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의 나라 사랑
[느헤미야 1장 1절~11절]
1절 -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2절 -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3절 -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4절 -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절 -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절 -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절 -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1910년 한일 합방이 됨으로 나라를 잃은지 9년만인 1919년 3월 초하룻날, 서울 탑골공원 지금의 파고다 공원에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을 선언하고 나서자 전국 방방곡곡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며 만세운동이 퍼져 나갔습니다.
맨주먹에 태극기를 들고 왜놈들의 총칼 앞에 대항하다가 감옥에 갇힌 사람이 4만 7천명이었고, 매맞아 죽고, 불에 타죽고, 감옥에 갇혀 죽고,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 7천 5백여명이나 되었습니다.
무모한 짓 같았으나 26년이 지난 1945년 8월 15일 드디어 해방을 맞았습니다.
이것은 세계 제 2차 대전이 끝난 후, 일본이 망하자 승전국 수뇌들이 '조선은 만세를 부른 나라이니 독립을 주어야 한다'고 의논하고 준 것입니다.
하나님은 26년이 지나서라도 3·1운동의 핏값으로 해방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때 독립을 선언한 33인 중에 절반이 목사와 신자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연히 신앙양심에 의해서 자기 나라를 사랑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자기 만족만 제일이라고 하는 배타적 민족주의는 찬성하지 않지만 애국은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태어나게 하신 그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며 그 의로운 권세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만일 나라가 망하게 되면 신앙생활도 고요하고 평안한 중에 마음껏 잘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신자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1. 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잠 14:34절에 보면 "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가 흥하고 잘 되려면 죄인이 적어지고 의롭게 사는 사람이 많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공산당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근원적으로 보면 죄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도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유황불로 망한 사실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민족의 죄를 회개하면서 의롭게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곧 훌륭한 애국자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애국자 느헤미야는 수산궁에 있으면서, 몇몇 유대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을 불타버리고 포로가 되어 가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큰 환란을 당한다는 말을 듣고 슬피 울며 금식하고 기도하기를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였나이다' 하면서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모세도 출애굽기 32-35장에서 그와 같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자신의 죄와 민족의 죄를 회개하면서 의롭고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렘 5:1절에도 보면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를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의롭고 바르게 사는 것이 첫째가는 애국입니다. 죄가 관영하면 나라는 망합니다.
더욱이 국가 시책으로도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 불의가 없는 나라가 되자고 애쓰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소금과 빛의 직분을 다하여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마저 부패하고 타락하면 그 나라는 소망이 없습니다.
2.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느헤미야는 조국의 비보를 듣고 슬피 울며 안타깝게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다니엘도 자기 나라를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놓고 그 바쁜 중에도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 죽인다고 하는데도 목숨걸고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자기는 피를 뿌리며 죽더라도 나라를 위한 기도를 쉴 수 없다고 하는 애국심에서 기도의 제물이 될 각오로 기도했던 것입니다.
모세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결사적으로 기도했습니다.
출 32:1-14절에 보면 범죄하고 거역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다 멸절시키고 모세 한 사람을 가지고 새 민족을 만들겠다고 하나님이 진노하실 때 모세는 "차리리 내 생명을 불러가고라도 이 민족을 용서하고 구원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민족을 구원했습니다.
여러분, 나 하나 내 가정 하나만 복 받고 잘 살겠다고 기도만 하지 말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후손이 복 받고 잘 살도록 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기도를 해야 되겠습니까?
첫째, 느헤미야와 같이 우리도 나와 내 민족의 죄를 걸머지고 회개의 기도를 해야 되겠습니다.
둘째, 북한 공산당의 남침을 막아주시고 6·25와 같은 피흘리는 전쟁이 다시 없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복음의 능력으로 통일되는 날이 와서 느헤미야와 같이 북한 땅에도 성전을 방방곡곡에 건축하고 마음껏 예배드리는 날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넷째, 온 세계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선고의 사명을 다하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다섯째,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됩니다.
딤전 2:1절에 보면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여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무기를 믿는 나라는 망해도 기도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강대국을 믿는 나라는 망해도 하나님을 믿으면 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참으로 애국자입니다.
3. 선교하는 것입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내 나라 복음화를 위해서 힘쓸 때 하나님은 그 나라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고 복주시는 것입니다. 악마가 손대지 못하게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미국이 세계에 선교사를 내보낸 수가 3만 5천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칼, 스웨덴, 화란, 영국 등에서 보낸 선교사의 수가 2만명 정도인데 이 나라들도 거의가 강대국으로서 문명이 발달하고 평안히 잘 삽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교회가 선교 사업을 많이 해야 하나님이 그 나라를 지켜주시고 악마가 손 못대게 해주십니다.
선교사를 보내고 이를 위해 기도하고 헌금하고 도와주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는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선교 사업을 많이 하는 것이 크나큰 애국입니다.
제정 러시아 때 신자의 수가 그렇게 많으면서도 선교사업을 하지 않고 가난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지 않았기 때문에 공산주의 나라가 되었고 마귀의 소굴이 되어 세계의 평화를 깨뜨리는 사단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명령이요.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이요, 성령의 권면입니다. 선교 사업 많이 해야 우리나라가 복받습니다.
더욱이 아시아에 세계 인구의 55% 이상이 살고 있는데 그 중 예수를 믿는 사람은 몇 퍼센트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기도 많이 하고 성령충만하고 교회가 부흥되는 한국의 사명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끊임없고 보다 큰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이 나라 이 민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믿는 성도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은 첫째로 죄를 안짓고 의롭게 사는 것이며, 둘째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고, 셋째로는 선교 사업을 많이 함으로써 개인과 가정, 교회, 더 나아가서는 국가가 복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디 이를 실천하여 애국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아 멘 -
'느헤미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 때문에 슬퍼하며 무엇을 위해 기도합니까? (느 1:1~11) (0) | 2016.06.01 |
---|---|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느 8:8~12) (0) | 2016.05.31 |
공동체의 타락 (느 13:23~31) (0) | 2013.05.23 |
제사장과 안식일을 바로 세움 (느 13:10~22) (0) | 2013.05.23 |
섞인 무리를 분리함 (느 12:44~13:9) (0) | 2013.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