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8절)
바울 사역의 근거인 새 언약 - 앞에서 전도 여행 계획의 변경에 대해 논한 바울은 이제 사도직이 갖는 영광(3:1~4:6)에 대해 언급한다. 본장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이 공적인 추천이 필요 없는 하나님의 소명이며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직분이기 때문에 옛 언약, 즉 율법으로 말미암은 직분을 능가하는 영광스러운 직책임을 밝힌다<행 6:6, 사도직에 대하여>. 본문은 완고함 때문에 율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유대주의자들의 잘못된 신앙을 지적함으로써 참된 구원은 오로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갈 서론, 이신 득의 이해>.
(1~3절)
바울 사도권의 근거 - 고린도 교회에 들어온 바울의 적대자들은 바울에게 천거서가 없음을 빌리로 그가 복음의 방해자이며 사기꾼이라고 비방했다. 초대교회 당시 천거서, 즉 소개장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것으로 한 사람의 직분과 권한에 대한 위임장 또는 신임장 역할을 하였다(행 9:2; 행 18:27; 고전 16:3, 10). 반면 바울의 적대자들이 가지고 있던 소개장은 사도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율법 준수가 구원의 근본이라고 주장하던(행 15:5) 예루살렘 교회 내의 유대주의자들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러한 적대자들의 비방에 대해서 고린도 교인들이 바로 그의 사역과 사도권의 진실성을 보증하는 추천서임을 밝힘으로써 자신의 사도권이 인간에 기원을 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임을 강조한다<살후 서론, 서신서의 인사말과 사도권의 주장>.
[3절]
육의 심비. 모세가 시내 산에서 받은 십계명(출 31:18)과 대조되는 것으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의 심령 속에 새겨진 구원의 복음을 의미한다(렘 31:33; 겔 11:19; 겔 36:26). 여기서 사도 바울은 돌비와 심비(心碑)의 비유를 통하여 모세 언약과 새 언약을 대조하며 신약 직분의 우월성과 영광스러움을 강조한다.
[4~5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복음 전파 사역의 수행에서 오는 만족은 한 개인의 계획이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란 뜻이다.
(6~11절)
새 언약 직분의 우월성 - 본문은 복음의 영광을 모세의 율법과 비교하여 사도직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모세의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점에 대하여선<롬 서론, 율법과 복음의 비교>를 참조하라.
[6절]
새 언약의 일군. 직접적으로는 바울의 사도직을 가리키나 일반적으로는 복음 사역자들을 총칭한 것이다(고전 3:5). 한편 본절은 복음 사역이 하나님의 소명과 은혜에 의한 것이며 복음 전도자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해 준다(행 1:8). 의문(義文), 영. 의문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율법을 의미한다. 반면 영은 썩어질 육과 대비되는 영혼 혹은 생명을 뜻하며 본문에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킨다.
[7~9절]
사도직의 우월성 - 본문에서 바울은 사망을 가져오고 인간을 정죄하는 율법의 직분과 인간에게 의와 구원을 가져다 주는 복음 사역자를 대조시켜 모세 언약에 대한 새 언약, 구약의 직분에 대한 사도직의 우월성과 영광됨을 논증한다.
[10절]
영광 되었던 것이...영광 될 것이 없으나. 구약 시대에는 율법으로 말미암은 모세의 직분이 영광스러운 것이었으나 구속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모세의 영광은 빛을 잃게 되었다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의 율법은 더 이상 구속력을 갖지 못하며 성도들은 은혜의 법 아래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히 8:7~13).
[12절]
이 같은 소망. 새 언약의 불변성과 유일성, 새 언약의 절대 탁월성에 대한 변치 않는 소망을 의미한다.
(13~16절)
새 언약의 우월성 - 구속사의 비밀을 깨달은 모세는 율법의 일시적인 영광에 사람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얼굴에 수건을 썼다(출 34:29~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그들의 완고함 때문에 오직 모세의 율법만 영원한 것으로 착각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복음을 거부하였다. 여기서 바울은 유대인들이 참된 구원과 영광의 자유를 얻는 것은 율법의 수건을 벗고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만 가능하다고 역설한다(마 5:17).
[14~15절]
수건(手巾). 이것은 이스라엘의 무지와 오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불신앙, 사랑이 상실된 편견과 엄격한 바리새적 위선을 상징한다.
[17절]
주는 영이시니.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은 본질상 한 분이라는 뜻이다. 인간을 속박하는 의문의 율법과는 달리 성령은 성도들을 모든 속박으로부터 해방시켜 자유케 한다(요 8:32; 갈 5:1).
[18절]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영광에 참여한 성도들은 장차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과 같은 완전한 영광의 형체를 얻게 된다는 뜻이다(빌 3:21). 그런데 성도들의 이러한 궁극적인 변화와 영광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성취될 종말론적인 사건으로 모든 믿는 자들의 소망의 근거가 된다(딤전 4:15, 16).


# 해설

육의 심비(心碑) (1~3절)

당시 위임장 또는 신임장의 역할을 하였던 천거서(행 9:2)를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자들에게,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이 주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거듭난 성도들 자신이 바로 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임을 주장했다.

사도직의 의의 (3:4~4:6절)

본문은 앞 부분(3:1~3)의 내용을 심화, 확충하는 것으로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사도직의 기원(3:4~6), 새 언약의 직분의 우월성(3:7~11), 새 언약의 우월성(3:12~18), 복음의 신성함(4:1~6). 특히 여기에서 바울은 옛 언약과 새 언약, 율법의 직분과 새 언약의 직분을 비교하여 논술함으로써 구약의 직분에 대한 사도직의 영광됨과 우월성을 논증한다.


# 핵심

1~18절

고린도 교회의 일부 교인들이 바울의 사도권을 부인하는 데 대한 사도권 변론이다. 그는 복음을 대적하는 거짓 사도와 달리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참된 사도임을 강조하였다.


# 묵상

율법의 권리 (12~18절)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구약 복음이, 신약에 비해 열등하고 새 시대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길을 제시하지 못하며 다만 죄인임을 각성만 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감화를 받아 진리를 깨닫는 자는 율법의 속박에서 벗어나 영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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