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21절)
다섯째와 여섯째 나팔의 재앙 - 일곱 나팔의 재앙은 그 대상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처음 네 재앙은 그 대상이 주로 자연계이고, 다섯째와 여섯째 재앙은 인간이며, 일곱째 나팔은 또 다른 일곱 대접 재앙의 서곡이자 출발점이 되고 있다.
[1절]
땅에 떨어진 별 하나의 정체에 대해서는 네 가지 견해가 있다. ①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선한 천사, ②배교한 기독교 교사 및 거짓 선지자, ③역사상 등장했던 적그리스도적인 제국의 왕과 군주, ④타락한 천사인 사탄. 여기서 가장 설득력 있고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넷째 견해이다. 이처럼 '별'은 모든 악한 세력의 임금인 사탄을 가리키는 것으로 타락하기 전에는 천사장으로 하늘이 그의 거처였으나 쫓겨난 땅에서만 그의 악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12:3~9; 마 12:26; 막 3:23, 24). 무저갱(헬, 아뷔쏘스)은 '심연'(深淵)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는 사탄 및 악한 귀신들을 임시로 가두어 두는 지하의 감옥을 가리킨다(눅 8:31; 유 1:6). 그런데 무저갱의 개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세 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해 왔다. 첫째, 무저갱은 원래 물을 가두어 둔 곳, 즉 땅 밑의 바다를 의미했다(창 1:6, 7). 둘째,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에 무저갱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들이 갇히는 곳으로 생각되었다(사 51:9; 암 9:3). 셋째, 신약 시대에 와서 무저갱은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나타나기 전에 있던 처소였으며(11:7) 그리스도의 천년 왕국 동안 사탄이 일시적으로 갇혀 있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다(20:7).
[2절]
연기. 이 땅에 대한 사탄의 악한 영향력 및 권세를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빛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3절]
황충은 메뚜기의 일종으로 메마른 곳에 번식하며 무리를 지어 날아다닌다. 이들이 지나갈 때는 해가 가려 60m 안에 있는 큰 건물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워지며, 지나간 곳은 풀잎 하나 볼 수 없고 땅은 완전히 폐허로 변해 버리고 만다. 한편 황충은 초목만 해치고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 황충이 받은 전갈의 권세는 사람을 해치기 위한 것으로 '전갈'은 꼬리 끝에 침이 있는데 그 독침에 쏘이면 몹시 고통스럽다.
[4절]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 모든 불신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들은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의 일차적인 대상들이다.
[5~6절]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마귀가 사람들을 괴롭게 하고 해칠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제한된 권세만 주어졌다. 즉 이 세상과 모든 피조물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권과 권세는 하나님만 가지고 계신다(욥 1:12). 둘째,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것으로 그 생명을 거둘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창 2:17; 약 4:13~15). 그러므로 인간이 자기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것은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다. 셋째, 이 땅 위에 임하는 재앙들은 육체에만 국한되는 것이다(마 10:28). 넷째, 이러한 자연적인 재앙들은 최후 심판의 예표가 되며,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받아들이라는 경고가 된다(22:8~10).
[7~10절]
황충의 모습.
[11절]
무저갱의 사자의 이름은 '파괴' 또는 '파괴자', '멸망을 초래하는 자'란 뜻으로 타락한 천사인 사탄을 가리키는데 이는 '땅에 떨어진 별 하나'(1절)와 동일한 존재이다(16:16; 요 8:44).
(13~21절)
여섯째 나팔의 재앙 - 둘째 '화'로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인 사탄과 그 추종 세력의 힘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 대상은 짐승을 경배하는 불신자들로 이들은 이 전쟁으로 인해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게 된다.
[14~15절]
네 천사의 신분에 관해서는 크게 두 가지 견해로 나누어진다. 첫째, 사탄에 속한 악한 천사들이다. 그 근거는 네 천사들이 결박되어 있는 점, 유브라데 강 지역은 죄악과 원수의 땅, 즉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와 바벨론 땅이라는 점이다. 둘째, 7:1~3절에 나오는 천사들과 동일하다는 견해이다. 여기서는 첫째 견해가 본문의 뜻을 분명하게 해주며 설득력이 있다.
[16절]
마병대의 정체에 대해서는 두 견해가 있다. 첫째, 문자적인 해석으로 여섯째 나팔의 재앙 때 실제로 2억의 군대가 동원되어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견해와 둘째, 상징적인 해석으로 대환난 때 전쟁 등으로 사람들을 해치게 될 마귀의 세력을 가리킨다는 견해이다(단 7:11). 여기서는 '마귀의 세력'을 상징한다는 둘째 견해가 설득력 있으며 '이만만'(2억)이라는 숫자는 그들이 가진 엄청난 힘과 파괴력을 상징한다.
[17~19절]
세 재앙. '불과 연기와 유황'의 재앙으로 그 색깔은 각각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이다. 이것은 현대의 과학 무기들과 군대에 의한 재앙으로 사람들이 대량으로 살육당할 것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이들은 질병이나 기타 각종 재난을 통해서도 사람들을 죽인다.
[20~21절]
회개치 아니하고. 여섯째 나팔의 재앙에서 살아남은 불신자들의 완악한 마음과 죄악 된 행위를 묘사하고 있다.
# 핵심
1~21절
다섯째와 여섯째 나팔 재앙이다. 극심한 재앙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의 모습은 저들의 결국이 영원한 멸망임을 시사한다.
아바돈 (11절)
아바돈(헬, 아볼루온)은 '파괴' 또는 '멸망'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요한은 이를 의인화시켜 '생명과 평화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정반대 되는 사악한 존재인 '사단'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했다. 왜냐하면 사단은 사람들을 꾀어 범죄케 하여 결국 멸망당하게 하는 파괴자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철자가 비슷한 점을 들어 '아볼루온'이 헬라의 신 '아폴로'(Apollo)를 가리킨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신빙성이 없다.
# 묵상
무저갱 (1절)
무저갱이란 원래 물이 가득한 곳인 땅 밑의 바다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이후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갇히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현대에는 타락한 천사들과 짐승을 가두어 두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무저갱의 사자(11절)는 황충의 임금인데, 히브리어로는 '아바돈'으로 파괴, 멸망을 뜻하고, 헬라어로는 '아볼루온'으로 멸망을 초래하는 자를 뜻합니다. 즉 '사탄'을 가리킵니다.
생명을 부여해 주신 분 (5~6절)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때문에 생명을 거두어 가실 수 있는 분도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간들이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거나 자학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요, 크나큰 범죄 행위입니다.
황충의 모습 (7~10절)
황충의 몸인 말은 신속력을, 머리의 금 같은 면류관은 사탄의 권세를, 사람의 얼굴은 간교함을, 여자의 머리털은 유혹을, 사자의 이는 강력한 파괴력을, 철흉갑 가슴은 강력한 방어력을, 병거의 달리는 소리를 내는 날개는 신속함과 장엄함을, 전갈 꼬리, 쏘는 살같은 꼬리는 악독함을 상징합니다. 황충은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아니한 사람만 해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회개치 않는 자들의 특징 (20~21절)
회개치 않는 자들은, 교만하며 세상의 지혜와 물질만 의지하고(시 52:7), 영적으로 무지하며 죄악에 무감각하고(잠 23:35),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악한 가르침을 좇고(렘 2:25), 위선적이고 강퍅해서 말씀을 깊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마 13:5). 또한 하나님을 무시하고 사탄의 세력에 속해 있으며(엡 2:2), 하나님께 순종치 않고 우상을 섬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계 9:20). 이러한 자들은 끝까지 회개치 않다가 결국은 심판을 받습니다(계 9:20, 21).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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