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보는 성경 - 역대하 ①
하나님과 그 백성을 위하여
세상 왕들은 자기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골몰한다. 하지만 솔로몬은 하나님 이름을 높이고 백성을 제대로 재판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하나님께 지혜와 지식을 구하고, 아버지 다윗에게 이어받은 성전 건축 사명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그분 앞에 전심으로 예배하며 헌신하는 사람과 함께하신다.
역대하 한눈에 보기
본문 | 1~9장 | 10~36장 | |||||
1:1~17 | 2:1~7:22 | 8:1~9:31 | 10:1~36:21 | 36:22~23 | |||
요점 | 솔로몬의 통치 | 솔로몬 사후에서 포로기까지 | |||||
솔로몬의 즉위 | 성전 건축 | 솔로몬의 행적 | 왕국 분열과 유다 왕들 | 고레스의 귀환 명령 | |||
연대 | 주전 5세기경,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에 쓰였다. | 분류 | 성문서, 역사서 | ||||
저자 | 전통적으로 에스라로 추정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 성전과 제사장직을 유난히 강조하는 것을 볼 때, 저자가 제사장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 ||||||
목적 | 역대하는 솔로몬의 통치에서부터 다윗 왕조의 멸망, 바벨론 포로, 고레스왕이 허락한 예루살렘 귀환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다룬다. 특히 솔로몬이 어떻게 성전을 지었는지가 자세히 기술된다. 솔로몬의 아들 르로보암 때 이스라엘이 두 왕국, 즉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고 나서는 역대기의 관심이 철저히 유다 왕국에 집중된다. |
역대기 특징
역대기는 '칠십인역'(그리스 번역본)부터 상하 두 편으로 나뉘었다. '역사'를 다루는 사무엘하에서부터 열왕기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분량의 내용을 두루마리 두 권에 나눠 쓰는 것을 택했던 것이다. 두 권의 분리 지점은 다윗에서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왕조의 계승과 성전 건립이다. 역대기는 히브리어 성경 분류에서는 마지막에 배치되어 있다.
솔로몬의 통치(1:1~9:31)
솔로몬의 즉위(1:1~17)
역대하는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했다는 진술과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바로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 가서 여호와께 천 마리나 되는 희생 제물로 번제를 드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당시 언약궤는 다윗성에 있었고, 기브온에는 회막과 놋 제단 등이 남아 있었다. 성전과 제사장 직분을 특히 강조하는 역대기에서도 기브온 산당에서 솔로몬이 번제를 드린 것은 생략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그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구하라 하셨다. 하나님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한 지혜와 지식을 원하는 그에게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부귀영화까지 더해 주신다.
성전 건축(2:1~7:22)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에게 부탁받은 성전 건축 임무(대상 22:6~19)를 시행한다.
성전 건축 준비(2:1~18)
솔로몬은 대규모 토목 공사를 시작한다. 하나님의 성전과 자신의 궁을 짓기 위함이다. 여기서 큰 역할을 하는 인물이 두로 왕 후람이다. 솔로몬은 후람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고의 건물을 위한 최고급 자재를 요청하는 한편, 성전 건축의 의의를 밝힌다. 어떤 하늘도 하나님을 감당할 수 없고 어떤 사람도 성전을 지을 자격이 없지만, 자신이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께 '분향', 즉 예배를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후람은 솔로몬의 요청대로 필요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하며 공사를 맡을 종들도 보낸다. 이들은 광야에서 성막을 만든 브살렐과 오홀리압처럼 재주 있는 사람들이었다. 역대기는 솔로몬 성전 건축에 동원된 일꾼이 주로 이방인들이었다고 기록한다. 이는 가혹한 부역에 대해 솔로몬에게 불평을 늘어놓은 이들이 이스라엘 백성이라 기록하고 이를 왕조 분열의 원인으로 추정한 열왕기의 관점과 차이가 있다.
성전 건축 착공(3:1~4:22)
성전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에 임재하심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소다. 솔로몬 성전이 세워진 곳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리아산, 오르난의 타작마당이었던 자리다(대상 21:15~22:1). 열왕기와 비교했을 때 역대기에는 성전 건물과 성벽에 대한 기록이 적고, 성전 기구들에 대한 설명은 상세한 편이다. 이는 역대기 기록자가 성전을 직접 목격하지 못한 포로기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언약궤 안치(5:1~14)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마치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성에서 옮겨 온다. 시기는 일곱째 달 절기로, 초막절 때일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장막 생활을 하던 때부터 성막에 모셨던 언약궤를 성전에 옮겨 안치하는 것이므로, 절기상 초막절이 가장 잘 어울린다. 역대기는 언약궤의 안치 예식에 제사장들을 동원했다고 기록한다. 찬양대(노래하는 사람)가 제금과 비파, 수금과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과 함께 찬송하는 동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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