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원수들에 대한 원망 83:1-8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위험한 처지에 놓여있으며 큰고통을 당하고 있다.
(1) 시편 기자는 여기에서 위협을 받고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나타나시기를 간구하고 있다(1절). 하나님이여 침묵치 마소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에게 악을 자행하는 자들을 심판해 주소서." 하나님께서는 마치 엄정한 중립을 지키면서 그들로하여금 승부가 날때까지 싸우게 하시려는 것처럼 때때로 침묵을 지키시는 경우가 있다. 그다음에 우리로하여금 다음과 같이 그를 부르도록 하신다. "하나님이여 침묵치 마소서. 주여, 우리의 두려움을 극복할수 있도록 선지자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주여, 주의 섭리를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대적을 물리쳐주소서. 우리에게 구원의 말씀을 주시고 우리의 대적들을 낙담케하소서."
(2) 그는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주변에 있는 열방들이 결성한 대동맹을 깨뜨려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한다. 이 동맹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하여 결성된 것이지만 그것은 실제적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종교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증오했기때문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경건한 자들을 증오했다. 저희가...주를 대적하여 서로 언약하니(5절). 기자는 "주여 그들은 주의 원수이니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주의 숨긴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고 있기때문이니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숨겨놓은 자들이다. 그들의 삶은 하나님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숨겨져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히 보호하시고 그의 손안에 숨겨두신다. 그런데 열방들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보존하기로 결심한 자들을 멸망시키려고 결심한다. 대저 주의 원수가 훤화하며(2절). 그들은 야유를 퍼부으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께서 침묵을 지키시면 안되는 것이다. "그 원수들은 큰소리치며, 말을 많이 하나이다. 주여 그들이 모든 것을 말하도록 내버려두시지 마시고, 그들에게 분을 발하며 진노하소서"(2:5). 주를 한하는 자가 머리를 들었나이다. 열방들은 그들의 음모가 성공할 것을 확신하며 마치 전능자도 이길수 있는 것처럼 기고만장해져 있었다. 저희가 주의 백성을 치려하여 간계를 꾀하며(3절). 그들은 서로 다른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백성을 해치기 위하여는 '일심으로 의논했다'(5절). 그들은 오직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켜서 다시는 존재하지 못하도록 계획했다(4절). 가서 저희를 끊어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수많은 악인들이 내심으로 바라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그들은 인류속에 신앙과 같은 것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듯 그들은 내심으로 신앙자체가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세상에서 신앙이 제거되는 것을 매우 즐겁게 바라볼 것이다. '하늘에 계신 자가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시 2:4). 이 동맹에 참여한 열방들이 여기에서 언급되고 있다(6-8절). 에돔 족속과 이스마엘 족속은 모두 다 아브라함의 후손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일에 앞장섰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혈연적인 관계를 맺고있었지만 이스라엘을 대적하기위하여 동맹을 맺은 것이다. 혈연관계는 강제로 끊어놓지 않고는 어떤것으로도 끊을수 없을만큼 강한 결속력을 갖는다. '형제가 형제를 죽는데 내어주리라'(막 13:12). 블레셋 족속은 이스라엘의 옆구리에 있는 긴가시처럼 이스라엘을 매우 괴롭혔다. 앗수르도 저희와 연합하여(8절).

Ⅱ. 예언적인 저주 83:9-18
시편 기자는 그 동맹군들이 멸망을 당하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멸망을 예언하고 있다. 이 예언은 오늘날 교회의 모든 대적들에게도 해당된다.
(1) 기자는 예전에 이스라엘을 대적하기위하여 결성되었던 열방들의 동맹이 패배한 전례를 들어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항상 선을 베풀어주시고 그와 그들의 대적들은 항상 멸망시키는 변함이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주는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같이...저희에게도 행하소서(9절). 미디안 군대는 두려워 떨었기때문에 불과 300명밖에 안되는 기드온의 군사들에게 쫓겨 달아났었다. "하나님께서 쳐부신 시스라(가나안 땅 야빈왕의 장군)의 군대에게 하신 것같이(삿 4:15) 저희에게도 행하소서." 그들은...땅에 거름이 되었나이다(10절). 그들의 시체의 수는 적으나, 전승을 거두었던 바락의 군대에 의하여 거름 무더기처럼 쌓여졌다. "여호와여. 주의 대적이 모두 멸망하게 하소서. 그들이 멸망하리이다." 기자는 예전처럼 그들의 지도자들이 멸망을 당하도록 기도하고 있다(11,12절). 저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 하였나이다(12절). 이 '하나님의 목장'이라는 표현을 통하여 우리는 가나안 땅은 아름다운 땅이며 임마누엘의 땅이라는 것을 알수 있고, 또한 참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전이며(사 64:11), (해몬드 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이곳이 가축에 물건을 싣고 장사를 했던 아랍인들이 특별히 찾아다녔던 훌륭한 목장과 같은 땅이었음을 알수 있다. "저희 귀인으로 '오렙과 스엡'같이 하시며(삿7:25), 저희 모든 방백으로 '세바와 살문나'와 같게 하소서(삿 8:21)."
(2) 기자는 하나님께서 '저희로 굴러가는 검불'(13절) 같이 만드사 그들이 잇달은 제안속에서 불확실하고 경솔한 계획을 세움으로써 파멸의 구렁텅이로 속히 빠져들도록 간구하고 있다. 어떤사람들은 곡식이 탈곡할때 사용되는 바퀴에 의하여 부서지는 것처럼,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에 의하여 멸망하게 되기를 간구한다고 생각했다. "바퀴는 끊임없이 돌지라도 그 축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지만, 그들은 바람에 날리는 가벼운 검불과 같이 되게 하소서." 바람에 날리는 검불은 결국에는 담 밑이나 도랑속에 처박히고 만다. 그러나 기자는 그들이 검불처럼 바람에 날려갈뿐 아니라 불로 태워지도록 간구하고 있다. 이러한 비유들은 15절에도 나타나고 있다. 주의 광풍으로 저희를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저희를 두렵게 하소서.
(3) 기자는 그가 바라던 그들의 혼란을 예시하고 있다(16-18절). 열방들은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수치스럽게 하였다. 그러나 그 수치는 결국 그들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수치를 당하게됨으로써 개심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도 있다. "그들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게 하시고, 저희로 주의 이름을 찾게하소서." 우리의 대적들과 핍박자들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열심히 바라고 간구해야 한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이 회개할수 있게하시며, 우리가 그들의 개심을 위한 발판이 되는 것외에는 어떠한 어려움에 그들이 빠지지않도록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만일 그들이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회개하려하지도 않는다면 수치를 당케하소서. 그러나 그들이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세계의 지존자로 알게하소서'라고 고백한다면 수치를 당하지 않게하소서."

#핵심
83:1-18
이방 나라들의 침략으로 국가적인 위기를 당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하는 시편이다.

# 묵상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한 주변국들의 연합 ( 83:5 )
이스라엘을 대적하기위해 주변국들이 연합했다는 것은 악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기위해 연합했음을 의미합니다. 세상 세력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머리를 맞대고 공모합니다(눅23:12). 물론 그 이유는 세상 세력의 우두머리가 사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사탄의 연합은 계속되고 있고 믿는 성도들을 넘어뜨리기 위한 공격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방의 회개를 바라는 기도 ( 83:16 )
대적들로하여금 주의 이름을 부르게 해달라는 시인의 간구는 대적들도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초월한 사랑이 반영된 기도로, 원수에 대한 연민의 표현입니다(마5:43-47). 성도는, 죄는 용납하지 말되 인생은 불쌍하게 여길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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