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4절)
순금 등대와 감람나무 환상 - 스룹바벨로 하여금 힘에 겨운 성전 재건 사업에 낙심하지 말도록 격려하는 다섯번째 환상은 순금 등대와 두 감람나무를 통하여 보여졌다. 이 환상에서 등대와 일곱 등장은 일차적으로 세워지고 있는 성전을 상징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질 교회(계 1:20)를 예표한다<히 서론, 예표론>. 등잔의 빛이 세상에 널리 비치는 것도 인간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이 확장될 것을 예시한다.
[1절]
스가랴는 잠이 들었거나 연약한 신앙 상태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연속되는 환상을 보면서 무아지경(ecstasy) 상태에 있었다<고후 12:1~4, 입신에 대하여>. 그러나 하나님은 다음에 보여주실 환상이 스가랴에게 확실히 전달되도록 그를 다시 한번 각성시켰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전달하실 때 계시의 내용 뿐만 아니라 계시의 전달 방법에까지 세밀한 주의를 기울이시므로 계시가 엄정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준다.
[2~3절]
순금 등대는 그 꼭대기에 주발이 있으며 일곱 관이 주발과 일곱 등잔에 연결되어 있고 등대의 좌우에 두 감람나무가 있다는 점에서 성막이나 솔로몬의 성전에 있었던 등대와 다르다(출 25:31; 출 37:17). 그러므로 일곱 등잔을 가진 이 등대는 단순히 성전 재건의 상징이 아니라 사도 요한이 일곱 촛대를 일곱 교회라 한 것처럼(계 1:20) 하나님의 교회를 상징하는 모형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마 5:16; 눅 12:35).
[4~5절]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환상을 보는 스가랴도 그 뜻을 분명히 깨닫기 어려웠음을 기억하며, 우리는 성경을 상고할 때에 전적으로 주의 가르치심에 우리 자신을 내맡겨야 할 것이다(요 5:39).
(6~10절)
성전 재건의 주역인 스룹바벨을 격려 -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안목으로 볼 때는 성전 재건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이 일은 당신의 능력 안에 있으므로(6절) 반드시 성취될 수 있음을 확약하셨다(9절). 사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 성전 재건을 착수하는 데 있어서 사마리아인들의 방해(스 4:1~10)를 겪었고, 유브라데 서편의 바사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의 동조로 공사가 보류되는 수모(스 5:1~5), 그리고 바사 총독들이 다리오 왕에게 성전 재건을 중단하도록 상소를 올리는(스5:6) 등의 유여 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성전 재건을 허락했던 고레스 왕의 조서가 발견되어(스 6:1~5) 성전 재건은 이루어지고, 방해하던 총독들까지 공사를 후원하게 되었다(스 5:3, 6; 스 6:6, 13)<9:14, 15>.
[6절]
힘(히, 하일;might, wealth)이란 군대의 힘, 짐을 나르는 역군들의 힘, 재물, 인간의 지혜와 능력 등을 가리키고, 능(히, 코아흐;power, strength)은 육체적 힘, 기력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이러한 인간적인 것으로는 성전 재건과 같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성취할 수 없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천지를 창조하고(창 1:1), 홍해를 가르고(출 15:8, 10) 해골들을 큰 군대로 세운(겔 37:1~10) 하나님의 신(히, 루아흐) 곧 성령이 그 원동력이 되어 성취된다.
[7절]
큰 산이란 스룹바벨의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모든 대적들을 가리키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교만한 자들을 가리킨다(살후 2:4). 또한 머릿돌은 성전의 완공을 의미하며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따라서 성전의 완공은 그 자체로보다는 하나님의 영원한 은총이시며 머릿돌이신 그리스도의 예표로 더욱더 큰 가치를 지닌다.
[9절]
만군의...네가 알리라. 성전이 완공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로 성취될 때 스가랴는 계시 전달 사역을 담당하던 천사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였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리라는 뜻이다.
(11~14절)
2, 3절의 묘사와 다른 점은 '두 금관'이 나오고, 두 감람나무가 '두 가지'로 바뀌어진 것이다. 스가랴는 여기에서 두 감람나무의 뜻을 더 깊이 알기 위하여 질문을 반복한다(11, 12절). 그리하여 두 금관과 두 가지는 동일한 예표와 상징으로 '기름 발리운 자' 두 사람, 즉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런데 여기서 '기름 발리운' 것은 단순히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뜻이 아니라 기름으로 충만해진 상태를 가리키며 이는 곧 성령이 충만한 상태를 뜻한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의 명령을 기다리며 그 앞에서 있는 자(왕상 22:19)라고 하는데 그들은 제사장의 직무와 왕의 직무를 맡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들은 예표의 사람(3:8)일 뿐이며, 궁극적으로 두 금관과 두 가지는 대제사장과 왕의 직분을 가지고 오실 그리스도를 보여 주는 예언적 환상이다(창 14:18; 시 110:4; 히 5:6~11).
# 해설
순금 등대 (1~14절)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성전 재건을 잘 추진해 나가도록 격려하려는 목적과 백성들 앞에서 그들의 지도자적 권위를 변호하려는 의도를 내포한다. 등대와 일곱 등잔의 환상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서 세워질 성전을 가리키며, 나아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질 신약 시대의 교회를 상징하기도 한다(계 1:20). 즉 복음의 빛을 비추는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형성되며, 성령의 역사하심으로써 확장된다. 또한 11~14절의 두 금관과 두 가지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키지만, 이는 훗날 대제사장과 왕의 직분을 가지고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 핵심
1~6절
순금 등대의 환상으로서, 교회 설립이나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일이 오직 주의 영으로만 가능함을 밝히는 내용이다.
# 묵상
다섯째 환상 (1~10절)
다섯째 환상은 순금 등대의 환상입니다. 순금은 고귀하고 불변하는 천성을 의미하며 등대란 세상의 빛 곧 교회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환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세상에 대한 빛의 역할을 회복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민족으로 만드시려고 계획하신 것을 상징합니다.
두 금관과 두 가지 (11~14절)
이것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킵니다. 또한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회복자로 이 땅에 오시는 그리스도의 제사장과 왕의 신분을 예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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