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아기를 위한 어머니의 자세
[누가복음 1장 24절~25절]
24절 -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절 -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어떻게 양육하고 지도하는가에 따라 무한히 달라질 가능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양육하고 지도함에 있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임해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부모의 자녀 양육의 문제는 자녀가 태어나기 전 수태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에 요즘은 태교가 무척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본문은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한 후의 모습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엘리사벳은 다섯달 동안을 숨어지냈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다 늙어 아기를 갖게된 데 대한 부끄러움의 표시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녀의 기도를 보십시오. 그는 다만 부끄러움으로 숨은 것만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뒤늦게나마 아이를 주신 것을 감사하며 뱃 속의 아이를 소중히 여겨 바깥 출입을 삼간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크리스찬 여성이 아기를 가졌을 때 취하여야 할 태도를 배우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1. 자녀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당시의 유대 사회에서는 여인이 자녀를 낳지 못하는 것을 큰 수치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삼상 1:6-11절에서 한나도 하나님께 자녀가 없는 그의 수치를 통곡하며 아뢰었던 것입니다.
그런 사회에서 엘리사벳은 노년에 이르도록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천사를 통해 아들을 낳을 것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그 말씀대로 엘리사벳은 아이를 잉태하였던 것입니다. 엘리사벳이 이제 하나님께 제일 먼저 어떤 태도를 가졌겠습니까? 당연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이 아기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분명하게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나의 부끄러움을 없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신앙의 어머니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입니다. 그런데 혹 성도들 중에 엘리사벳은 특수한 상황에서 얻은 자녀이었기에 그녀의 태도가 당연하고 우리의 경우는 그렇게까지 찬양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으며(창 2:7) 하나님의 허락하에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녀를 얻은 부모들은 그 자녀가 곧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고 그 자녀를 소중히 여겨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자녀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찬양해야 하겠습니다. 자녀를 얻은 것에 대해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 때, 그 입술의 열매는 자녀들에게 값진 결실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자녀로 인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시 127:3절에 보면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고 태의 열매는 하나님께서 주신 상급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귀한 상급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을 때 하나님의 축복은 더욱 값지고 빛나는 것입니다. 감사가 있는 그곳에 하나님의 충만한 은총이 더욱 널리 임하는 것이며, 더욱이 감사함으로여호와의 이름을 송축하는 것(시 100:4) 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이에 바울은 살전 5:18절에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우리에게 권면했습니다. 아주 평범한 일에도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자녀를 주신 사실을 우리가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항상 자녀로 인해 주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런 감사의 마음을 가진 신앙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며 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감사하는 어머니는 감사하는 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서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를 따라 행했던 엘리사벳 부부의 그 간구는 하나님께 상달되었고 드디어는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자식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의인의 간구와 기도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약 5:16).
그러나 엘리사벳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장차 태어날 아기를 위해 근신하며 기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또한 보여 줍니다. 이것이 신앙의 어머니가 본받아야 할 귀한 태도입니다.
혹 여러분 중에 아기를 갖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이치로만 여기는 분이 있지는 않습니까? 이것은 올바른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특별히 아이를 갖게 되기를 기도해야 하며 장차 태어날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 겸손히 기도하는 어머니의 태도야말로 값진 보석같은 신앙의 자세인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 하나님은 그 마음과 태도를 귀하게 보시고 더욱 바른 신앙의 자녀를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훌륭한 신앙적 태도를 가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모세가 그 민족의 지도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듯이, 수태시부터 자녀를 위해 항상 기도하는 부모야말로 그 자녀에게 올바른 신앙을 심어 주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특별히 신앙의 어머니들이여! 어머니의 신실한 신앙심이야말로 어떤 자녀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딤후 1:5). 특별히 어머니의 신앙은 뱃 속의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태어날 자녀를 위해 그 자녀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고백하는 태도와 항상 감사하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기도의 생활을 게을리하지 않아서 귀하고 값진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신실한 믿음의 어머니들이 다 됩시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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