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서
이방을 향한 사랑과 긍휼의 메시지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온 세상을 통치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만을 사랑하시는 민족의 신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요나서의 메시지를 통해 이방인들을 향한 사랑과 긍휼을 보여 주심으로써 배타적 선민사상을 가진 이스라엘(요나로 대표됨)을 깨우쳐 주신다.
요나서 한눈에 보기
본문 | 1:1~4 | 1:5~17 | 2:1~10 | 3:1~10 | 4:1~6 | 4:7~11 |
구성 | 하나님의 명령과 요나의 도피 | 불순종에 대한 징계 | 요나의 회개와 구원 | 요나의 순종과 니느웨의 회개 | 요나의 불평 | 박 넝쿨을 통한 교훈 |
초점 | 요나에게 임한 명령 | 니느웨의 회개와 구원 | ||||
주제 | 요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긍휼 | 니느웨에 임한 하나님의 긍휼 | ||||
장소 | 다시스로 가는 바다 |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 | ||||
시기 | BC 760년경 (니느웨 방문 시기) |
역사적 배경
열왕기하 14:25절이 요나를 여로보암 2세의 통치와 연관시키고 있기 때문에 요나서의 사건들은 여로보암이 통치하던 시대에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요나가 활동하던 시대의 이스라엘 왕인 여로보암 2세는 북 이스라엘의 왕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왕이었다(왕하 14:23~29). 일찍이 앗수르는 근동에서 군림하는 위치를 차지했고 예후로부터 조공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앗수르는 아람 족속들을 물리친 다음에 내부적인 다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 기회를 틈타 여로보암 2세가 아람에 속해 있던 영토를 차지함으로써 다윗과 솔로몬이 통치하던 시대 이래로 가장 넓은 영토를 장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호세아와 아모스 같은 선지자들은 불경건한 이스라엘을 향해 임박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스라엘이 완악했기 때문에 동쪽으로부터 일어나는 이방 족속에 의해 멸망당할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암 5:27) 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요나서의 기록 목적
요나서는 다음 내용을 교훈하려는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① 하나님의 보편성 선포 :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이방 세계에도 하나님의 이름이 선포되어야 한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들의 민족 신으로 여겼던 이스라엘 민족의 관점에서는 혁명적인 개념이었다.
② 항거할 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 : 요나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계획을 더 확고히 보여 주었다. 요나의 항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기어코 그를 니느웨로 보내셨고, 니느웨를 구원하셨다.
③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 : 요나서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구원의 조건은 철저한 회개이다.
④ 그리스도의 예표 : 요나가 큰 물고기 배 속에 3일간 들어가 있다가 살아 나온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예표가 된다. 예수님이 직접 이러한 사실을 밝혀 주셨다(마 12:41).
⑤ 이스라엘을 향한 교훈 : 이스라엘 민족이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더라도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이 반드시 구원하신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요나서의 문학적 특징
요나가 큰 물고기 배 속에 들어가 3일간 있었다는 사건을 두고 요나서를 신화나 우화 혹은 비유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요나서를 역사적인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 2장에 나오는 기도를 제외하면 그 당시 시 형태로 전해지는 전설적인 이야기들과 달리 요나서는 직설문적인 산문으로 서술되어 있다. 또한 성경은 요나의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건으로 거론하고 있다. 특히 요나의 경험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심과 부활에 대한 표적으로 언급되었다.
요나서는 문학적으로 두드러진 대칭 구조를 보여 준다. 또한 요나서에는 역설이 풍부하다. 선지자의 불순종은 선원들의 놀라운 믿음과 대조가 되며(1장), 요나의 박 넝쿨에 대한 속 좁은 생각은 니느웨의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과 긍휼과 대조가 된다(4장).
요나서의 주인공
요나서의 주인공은 이 책을 기록한 요나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요나서 전반에 걸쳐 주인공으로 등장하신다. 하나님은 요나를 부르시고, 요나가 불순종할 때 폭풍을 보내셨다. 선원들이 요나의 사정을 봐 주지 못하도록 폭풍을 더 심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요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큰 물고기를 준비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요나의 기도에서 감사와 찬양의 대상이 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요나서에서는 하나님이 38번이나 언급되었다(NKJV). 그러므로 요나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셨고, 요나의 선포가 성공하자 진노의 손길을 보류하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 넝쿨과 벌레와 뜨거운 동풍을 보내셔서 요나에게 교훈하신다. 반면에 요나는 하나님께 대적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의 이야기가 힘 있고 강력한 효과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조연 역할을 하고 있다.
요나가 다시스로 간 까닭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을 때는 이스라엘이 점차 부강해지던 여로보암 2세 때였다. 이때의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적대적인 세력이었다. 더구나 앗수르는 포악하고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민족이었다. 요나는 이런 앗수르의 큰 도시 니느웨가 죗값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니느웨가 멸망당하기를 바랐다. 그는 니느웨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이스라엘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방 민족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니느웨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티그리스 강 동쪽으로 약 80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도시로, 앗수르의 수도였다. 고고학자들은 1842년에 거대한 니느웨의 잔해를 발견했는데, 발굴 작업 결과 거대한 궁전의 흔적과 앗수르의 이야기를 담은 수천 개의 묘비를 발견했다. 발굴에 따르면, 니느웨 시는 약 30미터 높이의 성벽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벽이 아주 두꺼워서 네 대의 전차가 나란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고, 또 성벽에는 수백 개의 탑이 있었으며 성벽 둘레에는 넓이 42미터, 깊이 18미터의 호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튼튼했던 도시 니느웨는 BC 612년경에 메대와 바벨론 연합군에게 점령당했는데, 티그리스 강이 갑자기 흘러넘쳐서 성벽의 일부가 무너졌고, 이를 통해 적군이 쉽게 성을 공격할 수 있었다.
니느웨가 그렇게 빨리 회개했던 이유
니느웨는 북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로부터 약 884킬로미터 떨어진 티그리스 강 동쪽 제방 위에 위치하고 있었고, 바벨론과 마찬가지로 외곽의 성벽과 내곽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보호를 받고 있었다. 내곽 성벽의 넓이는 15.24미터, 넓이가 30.48미터나 될 정도로 큰 성읍이었다. 이렇게 난공불락의 도시처럼 보이는 철옹성에 요나가 도착하기 전 몇 가지 재앙이 덮쳤고(BC 765, 759년), 또 개기일식이 BC 763년 6월 15일에 발생했다. 니느웨 백성에게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표징으로 받아들여졌고, BC 759년에 요나가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자 니느웨는 즉각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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