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9절)
두 증인과 일곱째 나팔 - 본장은 본서 전체의 개요가 되는 부분으로 본서 전체를 통해서 가장 난해하고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본장의 내용은 두 증인의 활동과 죽음(1~13절), 일곱째 천사의 나팔(14~19절)의 두 단락으로 나누어지고, 두 증인의 환상은 성전 척량(1, 2절)과 두 증인의 예언(3~6절),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에 의한 두 증인의 죽음과 부활(7~13절)로 세분된다.
[1절]
성전은 헬, '나오스'인데 이는 성전 안의 성소, 즉 제사장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 여기서 '성전'은 특별한 대환난을 통과하는 기독교 공동체를 상징하며, 경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을 가리킨다(엡 2:21). 한편 척량은 구약에서 '파괴'를 위한 표로 사용된 경우가 많은데(사 28:17; 애 2:8; 암 7:7~9) 본절에서는 회복과 재건, 참된 성도들을 영적인 해나 모독으로부터 보존하고 축복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척량은 육체적 해로부터의 보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비록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할지라도 그들은 아무도 멸망받지 않고 구원될 것이라는 예언적인 보증을 상징한다(7:1~8). 또한 이 척량은 주를 따르는 성도들과 짐승을 경배하는 불신자들 사이를 명백하게 분리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절]
성전 밖 마당...짓밟으리라. '성전 밖 마당'이란 이방인의 뜰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다. 버림받은 회당이나 '남은 자'를 제외한 유대인, 교회 내에 있으나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닌 거짓 그리스도인. 이러한 두 가지 해석은 나름대로의 타당성를 지니는 것으로 한마디로 불신자들을 가리킨다고 본다. 이러한 이방인의 뜰은 척량 대상에서 제외되어 앞절에서 언급된 척량 대상과는 달리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지 못하고 파멸을 당할 것이다.
(3~6절)
온건한 핍박기 - 7년 대환난의 전 삼 년 반을 가리키는데 이때는 온화한 핍박기로 두 증인이 활동하는 시기이다.
[3절]
두 증인은 에녹과 엘리야, 모세와 엘리야 또는 이 둘의 기능을 수행할 미래의 예언자, 교회안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의 대표자, 베드로와 바울 등이라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본문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두 개인으로 보지 않고 교회의 전시대에 걸쳐서 예언하도록 부르심을 입은 모든 예언자들을 가리킨다는 견해이다. 일천이백육십 일. 단 9:27절의 내용이 배경이 된 것으로 7년 대환난의 전 삼 년 반을 의미한다. 한편 7년 대환난은 전 삼 년 반과 후 삼 년 반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삼 년 반이라는 기간은 '마흔두 달', '일천이백육십 일' 또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전 삼 년 반'은 두 증인이 예언하는 기간으로 사탄의 온화한 핍박기를 가리키는 반면 '후 삼 년 반'은 사탄이 최후로 성도들에 대해 본격적인 박해를 가하는 시기이다.
[4절]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는 스가랴의 환상에서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암시하는데 이들은 '온 세상의 주를 모시기 위한 자들'이라고 여겨졌다(슥 4장). 이것은 대환난기에 일어날 두 증인의 성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그들은 죄악 된 세상에 빛과 기름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5~6절]
두 증인이 이 땅 위에 행할 권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모세와 엘리야가 행한 이적과 유사하다(출 7:17~21; 왕상 17:1; 눅 4:25). 이것은 두 증인이 권능을 가지고 올 것과 그들의 사명이 사람들을 회개시켜 주를 믿게 하는 것이며, 장차 나올 예언자들은 구약의 예언자 전통을 그대로 따르는 자들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눅 1:17).
[7절]
증거를 마칠 때. 7년 대환난의 전 삼 년 반이 끝나고 후 삼 년 반이 시작되기 직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단 7:16~25절의 내용이 배경이 된 것이다. 한편 두 증인의 순교는 사탄에 의한 교회의 완전한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과 그 추종 세력을 최종적으로 멸망시키기에 앞서 성도들의 믿음을 연단하고 죄인들을 회개시켜 구원할 시간을 얻기 위한 것이다.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은 본서 13:1절과 17:3~8절의 '바다에서 나온 짐승'과 동일한 것으로 이 짐승은 사탄의 권력을 대행하여 외부로부터 교회를 핍박하는 적그리스도 또는 세상 권력을 상징한다(단 7:21).
[8절]
큰 성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예루살렘' 또는 '바벨론'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으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지배하에 있는 세상 및 세상 권력을 총체적으로 상징한다는 견해가 본문의 뜻에 더욱 부합한다(17:1이하). 소돔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도덕적 타락 및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며(16:49; 사 1:10) 애굽은 선민인 이스라엘을 박해한 악과 세상 권력의 상징이다(출 1:8~14).
[9절]
사흘 반 동안은 42개월, 즉 삼 년 반의 기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7년 대환난의 후 삼 년 반을 의미한다. 한편 시체를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가장 잔인한 형벌로 최대의 모욕을 의미한다(사 14:18~20). 따라서 이것은 후 삼 년 반 동안 사탄의 박해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교회의 복음 전파와 예언적 활동이 끊어지게 되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갖 모욕을 당하게 될 것임을 보여 준다(13:11~18).
[10절]
두 증인의 죽음에 대해 불신자들이 기뻐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들이 당한 '괴로움'은 육체적인 재앙과 양심 가책을 동시에 언급한 것이다.
[11~12절]
삼 일 반 후는 7년 대환난이 끝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를, 생기는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가리키며 이는 두 증인들의 생명의 부활을 의미한다(창 6:17). 또한 하늘로 올라가니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신실한 종들 및 예언자들이 부활하여 공중으로 올리움을 받아 주를 맞게 될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살전 4:16, 17). 이를 통해 교회는 존귀와 생명, 능력과 영향력을 회복하고, 불신자들은 큰 고통과 두려움 가운데서 죽을 수밖에 없다(20:11~15).
[13절]
지진. 종말에 나타날 징조로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의미한다(겔 38:19, 20; 마 27:54). 성 십분의 일...칠천이라. '성 십분의 일'의 인구 '칠 천'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혹자는 당시 예루살렘 성의 인구가 55,000~95,000명이었음을 추정하여 예루살렘 성 주민의 일부가 죽임을 당하였고 그 결과로 유대인이 회개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혹자는 인류 전체의 일부라고 이해하며 이러한 일부에 대한 징계로 회개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성'은 영적으로 소돔과 애굽으로 비유된 '세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8절). 한편 그 남은 자들이...영광을...돌리더라는 말은 그들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온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과 역사를 인식하고 두려워 떤다는 의미이다(단 2:47; 엡 1:20~22).
[15절]
하늘 음성들의 경배로서. 주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본서 전체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으로 성취될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한다(1:6, 9; 5:10; 21:1; 22:5). 한편 하나님의 나라는 믿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복음 전파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마침내 완성될 것이다<막 1:15; 하나님 나라의 개념>.
(16~18절)
이십사 장로들의 경배.
[18절]
죽은 자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짐승을 경배하던 불신자들을, 땅을 망하게 하는 자는 세상을 미혹게 하는 사탄과 음녀, 짐승 및 거짓 선지자를 가리킨다(19:2; 20:10). 이처럼 이 찬양은 앞으로 전개될 본서의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종말론적인 사건들을 찬양의 형식을 빌어 예언하고 있다.
[19절]
언약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세워진 구원의 새 언약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는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성과 일곱 대접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될 것을 보여 준다.
# 해설
두 증인 (1~13절)
10장에 이어 계속되는 부록으로 7년 대환난시에 있을 교회에 대한 핍박을 계시해 준다. 이 역시 본서 전체에서 해석하기 가장 어려운 장 중 하나로서 본서 전체의 개요라 할 만큼 중요한 장이다. 이러한 본문은 두 증인으로 상징되는 교회의 뭇전도자들이 비교적 순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온건한 핍박기인 전 3년 반(1~6절)과 사탄의 무리들에게 죽임 당하므로 선교가 단절되고마는 확실한 핍박기인 후 3년 반(7~10절)에 대해 계시해 주고 있다. 그런데 이와 아울러 죽임 당한 전도자들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영광의 부활(고전 15장)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증거해 주고 있으니(11~13절) 이는 오히려 성도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다.
일곱째 나팔 (14~19절)
여섯 나팔 재앙(8:6~9:21)이 끝나고 이제 세 번째 일곱 대접 재앙(16:1~21)을 준비하는 천사의 일곱째 나팔이다. 이러한 나팔이 울리자 하늘로부터 장차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라는 음성이 발하는데(15, 17, 18절) 실로 이러한 하나님 나라는 본서 전체의 주제이다(22:5).
# 핵심
1~19절
하나님이 환난 중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구원하실 것을 보여 주는 두 증인과 계속될 재앙을 예고하는 일곱번째 나팔에 대한 환상이다.
7년 대환난 (1~12절)
본장에서 13장까지의 내용은 단 9:27절에 나오는 "한 이레"에 관한 예언과 유사하다. '7년 대환난'이란 종말론적 재앙을 가리키는 것으로, '전 3년 반'과 '후 3년 반'의 재앙으로 구분된다. "마흔두 달"(11:2)과 "일천이백육십 일"(11:3),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12:14)는 모두 '3년 반'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것이 문자적인 기간인지 상징적인 기간인지는 신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이 기간은 하나님의 백성이 양육받고, 선교하고, 박해받는 기간이다. 이 기간의 끝에 몇 년인지는 분명하지 않은 대환난이 임할 것이다.
# 묵상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의 의미 (7절)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란 사탄의 권력을 대행하여 외부로부터 교회를 핍박하는 적그리스도나 세상 권력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다니엘 7:21절의 내용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때는 칠년 대환난 중 후반기의 시작으로 사탄은 삼년 반 동안 이 땅을 다스릴 권세를 가지고 성도들과 교회를 핍박하고 죽이며, 사람들을 미혹하여 우상 숭배에 빠지게 합니다.
두 증인의 주검 (10절)
땅에 거하는 자들이란 짐승를 경배하는 자들로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며 우상 숭배 등의 죄악에 빠진 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짐승을 경배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두 증인이란 복음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모든 증인들을 지칭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두 증인의 죽음을 기뻐한 것은 그 두 증인이 땅에 거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권능으로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빛과 어두움, 선과 악이 함께할 수 없고 땅에 거하는 이는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십사 장로들의 경배 (16~18절)
이십사 장로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하나님께서 '왕노릇'하시는 것을 경배했습니다. 또한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의인들에게 상급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십사 장로는 구원받은 성도의 상징으로 장로들의 경배는 신앙고백이요, 구원을 확신하는 표현입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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