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 언약에 서명함 10:1-31

이스라엘이 최초로 하나님과 언약관계에 들어갔을때, 그들은 희생과 피뿌림으로 언약을 세웠다(출 24장). 그러나 여기에서는 언약의 모든 조항을 기록한후 서명날인하는 보다더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언약을 세웠다.
(1) 회중의 대표와 족장들인 관리들이 이 언약에 자필로 서명하고 인을 쳤다. 총독인 느헤미야가 맨먼저 서명하고, 다음으로 22명의 제사장, 다음으로 17명의 레위 사람들이 서명하였다. 이 레위 사람들은 대부분 회중 기도를 인도했던 사람들이었다(9:4,5절). 기도에 앞장서는 사람이 다른 모든 좋은 일에도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레위 사람들 다음에는 44명의 족장들이 자신과 나머지 회중을 대표하여 언약에 서명하였다.
(2) 나머지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자기 족장들이 서명한 언약에 동의하였다. 여기에는 첫째, 여자와 아이들도 포함된다. 왜냐하면 이들도 범죄하였으므로 생활을 개혁할 필요가 있었다. 둘째, 이방인 개종자들도 포함된다.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28절). 여기에서 개종이 무엇인지 알수 있다. 개종이란 우리 자신을 세상의 생활습관과 풍습으로부터 구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데 헌신하는 것이다. 그리고 율법이 하나인 것처럼, 이방인에게나 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나 계약도 세례도 하나이다. 백성들의 동의가 29절에 나타나있다. 다 그 형제 귀인들을 쫓아 저주로 맹세하기를(29절).
(3) 이 언약의 전반적인 취지 : 이들은 필수적인 것외에는 어떤 부담도 스스로에게 지우지 않았다. 나머지는 모두 이미 의무와 축복과 감사에 대한 다른 모든 약속에 의해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쫓아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29절).
(4) 이 언약중에는 그들이 당면한 시험에 관한 몇가지의 특별 조항이 들어있다.
첫째, 이방인들과 상호 혼인하지 않겠다(30절).
둘째, 안식일과 율법이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말라'고 규정한 날에는 시장을 열지않겠다. 안식일은 우리 영혼을 위한 장날이며, 육신을 위한 장날이 아니다.
셋째, 가혹한 변리 놀이를 하지않고, 율법에 따라 제7년은 안식년으로 지키겠다(31절).

 

Ⅱ. 헌물 제도를 정함 10:32-39

 

(1) 백성 전체가 성전의 일을 정성스럽게 수행할 것과 하나님의 집의 일을 율법에 따라 절기대로 수행할 것을 결의하였다(33절). 하나님의 전의 일이 잘되도록 관심을 쏟을때, 우리 자신의 집안일도 잘되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하리라(39절). 즉, 우상숭배자들처럼 다른 신전이나 사당을 위해 또한 무신론자들이나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들처럼 농사일이나 장사를 위해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저버리는 것은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다.

(2) 위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성전의 일을 풍부하게 지원하고 쪼들리게 하지않겠다고 결의하였다. 백성들이 바쳐야 제사장들이 일할 재료가 있는 것이다. 이제 그것은 다음과 같이 합의되었다.

첫째, 하나님의 상과 제단에 넉넉히 드리기위하여 가축과 곡식을 바친다. 백성들은 해마다 각기 세겔의 1/3(1세겔은 약 10펜스)을 바치기로 합의하였다. 비록 적은 양이라도 모든 사람이 선한 사업을 위하여 일하고 물질을 바칠때 그것이 합하여 상당한 양이 될 것이다. 이 세금은 총독이 부과한 것이 아니다. 백성들이 스스로 규정하고 부담하였다(32,33절).

둘째, 제단의 땔감을 준비하고 제단위의 불이 항상 꺼지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셋째,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생계를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이 명한 모든 것을 제때에 드리고, 자신의 가족부양을 위해 없어서는 안된다는 핑계로 율법을 무시하게 하는 시험에 빠지지 않는다. 당시에는 첫열매와 십일조가 성전사역자들의 수입의 주요원천이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첫열매와 십일조는 반드시 성전에 들여놓겠다고 결의한 것이다. 이것은 율법이었다(민 18:21-28).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다고 책망하셨다(말 3:8,9). 동시에 하나님과 성물받는 사람들에게 바로 드리도록 그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만일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그들에게 복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말 3:10).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집에 식물이 있도록 이것을 준행하겠다고 결의하였다. 그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이것을 행하겠다"고 말했다(37절). 70인역에는 '우리의 종된 성읍에서'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그 자신의 땅에서 종이 되었기 때문이다(9:36). 그들은 당시 바사 왕에게 무거운 세금을 내고있었고, 이것만해도 과중한 부담이 되었지만 이것을 핑계삼아 십일조를 내지않으려고 하지않고, 오히려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바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기를 원했다.

 

# 핵심

 

10:1-39

언약서에 서명한 지도자들의 명단이다. 이상하게도 에스라의 이름이 빠져있다. 에스라는 서명을 받는 위치에 있었고, 당시 귀환자들의 최고지도자는 느헤미야였기 때문에 느헤미야의 이름만을 필두로하여 차례로 서명을 했다고 보아야 할것 같다. 서명이 끝난후에, 온백성은 성전 중심적 삶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여 언약이행을 맹세함으로써 단호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늘 바치는 생활(10:32-39)

귀환자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삶을 살겠다고 언약했다. 이 가운데는 늘 바치며 살겠다는 헌신이 포함되어 있었다. 바치는 삶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을 섬기는 방법가운데 하나이다. 예배에 사용되는 물질을 공급하고 또 사역자들을 위해 즐겁게 드리는 삶은 하나님의 백성이 행해야할 의무이다. 초대교회의 성도들도 느헤미야 당시의 귀환자들처럼 하나님께 바치는 삶을 실천하였다(행 4:32-37).

 

# 묵상

 

성경에서의 인(印) 사용 ( 10:1 )

문서를 인준하거나(1절) 하나님께 순종과 헌신을 서약할때(9:38), 왕의 명령을 확증하거나(에3:12) 예언의 진실성을 보증할때(렘32:11-14), 비밀을 지키거나(계10:4) 하나님의 말씀책을 보존할때(단12:4; 계 5:1) 등입니다.

남은 자들의 맹세 내용 ( 10:28-39 )

이방인들과의 혼인금지(30절; 출34:16), 안식일과 안식년의 준수(31절; 출20:8-11), 성전세 납부와 제물 및 성물헌납(32, 33절; 출3:11-16), 번제단에 쓸 나무 제공(34절; 레6:12), 만물의 처음난 것을 하나님께 드림(36, 37절; 출23:19), 십일조를 바칠 것(37-39절; 민18:21-24) 등입니다.

이스라엘의 영적회복의 증거 ( 10:30-34 )

말씀을 깨닫고 그로인해 기뻐하였고(8:10), 힘을 얻어 주의 성일을 지켰으며(8:11), 슬픔이 사라지고 크게 즐거워하였고(8:12), 진리를 좋아하고 갈망하였으며(8:13), 진리를 지키고 말씀연구에 힘썼으며(8:18), 회개함으로 악에서 떠났고(9:2), 주께 경배함으로 경건생활을 맹세하였으며(30절), 주의 사업에 힘썼습니다(32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십일조 ( 10:38 )

십일조의 헌납은 율법에서 명하고 있는 성전에 대한 의무를 지키고 하나님의 전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의 조력으로 성전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백성들의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은혜의 징표인 성전을 감사와 경배로 돌보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그 맡기신바를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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