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승천

① 승천은 부활자가 신인 위격으로써 하늘로의 장소적 이동이며 상태의 변화도 포함된다. 부활자가 부활자로서 하늘의 영광을 나타내도 재세 기간에는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면서 그의 영광 때문에 거꾸러지는 그런 영광은(계1:13-17) 아직 현시하지 못했다.
② 루터 교회는 그리스도의 승천을 완전한 상태 변화, 곧 인성의 '신적 변화'로 이해한다. 그리스도의 승귀의 상태는 육신의 연약함을 벗은 후 입은 신적 위엄을 완전히 사용함으로 이해한다. 공식적으로 종의 신분과 육체의 모든 연약함을 벗고 신인 연합으로 전달된 신적 위엄을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반면 장소적 이동도 일부 신학자들이 인정하여 감람산에서 가시적으로 구름을 지나 하나님의 보좌로 가심도 혹은 말한다. 그러나 신성의 전달된 속성을 완전히 활용함으로 편재와 전지가 이루어짐을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승천은 신인 위격이 하나님으로서만이 아니고 인성을 가진, 몸으로 하나님의 신적 영광 곧 하나님의 보좌로써 장소적 이동을 해 가심을 뜻한다.
③ 승천으로 그리스도가 가신 곳은 천사들이 있는 곳이고 하나님의 보좌 자체이다.
④ 그리스도의 승천은 히9:24의 "그리스도께서는 참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라는 말씀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얼굴 앞에 나타나사 그의 피흘려 속죄 사역을 이루었음을 보고하여 구속을 완성함이다.
⑤ 승천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심이다(골3:1 ; 히1:3 ; 히8:1 ; 히10:12 ; 히12:2 ; 계3:21). 보좌의 우편은 하나님의 통치의 자리를 말한다. 즉 하나님의 통치권의 행사를 말한다. 중보자로서 천지의 대권을 받으사 통치하심이다. 그러므로 중보자로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심이고 하나님의 통치를 행사함이다. 하나님으로서 천지의 통치를 계속하셨지만 중보자의 위격으로 곧 인성을 입으신 분의 신분으로 천지의 대권을 받아 천지를 다스림을 뜻한다.
⑥ 통치의 시작이 성령의 보내심이다. 통치를 시작하심이 성령을 보내심이다. 그리하여 성령 파송자가 되심이다. 동방교회의 신탁처럼 성령께서 아버지로부터 직접 세상에 오심이 아니고 그리스도 중보자의 위격을 통해서 성령께서 오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승천과 보좌에 앉으심이 우리의 구원이다.
⑦ 우리의 육이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가 있다. 그리스도의 승천이 우리의 구원의 확실한 보장이다. 그리스도의 인성에 있어서 우리의 율이 하나님 앞에 가 있음이고 따라서 우리 인성이 하나님 앞에 갈 길이 열림이다(히10:19,20).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에 있는 그리스도의 인성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인성이 하나님 보좌 앞에 가 있기 때문에 그곳이 우리의 본향이 된 것이다.
⑧ 그리스도의 승천은 죽음후의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 갈 길을 열었다. 그의 육체를 통하여 열어 놓으신 그 길로 우리가 앞서 간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 영혼이 하나님 앞으로 갈 길을 열었고 또 우리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있게 하였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 때문에 우리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가지만 그의 육체 또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었다(계8:4).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아간다. 이런 보좌에의 직접적 접근은 구약 성도들에게는 허락되지 못하였다.
⑨ 그리스도의 육체로 인류는 하나님과의 연합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인성으로 구속을 이루시지만, 또 그 육으로도 연합이 이루어진다. 성경에서는 이 인류와 하나님의 연합을 어린양과 신부의 혼인 잔치로 표현하였다(계21:3,7-9). 그리스도의 육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인류와 연합하되 아주 친숙한 연합을 하게 된다.

2. 재림

그리스도의 재림은 구원을 완성하고 악을 해소하여 역사를 종결하기 위해서 이루어진다. 재림은 중보자의 통치 완성이다(고전15:24-28). 이것은 은혜의 통치에서 직접적 신적 통치로 전이로의 통치권 포기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심판을 집행함은 구원을 완성하여 하나님 백성을 구별하기 위함이요, 또 악을 제거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요, 역사의 주재자로서 역사를 마감함이다. 그럼으로써 더이상 사단과 지옥의 권세들이 악을 행사하지 못한다. 죄와 사단은 새 인류의 영역에 결코 들어오지 못한다. 왜냐하면 의가 거하는 새 땅이기 때문이다(벧후3:13). 하나님은 충만한 임재를 도입하여 만유안에 만유가 되신다(고전15:28 ; 계21:3). 이렇게 하여 모든 구속 사역을 성취하신 하나님은 창조 경륜을 다 이루신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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