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1절)
서론 -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곧 적극적으로 고난을 선택하는 것이며 인내는 환난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이며 환난을 통해 신앙이 더욱 성숙하게 된다는 점과 환난당하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위로가 늘 함께하신다는 것 그리고 환난을 통해 환난 중에 있는 다른 형제들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랑의 능력을 얻게 된다는 점을 교훈해 준다(엡 3:13; 딤후 4:5).
[1절]
아가야. 현재의 아케아 지방. 고대 그리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마의 속국으로 이 지역의 행정 수도는 고린도 시(市)였다. 한편 이것은 고린도전서를 기록할 당시 고린도 지역에만 국한되던(고전 1:2) 복음 전도가 이제 본서를 기록할 즈음에는 아가야 전지역으로 확산되었음을 암시해 준다.
(1:12~2:17절)
계획의 변경 - 본문은 바울의 전도 여행 계획의 변경에 대한 고린도 교회의 오해를 풀기 위해 기록되었다. 여기서 바울은 먼저 자신의 진실성을 밝힌후(1:12~14) 여행 계획이 변경된 것에 관해 구체적으로 변명하고 있다(1:15~2:17). 한편 본문은 인간의 뜻이나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이 우선하며 복음 전파 사역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적인 순종임을 암시해 준다.
(3~11절)
환난 중의 위로 - 문안 인사가 끝나고 본문에서는 본서 전체의 주제인 '환난 중의 위로'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바울은 소아시아 지역에서 참으로 견디기 힘든 환난을 많이 당했으나 고린도 교회에 파송했던 디도가 도착하여(7:6) 그 교회의 개선된 사정을 알려 줌으로써, 환난 중에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감격적인 찬양을 드리고 있다.
[3~4절]
자비의 아버지. 지극히 자비로우신 아버지란 뜻으로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속성과 특징을 찬양한 것이다(딛 3:4~7). 모든 위로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자들과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붙드시는 분이며(시 86:17; 사 66:13)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의 위로의 근원이시다(시 71:21; 롬 15:5).
[5절]
그리스도의 고난. 문자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그리스도를 섬기기로 작정한 모든 성도들에게 닥치는 고난을 뜻한다<욥 2:7, 고난에 대하여>. 이것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비슷하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행 14:22; 골 1:24)를 위한 고난이며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와 하나 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고난이 된다(행 9:4, 5).
[6~7절]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당한 숱한 고난과 고린도 교회가 받은 위로 사이의 관계에 관해 논한다. 즉 바울이 당한 고난과 핍박은 고린도 교인들의 위로와 구원을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그들도 시련과 환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소유하게 되었다. 여기서 '고난'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것으로 오늘날 사역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며, 그리스도의 대속적 사랑의 크기와 그리스도의 함께하시는 손길을 깨닫게 해주며 연단을 통해 더욱 성숙한 믿음과 고난 중에 있는 형제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해준다(벧전 5:9).
[8절]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다가 루스드라에서 유대인들에게 돌로 맞아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렀고(행 14:19) 빌립보에서는 귀신 들린 여종을 고쳐주었다가 주인의 고소로 매를 맞고 투옥당하기까지 했다(행 16:19~24). 특별히 에베소에서는 데메드리오를 위시한 은장색(銀匠色)들의 소동과 폭도들의 난동으로 인해 살 소망이 끊어질 정도로 심한 곤경에 처하였다(행 19:23~40).
[9절]
사형 선고. 법정에서 이루어진 실제 선고가 아니라 고난의 극치에 대한 상징이다(고전 15:31). 즉 견디기 힘든 시련 가운데 있던 바울의 심적 상태를 표현한 말이다. 본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체험하는 고난은 인간의 교만을 버리게 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만들며 큰 환난은 더 큰 기쁨과 승리의 체험을 낳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10절]
건지셨고, 건지시리라, 건지시기를. 본절에서 바울은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모두 언급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 행위와 위로가 단회적이거나 한 순간에 그치는 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미치는 무한한 것임을 강조한다(욥 42:2; 전 3:14).
[11절]
간구(懇求)함으로 도우라. 대사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는 바울의 모습 속에서 주의 종의 참된 겸손과 타인을 위한 중보 기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마 9:2, 중보 기도의 효력과 제한성>.
(12~14절)
바울 사역의 진실성 변백 - 본문은 바울에 대한 고린도 교인들의 두 가지 비난, 즉 그의 행동이 불성실하다는 것과 그의 편지가 진실하지 못하다는 비난에 대해 자신의 진실성을 변호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바울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 없는 자신의 신앙 양심과 고린도 교인들에게 행한 자신의 떳떳한 행위를 증거로서 제시한다.
[13절]
다른 것을 쓰지 아니하노니. 바울의 서신이 진실하지 않다는 일부 고린도 교인들의 비난에 대해 바울은 그의 서신은 드러난 뜻 외에 어떤 저의나 음모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따라서 바울 서신은 고린도 교인들의 신앙 생활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그들이 읽고 이해한 것과 일치한다.
[14절]
본절의 내용은 현재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 자신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모든 비밀이 밝히 드러날 최후 심판 날에 자신이 그들을 자랑하는 것같이 그들도 그를 자랑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는 뜻이다.
(15~24절)
계획 변경에 대한 변백 - 전도 여행 계획이 변경된 것을 가지고 변덕스럽다고 욕하는 고린도 교인들의 비난에 대한 바울의 답변이 제시되어 있다. 고린도 교인들 중 바울의 적대자들은 여정이 변경된 상황을 악용하여 바울이 전한 복음까지도 의심하고 부인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여행 계획을 변경한 것은 인간적인 이익과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것이며 고린도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랑의 배려였다(23, 24절).
(15~17절)
바울의 전도 여행 계획 - 첫 번째 계획은 에베소 → 고린도 → 마가도냐 → 고린도 → 예루살렘이며, 변경된 두 번째 계획은 에베소 → 마게도냐 → 고린도 → 예루살렘이었다(고전 16:2~8). 그러나 복음의 대적자 유대주의자들로 인해 고린도 교회의 상황이 악회되었기 때문에 1, 2차 방문 계획도 모두 실행되지 못했다. 바울의 실제 여정은 에베소 → 고린도(가슴 아픈 방문) → 에베소(데메드리오의 소동) → 드로아(2:12, 13) → 마게도냐(본 서신을 집필함)의 순으로 이루어졌다(행 19:21~20:2).
[17절]
반어법적인 표현으로, 본절의 내용은 '내가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이 경솔한 일이었습니까?' 또는 '인간적인 동기로 계획을 세워 편리할 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려는 줄 압니까?'(공동 번역)란 뜻이다.
[18절]
본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신실성을 들어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입증한다. 즉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종 된 자신도 한번 말한 것을 제멋대로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19절]
실루아노. 실라의 로마식 이름이다(살전 1:1). 그는 예루살렘 교회의 유력자 중 한 사람이었고(행 15:22)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에 동참한 동역자이며 친구이다(행 15:36~41). 너희 가운데 전파된 세 사람이 고린도에 복음을 전한 시기는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기간 중이었다. 그들은 이곳에 약 1년 6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교회를 세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행 18:1~11).
[20절]
하나님의 약속은...예가 되니.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이나 당신의 종들을 통해 주신 약속들은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셨으며 진실하신 그분이 보증이 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모든 약속에 대해 '예' 또는 '아멘'이라고 응답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것이다.
[21절]
기름을 부으신. 구약에서는 선지자(왕상 19:16), 왕(왕상 1:39), 제사장(출 29:7)을 성별할 때 행해졌던 의식이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음 전파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자격과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는 뜻이다.
[23~24절]
고린도 교인들의 여러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끝까지 신뢰하고 사랑으로 인도하려는 사도 바울의 참된 목자상이 잘 나타나 있다. 여기서 주의 사역자는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섬기고 봉사하는 자며, 성도들 스스로 믿음에 굳게 설 수 있도록 선도하고 도와주는 자이며, 모든 일을 이기적인 동기에서가 아닌 사랑의 동기에서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겔 33:6, 종교 지도자의 책임>.
# 해설
서론 (1~11절)
문안 인사(1, 2절)와 함께 사망과 환난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이다. 특히 바울은 '환난 중의 위로'를 반복하여 찬양하는바, 그것은 복음 사역으로 말미암아 극심한 환난을 당하는 중에 바울이 직접 체험한 것으로서 복음 사역의 실천적 수행을 중점적으로 다룬 본서 전체의 주제라 할 만하다. 복음을 수호하고 증거하기 위한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닥치는 환난에 대해 바울은 낙심하여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고난을 선택하는 신앙의 장부다운 기개를 발휘하였다(행 20:24).
바울의 변호 (12~14절)
바울은 자신의 여행의 변경을 말하기 전에 자기의 언동과 편지가 진실 무망하였던 것을 변호하였으며, 고린도 교인들의 비난에 직면하여 하나님 앞에서의 정결한 신앙 양심과 진실한 행위(12절)를 들어 자신의 정당성을 밝히고 있다.
여정 변경에 대한 답변 (15~24절)
본문의 기록 목적은 일차적으로 고린도 방문을 연기한 것(23절)을 빌미로 바울을 비난하여, 바울이 전한 복음의 진실성까지도 부인하려고 하는 시도를 방지하는 데 있다.
# 핵심
1~11절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인사와 고난 중에 인내할 것을 권면하는 내용이다. 내부적인 분열 양상을 거의 극복한 그들에게 필연적으로 닥칠 외부적인 핍박을 예견하는 데 따른 권면이다.
# 묵상
환난 속에서의 기쁨 (3~11절)
그들이 환난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장차 임할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주님께서 성도의 눈물을 친히 씻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고난과 영광의 관계를 깨닫게 될 때 고난은 기쁨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고난과 바울의 환난 (5~11절)
그리스도의 고난이란 그리스도를 섬기기로 작정한 모든 성도들에게 닥치는 고난을 의미합니다. 이 고난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한 고난이며 바울이 당한 고난도 고린도 교인들의 위로와 구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환난이 닥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이것은 오늘날의 사역자들에게 좋은 본이 되며 성숙한 믿음과 고난 중에 있는 형제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해 줍니다.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자랑 (12~14절)
성도는 복음을 전할 때 간사함이나 궤계로가 아닌 거룩함과 진실함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전하여야 합니다.
바울의 목자상 (23~24절)
바울은 군림하는 목자가 아닌 봉사하는 목자요, 또한 성도들 스스로 믿음에 굳게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자요, 모든 일을 사랑의 동기로 함께 일하는 목자였습니다. 바울은 교인들이 죄악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끝까지 신뢰하고 사랑으로 인도했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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