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
여호와의 날이 오리라
여호와께서 유다와 열방을 심판하실 날이 머지않았다. 그날에 대비해 하나님 백성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공의와 겸손을 구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주님이 진노하시는 날에 화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심판의 날에 모두가 진멸당하지만 하나님 백성은 예루살렘과 시온에 임하는 하나님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을 것이다.
스바냐 한눈에 보기
본문 | 1:1~2:3 | 2:4~15 | 3:1~20 |
요점 | 유다 심판 | 열방 심판 | 여호와의 날 |
저자 | 히스기야 왕의 현손으로 낮은 서열이지만 왕족이었던 스바냐다. 사회 지도층인 그가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자 유다 사회는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 ||
연대 | 요시야 왕 때(주전 640~609년) 스바냐에게 말씀이 임했다. 요시야 왕이 여호와 신앙으로 돌아가기 위한 개혁을 시작할 때 선포된 예언으로 보인다(왕하 22:3~22:30; 대하 34~35장). | ||
목적 | 거짓 신들을 따른 유다는 참되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날이 '여호와의 날'이다. 이날에 자신의 권력을 믿고 방자했던 자들은 심판을 받는다. 스바냐의 예언은 요시야 왕의 개혁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때로는 예언자의 예언이 당대에 실현되는 것을 보기도 한다. | ||
분류 | 예언서 |
유다 심판 (1:1~2:3)
창세기의 홍수 사건처럼 여호와께서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실 것이다. 특히 바알 등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과 하늘의 별을 경배하는 자들은 다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멸절할 것이다. 이방의 영향을 받아 우상 숭배를 그치지 않았던 유다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막데스 주민들은 울부짖게 될 것이다(1:10~11). 막데스는 예루살렘 저지대의 아래로 푹 꺼진 '우묵한 곳'(삿 15:19)으로, 예루살렘의 지형학적 특징이 나타난다. 어문(漁門, 10절)은 지중해의 해산물을 들여오는 예루살렘의 초입 관문이다. 한동안 예루살렘에 평화가 유지될 때도 있었다.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라기스에 머물며 애굽까지 정복했지만 예루살렘만은 살아남았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결코 멸망하지 않으리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여호와는 예루살렘에 심판받을 리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찾아 벌하실 것이다. 죄를 짓는 백성은 패망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다. 여호와께로 돌이켜 공의와 겸손을 구하기만 하면 그들은 안전할 것이다(2:1~3).
요시야 왕 때 주변국 상황
요시야가 8세에 유다 왕이 되었을 때 메소포타미아 일대는 혼전에 돌입한다. 300여 년간 지속되며 애굽까지 세력을 뻗었던 신앗수르 제국이 무너지고 신바벨론 제국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앗수르의 앗수르바니팔 왕이 사망한 주전 627년부터 앗수르 수도인 니느웨가 함락당한 주전 612년까지 이 지역은 패권의 각축장이 된다. 그 영향은 멀리 예루살렘에까지 이르렀다. 요시야의 할아버지 므낫세가 55년이나 재위한 것은 앗수르 제국의 전성기에 앗수르의 종복으로 자처했기 때문이다. 같은 입장을 택한 요시야의 아버지 아몬은 친바벨론 세력에 암살당한다. 예루살렘 정가는 무너져 가는 앗수르와의 의리를 지킬 것인지, 새롭게 부상하는 바벨론 편에 설 것인지 다투게 된다. 요시야 왕은 강대국 사이에서 독자 노선을 모색하며 여호와 신앙으로 돌아가기 위해 종교 개혁을 벌인다. 강대국 편에 서서 그들의 우상 숭배를 이스라엘에 조장해 온 사람들은 철퇴를 맞는다.
열방 심판 (2:4~15)
유다뿐 아니라 모든 열방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가사와 그렛, 아스글론 등 블레셋은 파멸하고 그 땅은 신실한 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2:7). 교만한 모압과 암몬은 고난을 당할 것이다. 남쪽의 구스(에티오피아)도, 북쪽의 강한 앗수르도 무너질 것이다. 니느웨는 사막같이 되고 짐승들만 어슬렁거릴 것이다. 한때 아름다웠던 왕궁 위로 까마귀 떼만 날 것이다.
여호와의 날 (3:1~20)
예언자는 하나님을 거역해 온 예루살렘에 다시 초점을 맞춘다. 특히 예배 처소를 욕되게 하는 제사장들, 거짓 예언자들, 부패한 관리들을 향한 심판이 선포된다. 이들은 돌이키라 하신 여호와의 간절한 요청을 마다하고, 열심을 다해 부지런히 더러운 행위를 해 왔다(3:7). 그러므로 마침내 이들에게 여호와의 날이 올 것이다.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이지만, 동시에 평화와 영광의 축제 날이기도 하다. 세상은 깨끗해지고 언어도 정결해질 것이며(3:9), 겸손한 자들은 안전히 거할 것이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환난을 버텨 낸 자들을 위한 축제의 시간이다. 하나님과 시온의 백성은 즐거워하고 소리치며 노래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 백성으로 인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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