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요나 3장 1절~2절]
1절 -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절 -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추운 날씨 때문에 길도 얼어 붙어서 빙판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넘어져서 아파도 금방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제 갈 길로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이처럼 사노라면 여러 가지 실패와 좌절로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빨리 넘어진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는 자가 정녕 지혜로운 자가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는 인생을 살기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처음 기회를 잘 포착하여 재기함으로써 단 한번에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고 두번째, 세번째의 기회를 포착하여 재기함으로써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요나가 처음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거역하고 다시스로 가다가 큰 폭풍을 만나 죽을뻔 했으나, 큰 물고기 뱃속에서나마 회개하고 기도하여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한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나 3:1절에 "여호와의 말씀이 두번째 요나에게 임하니라"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앙 생활이나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실패하고 잘못했다가도 다시 일어나서 최선을 다한 사람입니다.
유명한 화가 휘슬러(Whisler)란 사람은 웨스트 포인트(West Point)에 입학하려다가 화학 점수가 나빠서 낙방을 하고 공학도가 되려다가 그것도 실패했으나 그의 재능을 최대한 개발하고 노력한 결과 세계적인 대 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유명한 설교자 필립 부욱스(Philp Brooks) 목사는 양복점의 직공으로 일을 하다가 그만 두고 이것 저것 실패하다가 복음 전도자가 되어 세계적인 설교자가 된 것입니다. 실패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실망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도리어 사람은 실망할 수밖에 없는 실패의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모두 실패의 고배를 몇 번이나 마신 뒤에 성공한 것입니다. 세계 제2차 대전 때에도 연합군이 독일에 대패한 뒤에 영국과 불란서가 다시 반격하여 히틀러를 굴복시키고 말았습니다. 태평양 전쟁에서도 미국과 영국이 참패를 당하고 진주만, 싱가폴, 필리핀까지 다 내놓고 맥아더 장군까지 쫓겨났다가 다시 일어나 싸워서 승리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때로는 우리가 실수하고 범죄하여 좌절하고 넘어질 때가 있으나 곧 뉘우치고 회개하고 나면 하나님은 반드시 다시 두번째 기회를 주십니다.
가룟 유다는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했으나 회개하고 다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목 매달아 자살하고 말았으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하고 저주하며 맹세까지 하는 큰 죄를 범했지만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눈길과 마주칠 때 통곡하고 회개하였습니다. 똑같이 막중한 죄를 짓고도 이들이 각자 취한 자세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진 운명의 차이를 보십시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회개한 베드로를 찾아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한 것처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번 물으시고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다시 사명을 주셨습니다. 곧 재기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죄를 짓는 것도 나쁘지만 회개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고 '에라 모르겠다. 나같은 놈이 무슨 신앙 생활을 하겠느냐'고 주저 앉아버리는 것은 더 나쁜 것입니다. 중생한 사람도, 성령충만 받았던 사람도 실수할 수도 있고 범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철저히 회개하고 돌아서면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사울 왕은 범죄한 후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이 와서 타이르고 책망하는데도 돌이키지 않고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패망하고 비참한 종말을 고하고 말았지만, 다윗은 범죄했을 때 이름도 없는 시시한 선지자 나단이 와서 책망할 때 그 자리에 거꾸러져 눈물로 회개하여 용서받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위대한 왕으로 일생을 마쳤습니다.
마귀란 놈은 죄짓기 전에는 '한 번쯤은 괜찮다 한 번만 해보라'고 유혹하지만 일단 범하고 나면 '큰일났다 너 같은 것을 누가 믿는 성도로 보겠니? 너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낙심시킵니다. 곧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범죄케 유혹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죄짓고 넘어졌을 때 다시 하나님 앞에 일어서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속임수로 우리를 낙심시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 취할 자세는 어떤 것인가 살펴봅시다.
1. 낙망치 말아야 합니다.
생명이 있는한 소망은 있습니다. 골드 스미스(Gold Smith)가 말하기를 '우리의 최대의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할 때마다 일어나는 것에 있다'고 했습니다. 제임스 존스(James Jones)는 '영웅의 참으로 위대한 점은 한 번도 절망하지 않는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그 전에 피부병의 특효약 606호라는 약이 있었습니다. 왜 606호라고 했는가 하면 그 약을 발명한 사람이 자그만치 605번이나 실패를 하고도 낙심치 않고 연구와 실험을 계속한 결과 606번 만에 성공하여 만든 약이라 606호라고 했다고 합니다.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입니다.
2. 다시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한 과거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적인 사람이 될 수 없고 훌륭한 신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 43:18절에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전 일을 묻지 않으시며 현재의 시간 속에서 우리의 최선을 요구하시며, 또한 바로 지금 우리를 위해 새 일을 행하시고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반면 마귀는 언제나 지난 일을 생각하게 만들고 나쁜 과거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여러분, 옛날의 실패를 자꾸 생각하지 맙시다. 사도 바울도 '뒤에 있는 것을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한다'고 하였습니다. 노르만 필(Norman V. Peale) 박사는 건강한 생활을 하려면 하루에 두 번 이상씩 마음을 세척하라고 했습니다. 매일 세수하듯이 손을 씻듯이 마음에 좋지 못한 기억을 씻어버리고 잊어버리라고 했습니다.
3. 변명하거나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든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든지 하면서 실패의 원인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며 변명하거나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왜 금지된 선악과를 따 먹었느냐'고 물으니 '당신이 나에게 주신 하와 때문에'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하와에게 물으니 '하나님이 만든 저 뱀 때문이라'고 합리화하고 변명했습니다. 좋지 못한 습성입니다. 요나는 폭풍을 만났을 때 그 폭풍이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바로 자기 때문이라고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잠잠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 줄 내가 아노라"(욘 1:12)고 솔직히 고백할 때 결국 자기도 살고 그 배에 탔던 사람도 살았습니다. 사울은 범죄했을 때 변명하고 책임 전가하고 원망하다가 결국 멸망했고, 다윗 왕은 솔직히 고백하며 회개하여 용서받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임금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실패하거나 범죄했을 때 변명하거나 원망하면 다시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낙심치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 겸손히 회개하여 다시 일어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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