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된 승리 (여찬근 목사님)
[누가복음 19장 35절~40절]
35절 -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절 -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절 -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절 -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절 -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절 -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종려주일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승리의 모습은 오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생각하는 승리자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오늘 예수님의 모습을 쫓아가며 참된 승리자의 모습이 어떠한 모습인가를 함께 알아보고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 참된 승리자는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35절).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시는 삶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하나님이 진리이심을 이 땅 가운데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베들레헴에 오신 것도,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나귀새끼를 타신 것도 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마지막 그분의 죽으심과 무덤에 묻히심과 부활하심도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함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영원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사40:8).
성도가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기뻐하시고 그 이름을 만국 위에 높여주셨듯이 그를 높여주시고 승리하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사셨던 것처럼 말씀을 이루는 삶을 통해 참된 승리자로 살아가는 복된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참된 승리자는 낮아지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35절).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9:9)처럼 예수님은 나귀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심은 겸손하셨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황제나 장군들이 대적을 물리치고 행진하는 개선장군은 승리의 상징인 백마를 타고 열광하는 백성들로부터 화려한 영접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하고 높아지고 다른 사람을 정복하고 그 위에 서고, 짓밟아도 누구도 대항하지 못하는 삶을 승리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섬기는 자가 섬김을 받는 자보다 높고, 낮아지는 자가 높임을 받는 사람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군림하고 짓밟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죽어지고 부림을 받는 사람이 높아짐을 받게 됨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승리의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처럼 주님께서 나귀새끼를 타셨던 낮아짐의 모습을 기억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높은데 두지 말고 주님의 말씀을 말씀되어지도록 섬기는 복된 저와 여러분이 되길 축원합니다.
셋째. 참된 승리자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입니다(38절).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고전14:33).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사람이 죄를 범함을 통해서 사람은 하나님과의 화평도 평강도 화목도 깨어졌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화목과 평강, 평화도 깨졌습니다. 스스로 혼자 있는 자기 자신도 스스로도 평화가 없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토브’(완전, 온전, 아름다움, 행복, 복, 좋은)의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성경의 평화(샬롬)는 토브의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채움을 받고 내적이나 외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 평화를 주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평화의 도구로 평화를 만드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어떻게 화평을 이룰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의 모습은 전쟁과 싸움을 통해 이 땅에 평화를 이루러 오신 분이 아니심을 보여주십니다. 우리 주님은 전쟁과 싸움으로 누군가를 굴복시키고 억압하여 화평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화평을 심어 화평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성도가 참된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처럼 말씀을 이루고 낮아지는 곳으로 가고 오늘을 평화를 이루는 날로 살 때 참된 승리자 됨을 믿으시고 그 믿음 안에서 참된 승리를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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