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찬양함 8:1-2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헌신적으로 드리고 있다. 다윗은 여기서 다음 두가지 사실에 대해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1) 하나님은 얼마나 명백하게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는가(1절). 다윗은 모든 겸손과 경외감을 가지고, 여호와이시며 자기 백성의 주님이신 하나님께 아뢰고 있다. 여호와 우리 주여.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주님이신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그가 우리의 편인 것을 승인하고 인정해야 한다.
1) 하나님의 영광은 이세상에서도 얼마나 찬란하게 빛나는가. 주의 이름이 온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창조와 섭리의 작품들은 무한한 존재가 계심을 온세상에 나타내고 선포한다. 그속에는 언어나 들리는 소리가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성호의 음성만이 들리거나 들을수 있을뿐이다.
2) 하늘위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더 찬란하게 비취는가. 주의 영광을 하늘위에 두셨나이다.
① 하나님은 가장 고상한 피조물과 가장 찬란하게 비치는 것들보다도 무한히 더 영광스럽고 뛰어나시다.
② 이 땅위에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뛰어난 이름만 듣고 그것을 찬양하는 반면에, 위에 있는 복된 천사들은 그의 영광을 보고 그의 이름을 찬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저들의 송축과 찬양보다 무한히 높이 계시다.
③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의 광채가 되시며, 그의 인격의 형상을 보여주신 주님 예수를 그의 오른편에 올리심으로써, 그의 영광을 모든 나라와 권세들보다 훨씬 높은 하늘위에 두셨다.
(2) 하나님께서 그의 피조물중 가장 연약한 것에 의해서 그의 영광을 얼마나 힘있게 선포하시는가(2절).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마 21:16). "또한 찬미, 곧 주의 능력에 대한 찬미를 그들의 입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셨나이다."
1) 이것은 자연세계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다. 젖먹이(인간은 처음 세상에 들어올때 모든 동물중에서 가장 무력한 상태로 들어온다)와 어린아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 그들이 받은 특별한 보호, 그리고 자연이 그들을 위하여 베푼 혜택은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에 대한 실례로써, 이에 대해 우리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
2) 이것은 섭리의 왕국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다. 이 낮은 세상을 통치하심에 있어서 그는 어린아이와 젖먹이들을 사용하신다.
3) 이것은 은혜의 왕국, 메시야의 왕국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다. 그것은 여기에서 본래 학문이 없는 범인으로서(행 4:13) 비천하고 보잘것없는 자처럼 보인 사도들에 의하여 예언되었으며, 여리고의 성벽이 양각 나팔소리에 무너져버린 것처럼 마귀의 왕국이 저들의 어리석은 가르침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 복음은 주의 팔, 그의 힘의 막대기로 불리운다. 이 복음은 이적을 나타낼 것인데, 철학자나 웅변가들, 정치가들이나 정객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어부들의 입을 통해 행해질 것이다. 우리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았을때 어린아이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고 외친 것을 안다. 때때로 하나님의 은혜는 어린아이들 속에서 놀랍게 나타난다. 이처럼 그는 금방 젖을 떼고 품에서 떨어진 그러한 자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도를 전하며 깨닫게 하신다(사 28:9). 때때로 하나님의 능력은 매우 약하고 성공할것 같지않은 수단에 의해서 하나님의 교회에 큰일을 행하신다.

Ⅱ. 사람을 영화롭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 8:3-9
다윗은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특히 완전한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신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계속해서 찬미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며 하나님의 겸손한 은혜를 찬양해야 한다. 다음 사실을 살펴보자.
(1) 무엇때문에 그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겸손한 은총을 사모하였는가. 그것도 육안으로 볼수 있는 천체의 광채와 영향력에 대한 고찰에서 나온 것이다(3절).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우리는 그것을 바라보아야 하며 바라볼수밖에 없다. 여러가지 점들이 있지만 특별히 다음과 같은 사실에 의하여 사람은 짐승들과 구별된다. 즉, 짐승들은 서있을때에라도 땅만을 내려다보도록 만들어졌지만 사람은 하늘을 향해 올려다 볼수 있도록 지음받았다.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다'(115:6). 왜냐하면 하늘은 하나님의 손으로 지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것을 만드시되 쉽게 만드셨다. 하늘을 펼치실때 그는 팔을 펴실 필요가 없었다. 그것은 말씀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주의 손가락만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좀 열등한 빛들인 달과 별들도 아버지의 빛의 영광과 권능을 나타내며 우리에게 찬양할 소재를 제공한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만드셨을뿐만 아니라 그것들사이에 질서를 정하사 하늘의 규칙을 변개할수 없도록 하셨다. 윗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를 생각할때, 우리는 그가 사람처럼 천한 피조물을 인지하신다는 사실에 매우 경탄할 것이다. 하늘이 땅위에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유익한가를 생각하면 우리는 당연히 이렇게 말할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여, 인생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인생과 그의 유익을 위하여 하늘을 베푸셨으며, 그의 위로와 편의를 위하여 하늘의 빛을 만드시고 그 운행을 지시하셨나이까!"
(2) 그는 이러한 경탄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4절). "여호와여 사람(에나쉬;주를 잊어버리고 주께 대한 의무를 잊어버릴정도로 사악하고 연약하며 비참함 피조물인 인간)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저와 저의 행동과 일들을 인정하시고 세상을 만드실때 주께서 저에게 관심을 가지셨나이까!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방문하듯이 찾아오시고, 그와 교통하시고 저를 염려하시기를 즐겨하시나이까!"
1) 여기서 사람 혹은 인자는 일반적으로 인류를 가리킨다. 비록 인간이 벌레와 같다할지라도(욥 25:6) 하나님은 인간에게 관심을 두시고 많은 자비를 나타내신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보다도 인간은 더큰 하나님의 섭리의 은총과 사랑을 받고있다. 우리는 이세상의 모든 만물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확신할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다만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어졌기 때문이다(5절). 실제로 조금 못하게 지어진 것은 그의 육체로인하여 땅과 멸망할 짐승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이고 영원한 그의 영혼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천사들과 매우 가깝기때문에 천사들보다 조금 못할뿐인 것이다. 따라서 순위로는 천사 다음이라 할수 있다. 인간은 그의 위대한 영혼이 흙으로 만든 집에 갇혀있는 동안은 잠시 천사들보다 못하게 된다. 그러나 부활의 자녀들은 천사와 동등(눅 20:36)하게 되어 더이상 그들보다 못하지 않게 된다. 그는 고귀한 자격과 능력을 입게 된다.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인간의 이성은 그의 영광의 면류관이다. 그러므로 이성을 잘못 사용함으로써 그 관을 더럽히거나 이성의 지시에 반대로 행동함으로써 그 관을 잃지않도록 해야한다. 하나님은 만물을 인간의 발아래 두셔서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필요를 채우도록 하셨는데, 노동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보다 열등한 피조물의 소산물과 그것들의 생명을 취함으로써 채우게 하셨다. 그것들은 모두 인간의 손에 양도되었다. 아니, 그것들은 모두 그 발아래 놓여졌다. 그는 몇가지 하등 동물들을 열거하고 있다(7,8절). 즉 인간이 돌보고 양육하는 우양뿐만 아니라 바다에 사는 것들 및 들에 있는 짐승들도 열거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같이 사람에게서 가장 멀리있는 피조물도 포함되어 있다. 바다의 어족은 다른 활동 영역에서 살며 해로를 통하여 보이지않게 지나간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것들 대부분이 사람보다 훨씬더 강하고 훨씬더 빠름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을 잡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2) 여기에서 사람 혹은 인자는 특별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다. 우리는 히브리서 2:6-8절에서 그에 대한 설명을 읽을수 있다. 거기서 사도는 하늘과 땅에 대한 그리스도의 통치권을 증명하기위해 여기서 언급된 사람, 곧 인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으며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셨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다음의 사실로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그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사모해야 마땅하다.
①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본성을 취하시고 그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셨다. 그는 잠간동안(사도는 그것을 그렇게 해석하였다) 종의 형체를 가져 스스로 어떤 명성도 취하지 아니하시고 천사보다 더 낮게되셨다.
② 이러한 성품속에서 그는 높이 들리워 모든 것의 주가 되셨다. 그가 자신을 낮추셨기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를 높이셨으며 영화와 존귀, 즉 세상이 있기전에 그가 가지고 계셨던 영화로 그에게 관을 씌우셨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다.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그가 육체가운데 거하실때에도 바람과 바다를 명하셨던 것처럼 그것들을 지배하는 권능을 그가 가지고 있다는 몇몇 실례를 보여주셨다.

# 핵심
8:1-9
창조세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대하신 솜씨를 노래하는 내용. 특히 연약한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세우신 하나님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 표제의 깃딧이란 ‘기쁨의 노래’라는 의미로서 본시편이 기쁜 마음으로 불러야할 노래임을 가리킨다.

# 묵상
창조자 하나님의 관심 ( 8:1-4 )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에게 우주보다 더 큰관심을 보이십니다. 찬란히 빛나는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하찮은 존재인 인간에게 깊은 관심으로 찾아오시고, 지속적으로 돌아보십니다. 하나님의 가장 크신 사랑과 놀라운 은혜는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심으로써 모든 인간의 죄를 용서해주신 사건에서 그 절정을 이룹니다.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셨다’는 의미 ( 8:5 )
천사는 거룩한 존재요,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하나님을 돕는 역할을 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보잘것없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이기에 존귀하나 거룩한 신성을 지닌 존재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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