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2절)
두 가지 인생의 길 - 시인은 여기서 악한 자들의 파괴적이고 이기적인 탐욕(1~4절)과 여호와의 아가페적 인자하심을 극명하게 대조시킨 후(5~9절)에 성도를 보호하시고 악인을 심판해 주실 것을 기도함으로써 시를 끝맺고 있다(10~12절). 지금 이 시간도 성도라 자처하면서 이기적 축복만을 구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정신을 미처 깨닫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의 하나님은 동시에 심판의 능력을 지니셨다는 사실이다. 지금 당장은 세상에서 악인들이 우쭐대나 그들은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 앞에서 끝내 영원한 수치를 경험할 것이다(약 2:13; 벧후 2:9).
[1절]
악인의 죄얼이...두려워함이 없다. 즉 '악인이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악에서 스스로 이르기를 하나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는 의미이다.
[2절]
죄악이...아니하리라고 자부하는 악인들의 생각은 실로 엄청난 착각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무지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인생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은밀히 지은 죄까지도 결코 간과치 않으시고 이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내리시기 때문이다(90:8; 욥 12:22; 전 12:14). 그러므로 허황된 생각으로 스스로를 속여 멸망을 자초하는 이런 자들이야말로 가장 어리석고 불쌍한 인간이라 할 수 있겠다.
[4절]
스스로...아니하는도다. 선하게 살려고 애쓰다가 어쩌다 실수한 것이 아니라 아예 고의적으로, 상습적으로 나아가 능동적으로 악에 물든 상태를 보여 준다. 죄악은 마귀의 유혹의 도구로서 끝내 인간의 영혼을 이런 지경까지 몰고 간다. 따라서 악은 그 초기부터 원천 봉쇄하여야 한다(살전 5:22).
[5~6절]
공중, 산, 바다 이 모두는 하나님의 공정하시며 의로우심을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시인은 악인들이 설쳐대는 복잡한 인간사에 실망하지 않고 그 눈을 크게 떠서 묵묵히 그러나 분명히 역사를 섭리하시면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에 귀의한다.
[7절]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어미새가 털도 채 안난 새끼를 품듯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형상화시킨 이 구절에서 우리는 부모의 체온을 느끼면서 안정을 취하는 젖먹이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
[8절]
살찐 것...강수로. 영육간의 축복을 인간 생명에 꼭 필요한 고기와 물로 묘사하여 하나님의 축복은 단지 필요량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기름지고 넉넉한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눅 6:38).
(10~12절)
시인은 지금까지 서로 대조되는 악인의 길과 하나님의 길을 묘사하였다. 이제는 결론에 이르러 상이한 길을 따른 자의 상이한 결과가 뚜렷이 그리고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구하고 있다.
[11~12절]
11절은 악인들로부터의 수동적이며 일시적인 보호를, 12절은 능동적인 영원한 심판을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악인은 결과적으로 의인을 영원히 괴롭히지 못하며 오히려 자신이 심판받게 됨을 알 수 있다.
[12절]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성도는 세상에서 실패하고 좌절해도 끝내는 다시 일어나 영원한 축복에 들어가는 반면, 악인은 이 세상에서 망하면 다시 일어나기 어렵고 설령 일어난다 할지라도 종말론적 심판을 당하여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나 1:15).

# 해설
인생의 두 길 (1~12절)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불신앙 자체가 곧 삶의 현장에서 악행의 선택으로 구체화 됨(1~4절)을 절감한 시인이 그분을 의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노래하고(5~10절) 악인에 대한 응당한 보응을 호소하는(11, 12절) 내용의 시로서 삶의 동기, 방법, 목적, 결과에 있어서 신앙인과 불신자 간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주지시킨다.

# 핵심
1~12절
인간의 사악함과 그것에 대조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다윗은 악인에 의해 위협받는 암담한 상황 속에서, 선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인하여 의인의 승리를 확신한다.

# 묵상
악인의 생각 배경 (2절)
스스로 죄악이 아니라고 말하는 악인의 생각은 엄청난 착각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무지의 소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생을 감찰하시고 은밀한 죄까지도 결코 간과치 아니하시고 이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내리십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할 주의 집 (5~9절)
영육간에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할 '주의 집'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처소를 의미합니다. 이 처소는 구약 시대의 제단, 출애굽 시대의 장막, 왕국 시대의 성전, 그리고 신약 시대의 교회로 나타났습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인생에게 필요한 영육간의 복을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부어 주십니다.
의인의 흥왕과 악인의 멸망 (10~12절)
본문에서 다윗은 주를 아는 자, 즉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이 계속되기를 기원하면서 악인은 엎드러져서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라고 확신하며 결론 내리고 있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윗의 감사 (시 138:1~8)  (0) 2014.12.25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 (시 95:1~8)  (0) 2014.12.18
시편 35편 - study  (0) 2014.08.20
시편 34편 - study  (0) 2014.08.20
시편 33편 - study  (0) 2014.07.3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