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환난당할때 드리는 기도 85:1-7
매우 비천하고 연약한 처지에 놓여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기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방법을 배운다.
(1)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정해야 한다(1-3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땅에 자비를 베풀어주셨으며 자신의 소유처럼 그땅에 은총을 베풀어주셨다.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1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범한 죄과대로 그들을 대하지 않으셨다(2절). "주께서는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주의 공의대로 그들을 처벌하지 않으셨나이다. 주께서는 저희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그들이 포로생활을 하다가 귀환할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때 그들의 죄악도 용서해주셨던 것이다.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3절). 시편 기자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죄가 용서될때 주의 진노도 멈추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결케 될경우 진노를 푸시는 분이시다.
(2) 그들은 그들이 겪고있는 현재의 고난에 관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이것은 전례를 통하여 그들에게 제시되고 있다. "주께서는 우리의 조상들을 위하여 선을 행하셨나이다. 이제 우리에게도 선을 베풀어주소서 이는 우리도 똑같은 언약의 자손들이기 때문이니이다."
1) 그들은 그들이 개심할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4절).
2)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진노의 징표들을 제거해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다.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그치소서. 그들의 기도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우리를 주께로 돌이켜주소서"라고 기도한 다음에 "주의 분노를 우리로부터 돌이켜주소서"라고 기도한다.
3)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선의를 드러내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다(7절).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이것은 "우리로하여금 주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셨고 우리를 위하여 긍휼을 예비해두셨다는 것을 알게하소서"라는 뜻으로 기도한 것이다.
4)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편이 되어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다.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약속하신대로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해주소서. 그러면 분명 주께서는 그 약속으로 말미암아 주의 섭리를 행하실 것이니이다."
(3) 그들은 그들이 현재 겪고있는 고난에 관하여 하나님께 겸손히 간원하라는 가르침을 받고있다(5,6절).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발분하시겠나이까. "주께서는 우리의 조상들에게 영원토록 노하지않으시고 속히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그러한 주님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는 영원히 노하려 하시나이까? 우리를 구원하셔서 '우리를 다시 살려주시지' 않으시겠나이까"(6절).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자손을 '종노릇하는 중에서 조금 소성하게 하셨다'(스 9:8). 그들이 바벨론에서 귀환한 것은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겔 37:11,12). 그러므로 그들은 다음과 같이 간구한다.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우리에게 다시 손을 펴사 우리를 모아주시지 아니하시겠나이까?"(사 11:11;시 126:1,4).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내에 부흥케하옵소서'(합 3:2).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가 얻는 모든 긍휼의 원천이 되신다면 그는 우리가 누리는 모든 기쁨의 중심도 되셔야할 것이다.

Ⅱ.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85:8-13
하나님께서는 여기에서 그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주시고 훈계하신다.
(1) 일반적으로 보아 이것은 화평의 응답이다. 시편 기자는 망대위에 서서 '하나님 여호와의 하실 말씀을'(8절) 들었다. "내 영혼아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뜻을 받들도록 겸손하게 침묵을 지키며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하라. 내가 할말을 다했으니 이제는 하나님께서 하실 말씀을 듣고 그의 거룩한 뜻을 환영하리라. 내 주께서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겠는가?" 대저 그 백성 그 성도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조만간에 그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다. 만일 그가 외적인 화평을 말씀하시지 않는다하더라도 내적인 화평을 일으켜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말씀과 사역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던 것을 이제는 성령을 보내사 마음에 말씀하시고 또 기쁘고 행복한 말씀을 그들에게 들려주심으로써 내적인 화평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실로부터 위로를 받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도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리니 곧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주실 화평을 보장하시는 말씀을 들을 것이라." 저희는 다시 망령된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화평을 기대해야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다시 망령된데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2) 여기에서는 이 화평의 응답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시편 기자는 이 시편의 마지막 다섯절을 통하여 우리에게 교회가 큰번영을 누리리라는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그는 포로시대이후 이스라엘 자손이 누린 화평과 번영을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베풀자 그들은 마침내 그들 자신의 땅에 정착할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구절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는 자들이 안락하고 복된생활을 할것이라는 약속과 메시야 왕국이 세워져 크게 융성하리라는 예언과 축복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1) 가까이에 있는 도움(9절) : 진실로 그의 구원이 가까우니. 벽돌을 만드는 노역이 가중되자 모세가 왔다. 고난이 닥치자 구원도 다가온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백성들이 고난을 당할때 즉각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2) 확보된 영광 : 이에 영광이 우리땅에 거하리이다. "우리는 우리가운데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수 있나이다. 그것은 곧 땅의 영광이니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않을때 이가봇(Ichabod;비느하스의 아들, 영광이 떠났다는 의미-역주) 즉 영광도 떠나며,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때 영광도 우리와 함께 거할 것이니이다."
3) 은혜가 서로 만남(10,11절) :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이 말은 다음과 같이 이해될수 있다.
① 백성과 정부가 개혁된다. 긍휼과 진리가 베풀어지고 의와 화평이 함께 이루어져 누구나 정직하게 행할때 영광이 땅에 머물게 된다.
②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받게된다. 백성이 하나님께로 되돌아갈때 하나님도 그들에게로 되돌아 가서 긍휼을 베풀며 함께 거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사람은 이 말을 인간의 진실과 하나님의 긍휼이 만나며, 또한 인간의 의와 하나님의 화평이 함께 만나는 것으로 이해한다. '진리가 땅에서 솟아나면,' 즉 사람의 마음속으로부터 생겨나면(해몬드 박사의 설명) 그 진리가 자라날수 있는 토양으로서의 의(하나님의 긍휼)가 하늘로부터 베풀어질 것이다. 이것은 태양이 세상에 빛을 비춤으로써 땅의 산물들을 소중하게 기르는 것과 같다.
③ 하나님의 속성들은 메시야의 사역속에서 조화를 이룬다. 하나님께서 그의 진리와 의에 아무런 손상도 입지않은채 가련한 죄인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그들과 화평을 누리실수 있도록 우리의 구원은 매우 훌륭하게 계획되었다.
4) 바라는 모든 것들이 매우 풍부함(12절) :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좋은 것이라 함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좋다고 여기신 모든 것을 의미한다. 복음의 영광이 우리땅에 머물때 영광위에 영광이 더할 것이다.
5) 선한 길로 이르게 하는 확실한 안내(13절) : 의가 주의 앞에 앞서 행하며 주의 종적으로 길을 삼으리로다. 곧 우리에게 행복을 보장하는 그의 약속의 의와 성별의 의가 그의 길을 예비하기위하여 그보다 앞서 행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그가 우리를 향하여 긍휼의 길로 다가오실때 그를 만나러 나아갈수 있을 것이다.

# 핵심
85:1-13
바벨론에 사로잡혀 갔던 유대인들의 포로귀환이 이루어진 당시(B.C. 538)에 작시된 시편이다. 징계의 손을 거두시고 새로운 은총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시 85:10절과 그리스도(85:10)
본절은 해석이 다소 힘들지만, 전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예언하는 말씀으로 해석되어 왔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용납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동시에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사랑을 지니고 계신다. 예수님이 중간에 서서 속죄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죄인에게 임하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그리스도안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며(요 1:14),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고, 하나님과 인간이 화평한 관계를 맺는 역사가 일어났다.

# 묵상
항상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 85:1-3 )
본 시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신 손길에 대한 기록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마땅히 가야할 길을 지시하시고 보여주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아무리 생활이 어렵고 고통스러울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하심 ( 85:2 )
하나님의 용서하심은 죄과를 완전히 제거하여 무죄자로 만드는 것입니다(레10:17). 또한 하나님께서는 죄가 더이상 노출되지않도록 영영히 은폐해 버리십니다(잠10:12).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다 지우시고 십자가에 못박음으로써 우리의 죄악을 사유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하심을 받은 성도는 더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죄를 사하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 ( 85:3 )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은 일차적으로 죄인에게 그리고 궁극적으로 심판과 진노를 거두시고 구원과 사랑을 예비하셨습니다(요3:16, 17).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시 121:1~8)  (0) 2020.09.23
여호와를 찬양하라 (시 149:1~9)  (0) 2020.09.20
시편 84편 - study  (0) 2020.09.13
시편 83편 - study  (0) 2020.09.13
시편 82편 - study  (0) 2020.09.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