스 4:4; 느 6:5~7). 이러한 좌절 가운데 주어진 세 번째 환상은 그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면서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게 하는 예언적 환상이다.
[4~5절]
고대 도시는 외부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성곽을 가져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회복되던 예루살렘에 성곽이 없어질 것이라는 예언이 주어졌다. 이는 예루살렘이 너무나 부강해지고 넓어져서 성곽 내로 한정시킬 수 없음과 동시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능력으로 예루살렘의 안전이 보장될 것을 보여 준다. 메시야 왕국에 주어질 하나님의 보호와 파수는 이미 예표적으로 주어진 바 있다(출 14:21; 사 26:1). 또한 메시야 왕국에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가 이루어지므로 외부적인 보호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그 백성들은 은혜와 능력과 위로와 평강 가운데 항상 거할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영광'이란 말속에 함축되어 나타난다.
(6~13절)
이스라엘의 회복과 열방의 징계 - 셋째 환상(1~5절)에 대한 보완적 해설로서 여기에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벌하셔서 이방에 흩으셨지만 이제는 징계를 거두시고 그들을 다시 축복의 땅으로 불러모으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뚜렷이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회복과 병행하여 이방을 징계하실 것이므로 지금 그들 땅에 거하고 있는 이스라엘인은 모두 귀국하라는 호소가 나온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서 비록 지금은 죄악 가운데 거하더라도 축복의 장소로 나아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흔쾌히 응답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은 죄악에서 돌이킨 자의 과거를 탓하지 않으시고 준비된 축복만을 베푸신다(눅 15:11~32).
[6절]
북방 땅은 직접적으로는 바벨론을 가리키며, 영적으로는 메시야 왕국과 대조되는 암흑 세상, 즉 죄악의 땅을 가리킨다.
[8절]
그의 눈동자. 즉 하나님의 눈동자는 하나님의 백성 곧 바벨론 성에 거하는 시온(2:7)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가장 소중히 여기시고(신 32:10)그의 백성의 대적을 반드시 징계하심을 보여 준다(창 12:3). 그러므로 메시야의 강림은 하나님의 백성을 영화롭게 하며 그의 원수들을 심판하는 두가지 사역을 동시에 수행하시는 것이다(살후 1:7~10).
[9절]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심판주의 손이 세상의 열국 위에 임하여 활동하는 것을 묘사(사 11:15; 사 19:16)한 신인 동형 동성론적 표현이다.
[10절]
내가...거할 것임이니라. 이는 '임마누엘'의 약속으로 스룹바벨 성전이 시온 산에 재건됨으로 일차적으로 성취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이루어졌고(시 40:7; 요 1:14),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사 12:6; 계 21:3, 4; 계 22:1~5).
[11절]
그날은 여호와의 날 또는 메시야의 날을 가리키는데<욜 서론, 여호와의 날>, 그리스도의 초림이나 재림 또는 초림과 재림사이의 모든 기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을 약속하는 본절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시작되는 신약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한다(벧전 2:9, 10).
[12절]
거룩한 땅. 문자적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의미하나, 상징적으론 하나님께서 계시고 여호와의 주권이 미치는 땅 전체를 의미한다(출 3:5; 호 9:3). 시편 기자가 자주 사용한 '거룩한 산'의 의미와 유사하다(시 2:6).
[13절]
성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성도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행위를 하심을 보여 준다(시 44:23; 사 51:19). '성소'가 스룹바벨의 성전과 관련을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를 지칭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 해설
척량하는 자 (1~13절)
예루살렘의 번영과 안전을 보장하는 메시지에 이어(1~5절) 하나님의 징계하심으로 흩어졌던 이스라엘을 회복하심과 아울러 이방 민족에 대한 징계가 시행됨을 보여 주는 세 번째 환상이다(6~13절). 이는 심판과 구원이라는 여호와의 날이 지닌 양면성을 확연히 시사한다. 6~13절은 히브리 원문상 시(詩)의 형태로 기록되어 1~5절의 내용을 부연 설명한다.
# 핵심
1~13절
척량줄을 잡은 자에 대한 환상으로, 대적들의 멸망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예고하는 내용.
# 묵상
세번째 환상 (1~13절)
척량줄에 대한 환상입니다. 이것은 둘째 환상을 확증하는 것으로 예루살렘의 재건과 정착을 말합니다. 즉 미래의 예루살렘에 관한 예언이며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언약의 완성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는 결국 메시야에 의해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예표합니다.
사자를 보내신 이유 (8절)
여호와는 당신의 영광을 위해 열국을 징벌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이것은 악인의 징벌이 의인의 구원 못지않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메시야를 보내신 증거 (11절)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에게 메시야를 보내심은 그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그분의 백성이 되고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는 신약 시대에 많은 민족들이 복음을 믿어 그리스도께서 메시야 되심과 신적 사명을 가지심이 널리 알려질 것을 뜻합니다(시 2:1~4).
출처 : 바이블25
'스가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가랴 4장 - study (0) | 2014.07.10 |
---|---|
스가랴 3장 - study (0) | 2014.07.09 |
스가랴 1장 - study (0) | 2014.07.07 |
주께 드려지는 삶 (슥 14:12~21) (0) | 2013.07.27 |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슥 14:1~11) (0) | 201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