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바른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라
믿음의 싸움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이어지는 일이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그리스도인은 분별력이 더욱 필요하다. 선과 악, 진리와 이단,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의 사람은 자기 욕망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간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자신을 지키며, 영생을 소망하면서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한다.

유다서 한눈에 보기

본문

1:1~4

1:5~11

1:12~19

1:20~25

구조

서론

이스라엘의 불순종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

훈계와 권면

저자

전통적인 견해로는 예수님과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이다(마 13:55). 다른 '유다'라는 견해도 있다.

연대

이르면 65년경. 늦으면 80년경이다. 연대 추정은 베드로후서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

목적

거짓 가르침에 흔들리는 그리스도인에게 믿음 안에서 바로 서라고 격려하기 위해 쓴 편지다. 당시 교회는 기독교 신앙에 관해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교사들의 가르침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었다.

분류

일반 서신


유다서와 베드로후서
유다서에서 언급하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1:4)들은 베드로후서에서 비판하는 거짓 선생들과 매우 흡사하다.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벧후 2:1). 이로 인해 유다서와 베드로후서의 저자가 같을지도 모른다는 이론도 있다. 두 편지는 공히 거짓 가르침과 잘못된 지도자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유다서는 베드로후서의 요약 판처럼 보인다.

서론 (1~4절)
저자는 원래 모두가 얻은 구원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을 쓰고 싶었지만, 당면한 문제를 간과할 수 없었다. 그래서 거짓 교훈을 단호하게 거절하라는 내용을 쓰게 되었다. 당시 경건하지 않은 사람 몇몇이 하나님의 은혜를 호도해 아무렇게나 살아도 괜찮다는 식으로 가르쳤다. 구원받고 용서받았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일이다.

이스라엘의 불순종 (5~11절)
저자는 과거 이스라엘 역사를 상기시킨다. 초대 교회 성도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하고 살인과 반역과 우상 숭배에 빠졌는지 강조한다. 타락한 천사들과 소돔과 고모라와 가인과 고라와 발람 등이 죄악과 심판의 예로 제시된다. 이런 자들을 따르면 결국 멸망에 이를 것이다. 당시 교회는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이 금방 오시지 않자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예수님이 보이지 않자 거짓 교사들이 거짓 교훈을 퍼트린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는 신실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 (12~19절)
거짓 교사들에 관한 강력한 비유가 등장한다. 그들은 자기 몸만 돌보는 나쁜 목자들이고, 비를 뿌리지 않는 소용없는 구름이며, 열매 없는 나무다. 또 이리저리 함부로 밀어닥치는 파도요, 갈 길을 알지 못하는 유리하는 별들이다. 이들이 제시한 헛된 약속 중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들은 애찬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이들 때문에 예수님을 기념하는 만찬이 흥청거리는 자리로 변질되었다. 이들은 원망과 불만을 토하고 정욕대로 행하며 자랑과 아첨을 일삼는 자들이다.
위경
위경은 영적 주제를 담고 있지만 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책들이다. 정경 목록이 완전히 결정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전까지는 다양한 위경이 읽혔다.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마귀와 다투었다(9절)는 내용은 <모세의 승천기>(Assumption of Moses)라 불리는 위경에 등장한다. 14절에 인용된 <에녹서>는 주전 1세기에 에녹(창 5:18)을 필명으로 사용해 기록한 책으로, 경건하지 않은 자들의 죄악을 고발한다.

훈계와 권면 (20~25절)
마지막으로 경건하라고 권면한다. 그리스도인은 의심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다. 또 불구덩이에 빠질 이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실패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빛과 진리가 지켜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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