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참된 교회를 위한 교리
바울 당시 헬라 인본주의 철학과 로마 형제들의 박해는 교회로 하여금 수많은 질문을 하게 했다. 이에 바울은 소아시아의 거대 도시 에베소에서 고통 가운데 믿음을 지켜 가고 있는 성도들에게 기독교 교리를 개진한다. 에베소에는 신론, 기독론, 교회론, 윤리론에 이르는 풍성한 신학적 협의가 담겨 있다. 그래서 에베소서는 '바울 사상의 왕관'이라 불린다.


에베소 한눈에 보기

본문

1:1~14

1:15~23

2:1~3:13

3:14~3:21

4:1~16

4:17~5:21

5:22~6:9

6:10~24

요점

구원에 대한

찬양

바울의

기도

성도의

지위

교회를 위한

기도

성도의

교회 생활

성도의

새 생활

가정생활

성도의

영적 전투

주제

성도의 정체성

성도의 삶

교리

권면

저자

바울

기록 시기

AD 60~61년

장르

진술과 명령으로 이뤄진 서신

문체

예전적 언어 (찬송, 감사, 기도 등의 언어)가 두드러진 문체


에베소의 지리적, 문화적 배경

에베소는 해안에 위치한 거대한 항구도시로 상업이 발달했다. 그곳 사람들은 에베소라는 도시가쓰스(제우스)와 그의 딸 아데미(로마 신화의 다이아나)로부터 내려왔다고 생각했다(행 19:35). 여러 개의 유방을 가진 아데미 석상을 통해 미뤄 짐작할 수 있듯이 에베소 사람들은 아데미가 풍요를 가져다 준다고 믿었고, 아데미 신전에 신전 창기가 있을 정도로 에베소는 관능적인 도시였다. 에베소는 바울의 소아시아 선교의 거점이었으며, 바울은 그곳에 디모데를 목회자로 세웠다.


에베소서에 나타난 대위법적 신학 (직설법과 명령법)

에베소서는 크게 1~3장(직설법)과 4~6장(명령법)으로 양분되는 '언어 형태적 대위법'과 각 장마다 실려 있는 '내용적 대위법'으로 나뉘어 있다. 바울은 삼위 하나님의 구원론, 기독론, 교회론에 대해 설명한 후, 수신자에게 하나님을 본받는 삶을 살도록 촉구한다. 이 촉구는 '옛사람과 새사람'(4:17~24)이라는 대위법으로 설명되는데, 이는 에베소서 전체의 독특한 구조를 이룬다.

언어 형태적 대위법은 글의 논리를 공고히 한다. 편지의 수신자들에게 성도의 정체성을 알려 준 후 그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요청하기 때문이다.

성경 본문

언어 형태적 대위법

1:1~2

첫인사

인사

1:3~14

삼위 하나님의 구원

직설법

1:15~23

감사 기도

2:1~10

구원이란 무엇인가

2:11~22

교회란 무엇인가

3:1~13

복음의 일꾼

3:14~21

기도와 영광 찬송

4:1~16

하나 됨을 지키라

명령법


4:17~32

새사람을 입으라

5:1~14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5:15~20

성령으로 충만하라

5:21~6:9

피차 복종하라

6:10~20

전신 갑주를 입으라

6:21~24

마지막 인사

인사

내용적 대위법 1세기 지중해 사회에서는 가히 혁명적이었다. 남편이 아내에 대해, 부모가 자녀에 대해, 상전이 종에 대해 해야 할 의무를 이렇게까지 강조하는 것은 철저한 계급의 원리가 기반이 된 그리스-로마 문화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성경 본문

내용적 대위법

2:12

이스라엘 - 이방인

2:19

외인, 나그네 - 시민, 권속

4:17~24

옛사람 - 새사람

5:18

술 취함 - 성령 충만

5:22~33

아내 - 남편

6:1~4

자녀 - 부모

6:5~9

종 - 상전

6:11

마귀의 궤계 - 하나님의 전신 갑주


교회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영광 (1장)

바울은 삼위 하나님이 구원의 주체이자 기도의 대상임을 언급한다. 성도가 받은 구원은 삼위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죄 사함과 성령의 인 치심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바울은 구원하시는 삼위 하나님께 구원의 진리를 바르게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는 교회를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자의 충만'(23절)이라고 정의하는데, 곧 교회는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예수님의 몸으로 기능한다.


화목케 하신 그리스도 (2장)

바울은 과거에 죄인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권속이 되는지 대위법을 통해 설명한다. 바울이 말하는 구원은 하나님과의 화목(16절)을 의미한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며 이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16절).


은혜로 일꾼이 된 바울 (3장)

바울에게 구원은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에게 주신 은혜"였다. 그 은혜로 인해 모든 성도가 담대함과 확신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거룩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바울은 기도 가운데 '풍성함', '강건', '뿌리', '넘침', '충만'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확신에 찬 어조를 나타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 (4장)

교리 진술을 마친 후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된 성도의 삶을 온전히 살라고 명한다. 곧 교회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라고 명한다. 이렇게 명령하는 것은 수신자가 더 이상 옛사람이 아니라 새사람이기 때문이다. 새사람은 언제든지 하나님이 용서하신 방식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의 성령 충만한 삶 (5장)

바울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2:3)였던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라고 명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본받는 자로 살 수 있을까? 그 답은 성령 충만이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그 어떤 소욕에도 지배당하지 않는다. 오직 성령 하나님의 뜻에 따라 '피차 복종' 한다. '피차 복종'을 통해 바울은 가정과 사회생활의 대위법으로 나아가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가정과 삶의 터가 모두 교회라는 사실을 밝혀 준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6장)

삶의 모든 터전이 교회라면, 그리스도인은 그 터전에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 성령을 따르는 삶에서 대적자 마귀를 직면하는 일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명한다. 전신 갑주는 영적 전쟁에서 보호 장치와 무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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