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의 나팔을 불어야 할 여호와의 날

[요엘 2장 1절~11절]
1절 -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민들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2절 -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은 날이라 새벽 빛이 산 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라 이와 같은 것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대대에 없으리로다
3절 - 불이 그들의 앞을 사르며 불꽃이 그들의 뒤를 태우니 그들의 예전의 땅은 에덴 동산 같았으나 그들의 나중의 땅은 황폐한 들 같으니 그것을 피한 자가 없도다
4절 - 그의 모양은 말 같고 그 달리는 것은 기병 같으며
5절 - 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뛰는 소리는 병거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검불을 사르는 소리와도 같으며 강한 군사가 줄을 벌이고 싸우는 것 같으니
6절 - 그 앞에서 백성들이 질리고, 무리의 낯빛이 하얘졌도다
7절 - 그들이 용사 같이 달리며 무사 같이 성을 기어 오르며 각기 자기의 길로 나아가되 그 줄을 이탈하지 아니하며
8절 - 피차에 부딪치지 아니하고 각기 자기의 길로 나아가며 무기를 돌파하고 나아가나 상하지 아니하며
9절 - 성중에 뛰어 들어가며 성 위에 달리며 집에 기어 오르며 도둑 같이 창으로 들어가니
10절 -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11절 - 여호와께서 그의 군대 앞에서 소리를 지르시고 그의 진영은 심히 크고 그의 명령을 행하는 자는 강하니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당할 자가 누구이랴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경고의 소리를 질러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음을 경고해야 합니다. 그날에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러 에덴동산 같았던 땅이 황폐한 들같이 됩니다. 강한 군사가 줄을 벌이고 싸우는 것 같이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떠니, 여호와의 날을 당할 자가 없습니다.

1. 임박한 여호와의 날 (1~3절)
경고는 파멸이 아니라 돌이킴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날에 크고 강한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셔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산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다는 경고를 백성이 듣고 떨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을 수행할 사람들은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적 파수꾼들입니다. 이들은 요엘 선지자나 에스겔 선지자(겔 3:17)와 같이 하나님 앞에 깨어 있는 영적 지도자들입니다. 그날 짙은 구름이 덮여 캄캄하게 되는 현상이 전무후무하다는 말은 그만큼 하나님의 심판이 무서운 것임을 알려 줍니다(2절). 본문에 언급된 '여호와의 날'은 궁극적으로 세상 마지막에 임하는 심판의 날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심판이 이르기 전에 사람들에게 미리 경고하셔서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고 빨리 돌이켜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음을 미리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나는 하나님의 여러 경고 소리를 어떻게 듣고 분별하며, 누구를 향해 경고의 나팔을 불어야 할까요?

2. 엄중한 심판 (4~11절)
하나님이 싸우시면 당할 자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쳤던 메뚜기 떼 재앙은 임박한 여호와의 날을 예시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요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메뚜기 떼 재앙의 위력과 공포를 경험했던 터라 여호와의 날에 쳐들어올 이방 민족의 엄청난 공격을 메뚜기 떼에 비유합니다. 그 민족의 잔인함과 두려움을 실감하게 해 주려는 것입니다. 그들은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민첩하게 성읍을 돌파해, 사람들을 무참히 살육하고 집집마다 약탈할 것입니다. 그들이 무적으로 진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친히 그 군대를 지휘하시고 명령을 수행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죄인들에게 여호와의 날은 얼마나 두려운 날인가요?
* 적용 질문
진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성경 속 사건의 현장이었던 그 옛날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경고하시는 것을 봅니다. 제가 마음의 귀를 열어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영적인 잠에 빠지지 않고 기도하며 깨어 있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