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만(teman)
에돔의 북부에 있는 성읍이거나 그곳에 거주하던 부족으로 추정된다(렘 49:20; 겔 25:13). 데만의 위치에 관하여는 페트라(Petra)에서 동쪽으로 4.8Km정도 떨어져 있는 타윌란(Taw-ilan)이란 학설이 있다.
학자들은 이곳에서 에돔의 큰 요새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그밖에 철기 시대 초기(B.C I200-600)의 도기가 다량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곳이 아주 중요한 곳이었든지 아니면 에돔의 중앙부에 위치했던 큰 도성이 아닌가 추정된다.
이 지역은 옛부터 물이 풍족하고 땅이 비옥하여 중요한 무역로로 손꼽혔으며, 창36:34에서도 데만 족속 후삼이 에돔 땅에서 왕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 거주민들은 지혜있는 사람이었다.(렘49:7). 욥의 친구이자 그를 위로했던 엘리바스도 바로 데만 사람이었고(욥2:11), 에돔 지역 족장 중에도 데만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한편 성경 여러곳에서 데만은 에돔과 함께 멸망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는데(렘49:20; 겔25:13; 암1:12), 예언자들은 하나같이 데만이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한 반대쪽에 위치한 드단과 함께 언급함으로써 구약성경에서는 일반적으로 남쪽이란 방향을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2. 죄의 삯
멸망은 언제나 죄값이다(레20:20; 롬5:12; 롬6:23). 이것은 하나님이 가르치신 불변의 진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데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사람들이 죄를 범한 후에 즉시 사망하지 않고 오랜 뒤에 사망하기 때문이다. 즉 그가 범죄하였음에도 세상에서 오랫동안 흥왕하기도, 잘 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죄인들을 흥왕케 하시는가? 그것은 하나님은 의롭고 은혜로우시사 죄인들이 자신의 죄로 인하여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겔18:23에서도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어찌 악인의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하나님은 죄인이라 할지라도 속히 죄에서 회개하며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요구하고 계신 것이다.
둘째, 의인들도 재앙과 고난, 즉 연단을 받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던 도중 풍랑으로 10여일이나 고생했던 일, 섬에 들어가서도 독사에게 물렸던 일 등이 그것이다(행28:1-6).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고난이나 불행이 반드시 죄값은 아니다. 따라서 의인에게도 고난이 임할 수 있음을 인식하여 엘리바스와 같은 오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하나님은 의인에게 고난을 주심으로 그에게 유익을 끼치도록 계획하신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해야할 것이다.
3. 욥의 죽음관
1) 욥의 죽음에 대한 소원
보통 사람들은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타인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주님이 가르치신 것은 정반대의 모습인데, "누구든지 제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고 하셨다.
그밖에 생(生)에 대한 강한 애착은 우상이 되어 하나님을 외면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주님을 위한 인생의 진수를 깨닫고 있었고, 그의 죽고자 하는 소망을 괴로운 삶에 대한 회의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것보다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자신을 맡기는 행동이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성경은 죽음에 대해 소망하는 자세를 여러곳에서 설명하고 있다(민 23:10; 잠14:32; 전7-1; 고전15:31).
2) 죽음을 기뻐함
욥은 자신의 죽음을 도리어 기뻐했는데(욥6:10), 이것은 그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하나님 제일주의로 산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소망으로 삼는다. 때문에 죽음이라고 하는 무서운 징계 앞에서도 더 큰 소망을 인하여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욥은 죽음 후에 받을 상급으로 인하여 기뻐했는데(잠15-24; 전3:11), 성도들도 바로 이와같이 자기에게 주어질 상급을 기대하며 꿋꿋하게 의로운 삶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4. 구약의 고난 이해
구약의 백성들은 사단이나 흑암의 세력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지배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먼저 당시대의 사람들은 선한 생활을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당연히 축복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후의 세계에 대한 불신으로 현세의 축복을 중요시했으며,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재앙을 줄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밖에도 고난은 악하고 적대적인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구약의 대부분이 고난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표현되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고난을 죄의 대가로 여겼던 것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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