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12:1-26
여기 위대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이름이 많이 나와있는데, 이들은 그 당시 귀환한 유대인들가운데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이것을 기록한 목적은 아마 이들을 계승하고 이들의 명망과 지위를 이어받을 후손들을 격려하며 이들의 신앙과 용기를 본받게 하려는 의도인것 같다. 대제사장직은 바사 왕조 동안에 귀환 당시의 대제사장인 예수아로부터 얏두아(혹은 얏두스)에게로 계승되었다. 그리고 알렉산더 대왕이 두로를 정복한후 예루살렘에 왔을때, 얏두아는 성직자의 권위를 가지고 알렉산더를 만나서 다니엘의 예언을 보여주고, 그가 여러나라를 정복할 것을 예언하였다. 이에 대하여 알렉산더는 그에게 큰 경의를 표시하였다. 여기에 제사장들의 다음세대가 나오는데 이들은 모두 족장이었고 요야김과 동시대에 활동하였으며 각 족속의 맏아들이었다. 1절이하에서 이야기하는 당시대에 뛰어난 이 모든 제사장들은 변동된 두사람만 제외하면 모두 12절이하에서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또한 다음세대에서 뛰어난 아들들을 두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20명의 훌륭한 아버지가 또한 20명의 훌륭한 아들을 둔다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다음에는 레위 사람들의 다음세대가 나온다. 그런데 이들은 다음 다음세대라고 볼수도 있다. 왜냐하면 여기 제사장들은 요야김 시대에 활동했다고 되어있는 반면, 레위 사람들은 엘리아십 시대라고 되어있기 때문이다(22절). 이 시대에는 족장들이라고 기록된(22절)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교회의 유익을 위해 뛰어나게 봉사했으므로, 이들의 봉사는 레위 사람의 신분에 걸맞지않게 우등하다고 인정되었다. 대제사장인 엘라아십이 도비야와 동맹하였기 때문에(8:4) 다른 제사장들은 직무에 태만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에 레위 사람들은 더욱 열심을 내었던 것이다. 이제 가르치고 기도하는 일을 맡은 사람은 모두 레위 사람들이었으며(9:4,5) 제사장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문제되는 것은 사역자의 신분보다 개인적인 자질인 것이다.
Ⅱ. 예루살렘 성곽 봉헌 12:27-43
(1) 예루살렘 주민이 어느정도 재충원되었을때 성곽이 봉헌되었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것은 하나님의 크신 자비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다. 그들은 이 성을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께 바쳤고,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성을 소유하였다. 이 성은(다른 성과는 다르게) '거룩한 성', '큰임금의 성'(시 48:2; 마 5:35)이었다. 그들은 이 성과 성벽을 하나님의 보호하심아래 두고,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지 아니하시면 성벽을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2) 봉헌식은 느헤미야의 지휘아래 매우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레위 사람들이 모여들어 참석하였다. 이것은 큰모임이었다(28,29절). 레위 사람들은 먼저 몸을 정결케하고(30절), 또 백성들을 정결케하였다. 그 다음에는 성문과 성을 정결케하였다. 그들은 깨끗게하는 물(혹은 구별의 물, 민 19:9)을 자신과 백성들과 성과 성문에 뿌림으로 정결케하는 의식을 행하였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히 9:14)하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모형이다.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악기를 가지고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림을 노래하면서(36절) 두떼로 나누어 성벽위를 걸어서 돌았다. 그리고 그들은 나누어졌던 곳에서 다시 만났다.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절반은 오른쪽으로 올라갔고, 에스라가 앞장섰으며(36절), 나머지 절반은 마찬가지로 감사를 드리면서 왼쪽으로 올라갔고 느헤미야가 마지막에 섰다(38절). 결국 두떼는 성전에서 만났고, 함께 감사를 드렸다(40절). 그런데 백성중 어떤사람은 성안쪽으로, 어떤사람은 성바깥쪽으로 돈것 같기도 하다. 무리가…심히 즐거워하였으니(43절). 여기에서 백성들의 외침 즉, 진정한 마음의 기쁨에서 나오는 외침을 주목하자. 하나님은 비록 그 외침속에 예술적인 아름다움은 없다할지라도 열의있고 진실된 예배를 너그럽게 받으셨다. 부녀와 어린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이들의 호산나 찬송도 무시되지 않았다.
Ⅲ. 하나님 섬기는 일에 힘씀 12:44-47
성직자들과 백성들은 봉헌의 감사축제에서 대단히 큰감화를 받고 그이후로는 더 성실하고 기쁜 마음으로 의무를 감당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봉사는 참으로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것이 되었다.
(1)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일에 이전보다 더 신중하게 되었다(45절). 노래하는 자들은 더 힘써서 자신들의 직무에 시간을 맞추어 참석하였고 문지기들도 역시 정결의 일에 힘썼다. 즉, 관심을 가지고 성전을 깨끗하게 보존하려고 노력했다.
(2) 백성들은 성직자들의 생계를 위하여 이전보다 더 관심을 기울였다(44절). 이제 백성들의 헌물을 잘 거두어들일 조치를 취했다. 제사장들은 점잖았으므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보다는 포기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백성들의 대부분은 별관심이 없었을뿐더러 요구할때까지 헌물을 바치려고 하지않았다. 사람을 세워…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것 곧 율법에 정한대로 모든 성읍 밭에서 거두어 이 곳간에 쌓게하였다(44절). 거두어들인후 공평하게 분배할 조치를 취했다(47절). 노래하는 사람들과 문지기들에게는 레위 사람으로서 받는것 외에 특별한 일급을 추가로 주었다. 이 특별 급여는 다윗과 솔로몬이 레위 사람으로서 수행하는 일이상의 임무를 그들에게 맡기면서 그들을 격려하기위해 특별 수당을 제정했던 사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추정할수 있다(45,46절). 그리고 다른 레위 사람들에게는 십일조 즉 본문에서 구별한 것이라고 부르는 것을 주었고 레위 사람들은 율법에 따라 자신이 받은 것에서 십일조를 제사장들에게 주었다.
# 핵심
12:1-26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명단을 다시 재정리한 내용이다. 스룹바벨과 함께 1차로 귀환한 제사장들(1-7절)과 레위인들(8,9절)의 명단을 소개하며, 12-21절은 1-7절에 언급된 가문에 속한 제사장들의 명단을 보다 자세하게 보여준다.
성도와 영적인 지도자(12:44)
“유다 사람이…즐거워함을 인함이라”는 말씀은 귀환자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즐거이 그들의 쓸것을 제공했다는 말이다. 영적인 지도자들은 성도의 신앙성장과 영적축복을 위해 아낌없는 수고를 감당해야 하고, 일반 성도는 그들의 물질적인 필요를 함께 나누는 일을 기쁨으로 이행해야 한다(참조, 고후 11:9).
# 묵상
제사장과 레위인의 명단 작성 ( 12:1-26 )
이는 이스라엘의 종교 체계를 확고히 하기 위함입니다. 이때의 명단 작성 내용은 제1차 귀환자가운데서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부(1-9절), 예수아를 위시한 대제사장의 가문(10, 11절), 레위 사람의 족장에 대한 사료와 그들의 역할(22-26절) 등입니다.
성곽 봉헌의 준비 과정 ( 12:27-30 )
성곽이 낙성되자 찬양을 올릴 찬양대를 모았고, 성곽 봉헌에 봉사할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성결케하는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이들도 자신의 몸을 정결케했고, 그 마음에 백성들을 정결케 했습니다. 비록 낙성식은 건축물인 성벽에 대한 것이지만 그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사람이기때문에 그들도 모두 정결해야 했습니다. 사람들을 다 정결케한 후에는 성문과 성을 정결케 하였습니다. 이를통해 유대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의 시대에 제사를 위해 행했던 정결예식을 다시 회복한 것을 볼수 있고, 우상숭배의 죄악으로인해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의 선민으로서의 회복을 볼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 ( 12:27-30 )
기쁨과(43절) 평안(요14:27), 성령과(요16:13) 영광(롬8:17, 18), 은혜입니다(고후12:9). 또한 구원과(엡2:8) 부요함(엡3:8), 말씀과(엡6:17) 사랑입니다(요일4:9).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성곽 봉헌식 ( 12:31-43 )
성곽 봉헌식때 백성들은 성벽이 황폐했던 때를 생각했고, 성전의 무너짐은 자신들의 불순종이었음을 되새겼으며, 폐허에서 성벽을 다시 완성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들은 성벽을 돌아 두무리가 만났을때 하나님께 봉헌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구약 시대의 제사 ( 12:43 )
구약 시대의 제사는 크게 그 제사의 목적과 방법에 따라 구분됩니다. 먼저 제사의 목적에 따라 번제(레9:12-16), 소제(레2:1-16), 화목제(레3:2), 속죄제(레9:8), 속건제(레7:17)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제사를 드리는 방법에 따라 화제(레1:6-9), 요제(출29:24, 26), 거제(레7:32), 전제(민28:7)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제사는 세속적 행사가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행위였습니다.
십일조의 확립 ( 12:44-47 )
이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하나님만을 섬기면서 생계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무엇보다 백성들의 생활이 성전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성전봉사자들인 제사장과 레위인의 숫자가 점점 많아져 이들의 생계유지 문제때문에 십일조가 다시 회복되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역앞에서 늘 기쁜 마음으로 서로 격려하고 협조하며,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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