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대교와 유대인

1) 유대교
이는 단순히 어떤 교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신앙과 생활을 나타내는 것이며, 하나님이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언약을 맺은 공동체의 생활양식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다. 예수 당시에 유대인들의 생활양식과 규율들을 종파와 정당에 따라 다양한 성격을 띠었다. 대표적으로 사두개파, 엣센파, 바리새파 및 열심당이 있었는데, 이들 각 당파는 자기 고유한 신앙적 신념에 따라 생활양식이나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적응하는 방식도 판이하게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유일하신 야훼 하나님 한분만을 참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율법 자체를 철저히 준수하려는 점에서는 일치하였다.

2) 유대인
처음 B.C.8세기에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후에 남유다인들을 가리키는 말로 시작되었으나 차츰 변하여서 혈통적인 측면을 떠나서 유대교를 신봉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유대인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그러나 구약과 신약의 역사에서 볼때 이 구분은 명확하지 않다. 유대교를 개종한 이방인을 유대인들과 구분해서 말할때는 혈통적인 측면이 강하게 담겨있으며, 반대로 신약성경에서는 혈통보다는 유대교와의 관계 여부에 따라 유대인이라고 불렸다. 오늘날은 더욱 혼용되어서 유대교와 상관없이 유대인의 혈통을 떠나서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을 모두 유대인이라고 부른다. 현재 유대인들은 약 1,2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며, 스스로를 유대인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유대인이라고 할수 있다.

2. 산상수훈

1) 역사적 배경
산상수훈은 당시 유대 사회의 종교적인 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특별히 '가난한 자'라고 하는 개념에서 비추어 볼때 종교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당시 물질적으로도 가난함을 추구했던 쿰란 종파와의 밀접한 관계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원수를 미워하라"는 가르침을 예수는 철저히 거부하는데, 이 가르침은 당시 철저한 율법의 준수를 목표로 하던 쿰란 공동체의 지침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산상수훈은 랍비적 유대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유대교의 미드라쉬나 미쉬나의 구조와 유사한 점이 있을뿐만 아니라, 유대교의 세기둥이 토라와 예배와 사랑의 실천인데, 산상수훈의 구조도 이 세기둥의 흔적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2) 교훈과 가르침
산상수훈은 크게 여섯부분을 나눌수 있다. ① 하늘나라의 축복에 관한 설교에서는 물질적으로 또 영적으로 가난하고 의에 주리고 애통하고 핍박받는 자들에게 참된 축복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갈5:1-12). ② 예수를 따르는 새로운 공동체를 향하여 이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요구하면서, 또 율법뿐만 아니라 보다 더 큰 의를 이룰 것을 말하고 있다(갈5:13-16). ③ 율법의 완성을 위한 여섯가지 반제에서는 선인이나 악인이나 모두에게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온전하심같이 온전해질 것을 선포한다(갈5:17-48). ④ 구제와 금시에 대한 교훈은 위선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경건과 사랑의 실천을 가르쳐 준다(갈6:1-18). ⑤ 이웃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부분에서는 참사랑과 신앙의 관계를 밝히고 있으며(갈6:19-7:12), ⑥ 예수의 길을 따르기로 절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갈7:13-27).

3. 잠언

1) 저자
전통적으로 솔로몬이 저자로 여겨져 왔고, 본 서의 내용 중에 아굴(갈30:1)과 르무엘(갈31:1)이 언급되어 있다. 솔로몬이 잠언 전체의 저자라는 주장과 솔로몬은 잠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는 주장은 지나치게 극단적인 주장이며, 대부분이 솔로몬의 작품이고 여기에 다른 저자의 작품이 일부 첨가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 목적
잠언은 실제적인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을 올바로 인도하기 위하여 쓰여진 것이다. 본 서는 인간의 도덕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의 유용한 지혜를 거듭 반복하여 설명하고 있다. 잠언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리석은 사람들을 지혜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3) 신학적 가르침
잠언은 생활의 지혜를 강조할뿐만 아니라 신학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전능하심을 나타내며,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도덕적인 질서 조차도 창조하신다. 무엇보다도 야훼에 대한 경외를 표현하고 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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