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
[누가복음 6장 12절~19절]
12절 -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절 -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절 -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절 -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절 -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17절 -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절 -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절 -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성경 전체를 통해 보면 구약에서나 신약에서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신 사실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주님의 사역에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것과, 주님이 승천하신 후에도 복음 사역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아시고 밤새워 기도하시고 나서 열 두 제사를 택하신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훈련을 시키고 나서 곧 헤어져 추수하게 된 영혼의 밭에 그들을 일하러 보내셨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을 부르셨으며, 왜 부르셨는지 그 목적을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
첫째, 노아를 부르셨습니다(창 6:1-9:29).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인간을 가장 아름다은 곳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범죄하고 온 세상을 타락시켰습니다. 죄는 이제 잠잠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확장되어 나갔습니다. 마침내 죄악이 온 세상에 관영해서 하나님을 슬프게 하고 인간을 지었음을 후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세상을 진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진멸하시는 가운데서도 세상을 굽어 보시고 신뢰할 만한 의인 한 사람 노아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홍수로 온 인류를 진멸하고 노아와 그 가정만 구원할터이니 방주를 하나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말씀을 듣자 노아는 곧 가서 믿음과 순종함으로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때 모든 사람들은 노아를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노아야 너는 네 가족과 각 짐승들을 한 쌍씩 데리고 들어가라 곧 홍수가 임한다"고 했습니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지만 노아는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곧 노아와 그의 아내와 세 아들과 세 자부 그리고 짐승들은 방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큰 손이 그 방주의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깊은 샘들이 터져 올라오자 곧 온 땅은 물로 뒤덮혔습니다. 노아를 비웃던 사람들은 다 수장되고 노아와 그의 가족만 안전하게 살았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면 곧 가서 하라는 대로 순종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만 하면 곧 크게 기뻐할 날이 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분들이여, 심판의 홍수가 당신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으로 방주를 준비해 두셨습니다. 그 방주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지금이라도 예수께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홍수의 물결이 범람할 때 안전할 수가 있습니다. 문이 닫히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와서 구원받아야 합니다.
둘째,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창 12:1-25:10).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이방 종교의 친척들과 이방 종교의 땅에서 불러내셨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몰랐지만 부르시는대로 따라 나섰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위대한 족장으로,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각자를 위한 계획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만일 여러분이 잘못된 사람들을 따라가고 인생과 모든 정력을 세속적인 것에만 허비한다면 우리는 아무 쓸모가 없고 참 행복도 발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기를 원한다면 더 위대하고 더 유용한 생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따라나선 사람은 하나님께서 높이 들어 쓰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 6:33)고 했습니다.
셋째, 모세를 부르셨습니다(출 1:1-40:38, 민 11:1-33:56, 신 32:1-34장).
하나님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하나님이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모세를 불러서 "너는 애굽 땅으로 내려가서 내 백성을 인도하여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라"고 말씀했습니다. 모세는 못한다고 핑계를 댔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그 핑계를 물리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함께하셔서 발걸음마다 매일 매시 함께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하였으며 하나님의 임재가 그의 생애에 가장 좋은 축복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큰 일을 했고 구약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홀로 두시지 않는다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는 그 음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 흑암의 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거기서 백인이라고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상한 말을 했고, 이상한 풍습을 가졌습니다. 나는 몇 번이나 열병에 결렸었고 사자에게 한 번 물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를 지탱하게 한 것은 "볼지어다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한 예수님의 약속이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따르는 모든 자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이 되었고 유용한 인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넷째, 예레미야를 부르셨습니다(렘 1:1-43:7).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을 위해 선택했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상한 마음을 가지고 그 백성에게 말씀을 전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이처럼 로마서 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미리 택하시고 부르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믿는 자들 모두를 하나님의 일에 쓰시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계획에 들어간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여러분, 무릎 꿇고 이렇게 기도해 보셨습니까?
'주여 나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재 생애에 특별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말입니다.
구원받고 교인 명부에 이름 올린 것만으로 다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주를 위해 할 일이 있고 사명이 반드시 있는 법입니다.
참으로 주님을 믿는다면 전적으로 그의 부르심에 나아가야 합니다.
다섯째, 요나를 부르셨습니다(욘 1:1-4:11).
요나에게 어느날 하나님께서 "너는 모든 것 다 그만 두고 나를 위해 니느웨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요나는 니느웨를 멸시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만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니느웨로 가는 대신에 정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그 다음은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그 배에 큰 폭풍을 보내서 그 배의 선원들과 함께 모두 물에 빠져 죽을 지경에 이르게 했습니다. 결국 요나는 자기의 죄를 고백했고 물 속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종을 물에 빠져 죽게 하겠습니까? 큰 고기를 준비했다가 요나를 삼일 밤낮 지내고 있게 하여 결국 구원해 주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물고기를 명하여 요나를 니느웨 바닷가에 토해 내게 했습니다. 그 후 다시스가 아니라 니느웨로 달려가 하나님의 말씀을 외쳐서 온 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했습니다.
요나가 하나님께 불순종했을 때 폭풍을 보낸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면 폭풍을 보내십니다. 하나님이 원해서 폭풍을 내리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해야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을 부르셨습니다(행 6:1-28:31).
예수님 다음으로 바울만큼 이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마음이 좁고, 고집 세고, 편견을 가진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은 다 틀린 인간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강한 빛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고 구주 예수의 열심있는 종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많은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했으며, 예배당을 짓게 했으며, 많은 책도 썼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세상 사람 보기에 바울 같이 못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브라우닝(Browning)은 말하기를 '모든 봉사는 하나님 앞에서 똑같다'고 했습니다.
옳습니다. 하나님은 성경 시대에만 인간을 부르시지 않고 오늘날도 부르십니다.
2.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
구원하시려고 부르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모든 사람을 다 부르고 계십니다.
첫째, 그의 말씀을 통해 부르십니다.
성경에는 여러분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꽉 차 있습니다.
사 55:1절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셨고 또 사 55:7절에는 "악인은 그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고 했습니다.
마 11:28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고, 요 6:37절에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구원과 영생을 손에 들고 '오라'고 간절히 부르고 계십니다.
둘째, 복음 전파를 통하여 부르십니다.
왜 하나님은 목사를 세우셨습니까? 왜 신학교를 세웁니까? 왜 교역자를 두고 왜 예배당을 건축합니까? 왜 때를 따라 부흥회를 합니까? 그 중요한 이유는 인간은 모두 멸망받게 되어 있으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구원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암만 떠들어 봐라 내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자세로 앉아 있곤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물에 빠져 죽게 된 사람에게 구명대를 던져주는 데도 밀어 버리면서 '나는 여기서 죽겠습니다'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복음을 통하여 부르실 때 그리스도께로 나와서 구원받아야 합니다.
셋째, 고난을 통하여 부르십니다.
평안할 때 불러도 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슬픔과 고통을 우리 앞 길에 놓아서 상한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을 찾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부르짖지 않으면 안되게 만듭니다.
그런 방법이 때로는 잔인하고 비참해 보이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가 지옥에 떨어지게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일입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그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고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순종하라고 부르십니다.
요 14:16절에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로 돌아온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게 되고 그의 계명을 지키게 됩니다.
구원받은 후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충성 봉사하라고 부르십니다.
어떤 사람은 구원받고 처음 얼마 동안은 충성하는 듯하다가 곧 그만두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주일과 교회 일에 충성 봉사하라고 하십니다. 각자 받은 은사와 재능대로 주님의 일에 충성 봉사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교회의 모든 일에 충성스럽게 출석하는데 어떤 분은 주일 낮에도 잘 안나오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야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가 있으며 하나님의 마음에 들 수가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주님께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부르시는 사랑의 부르심을 배웠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 여러분도 주님의 사랑의 부르심에 동참하여 승리하시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누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바른 습관을 갖자 (눅 4:16, 엡 4:22~24) (0) | 2017.08.24 |
---|---|
예수님을 갈망하는 삭개오 (눅 19:1~10) (0) | 2017.08.21 |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 감사 (눅 17:11~19) (0) | 2017.08.17 |
성경에 나타난 돈에 대한 교훈 (눅 12:13~21) (0) | 2017.08.17 |
한눈으로 보는 성경 - 누가복음 ④ (0) | 2017.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