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고난속에서의 간구 143:1-6
(1) 다윗은 하나님앞에 나아와 자신의 처지를 아뢰면서 핍박하는 자들의 행악함에 대해서도 호소한다. 그러면서 언제나 신실하게 옳고그름을 분별해주시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핍박하는 자들의 소행을 심판해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는 내세울만한 의를 갖고있지 못하다. 그러므로 오로지 하나님의 의로우심 곧 그 언약의 말씀을 믿고 호소할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에게 아무값도 없이 언약의 말씀을 주셨고 그로인해 소망을 품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2) 또한 다윗은 여호와의 공정하신 심판을 행치 말아달라고 애원하기도 한다(2절). 그렇다고해서 다윗이 1절의 간구를 고치려 한것은 아니었고, 다만 보다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자 함이었다. 우선 '주의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할때 다윗은 율법의 무서운 심판이 아니라 복음으로 맺은 언약의 의를 간구한 것이다. 또한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치 마소서'라고 함으로써 다윗은 자신의 죄로보아 마땅히 받아야할 공의로우신 심판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다윗은 자기앞에 놓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기전에 먼저 주의 선하심을 믿고 지난날에 지은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3) 다윗은 원수가 자기를 핍박하는 현실을 여호와께 호소한다(3절).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지 오랜자같이 흑암한곳에 거하게 하였나이다. "강한 원수 사울이 잔인하면서도 집요하게 내 생명을 찾고있나이다. 사울은 나로하여금 음침한 동굴속에 거하면서 어둡고 우울한 생각에 빠지게하였고 마치 죽은 자처럼 엎드려 아무런 소망도 없이 살아가게 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주의 자비를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이 세상 사람은 그 누구도 내게 자비를 베풀지 않나이다."
(4) 다윗은 외부적인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자기의 마음이 무거워질수밖에 없다고 탄식한다(4절).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5) 이런상황에서 다윗은 탄식에 빠진 자신의 영혼을 소생케 하기위하여 적절한 방도를 취하고 있었다. 다윗은 다른 아무것도 소유할수 없게된다 하더라도 자신의 영혼을 지켜 마음의 평안을 유지해가는 편을 선뜻 선택하였을만한 사람이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때마다 다윗은 돌이켜 '옛날을 기억하고' 곤경에 빠진 그 백성을 위해, 또한 자기 자신을 위해 나타나주셨던 하나님을 생각하였다(5절). 다윗은 늘 사방을 둘러보면서 눈에 띄는 온갖 피조물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세상을 다스리시는 섭리를 깨닫곤 하였다.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묵상하며 주의 손의 행사를 생각하고. (어떤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여기서 '생각하고'란 부분을 '의견을 나누고'로 바꾸어 볼수 있다. 아무튼 이런일은 실로 귀하고 좋은 의미를 지닌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생각하면 할수록 인간의 힘이나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게될 것이다(사 51:12,13). 다윗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그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였다(6절).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셀라). 이 구절에서 다윗은 자기가 마치 뜨거운 햇볕으로 완전히 갈라져버린 땅과 같이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있다는 점을 표현하였다.

Ⅱ. 도움을 바라는 간구 143:7-12
이 부분에서 다윗은 세가지 내용의 기도를 올렸다.
(1) 먼저 자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을 나타내달라고 기도하였다. 다윗이 하나님의 노하심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는 점은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마소서'라는 표현에 잘나타나 있다. 성도들도 수심에 빠지면 마치 멸망으로 향하는 죄인과 같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놀라고 당황하여 어찌할바를 모르고 부르짖게 된다(욥 6:4;시 88:6).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하소서. 하나님은 말씀과 섭리를 통해서 우리를 깨우쳐 주신다. 따라서 우리는 말씀과 섭리, 양편 모두를 통하여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닫기위해 힘써 노력해야할 것이다(107:43).
(2) 다윗은 자기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였다. 나의 다닐 길을 알게하소서. 선한 사람들은 절대로 자기가 처할 입장에서 가장 수월하고 편한 길이 어디인가 묻지않고 다만 의로운 길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가야할 길을 애써 찾는다. 다윗은 "내가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위하여 내 영혼을 주께 받듦이니이다"라고 하여 자기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할 이유가 있다는 점을 밝혀놓았다.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하소서. 즉 다윗은 단순히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해서도 분명한 깨달음을 얻고자하였다.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이는 자기로하여금 하늘로 향하는 길, 곧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해달라는 뜻의 기도이다. 우리는 누구나 연약한 존재로서 절름발이나 앞못보는 자, 겁쟁이와 같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깨우쳐주시지 않는한 하늘가는 길을 지켜 행하기는커녕 그 길이 어디인지 제대로 알수도 없다. 그렇기때문에 다윗도 "주의 신이 선하시니 나를 선한 길로 인도하실수 있나이다"라고 호소하였다. 주의 신은 선하시니 어찌할바를 모르고 헤매는 영혼을 도와달라고 간구하였던 것이다. 어떤이들은 이 분을 "여호와여 주의 선하신 영으로 나를 인도하소서"라는 뜻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또한 다윗은 자기가 주의 뜻을 행하되 기쁜 마음으로 즐거이 행하게 해달라고 간구하기도 했다(11절). 여호와여...나를 살리시고. "이웃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사 많은 활동을 하게하시고 주께 헌신할 뜻을 일깨워주시사 더욱더 열심히 섬기게 하옵소서."
(3)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자기 자신과 함께하셔야 한다고 기도하였다(9절).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여기서 원수라함은 다윗을 대적하여 해칠 뜻을 품은 무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상의 다윗의 기도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뜻이 된다. "여호와여 비단 외부적인 상황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내 영혼이 처한 난국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이 문제로인하여 내 영혼은 곧 쓰러질듯 하나이다."

# 핵심
143:1-12
시편에 실려있는 7개의 회개시(6,32,38,51,102,130,143편)가운데 마지막 시편이다. 원수들로인해 환난을 겪는 와중에서 하나님께 회개하며 도움을 간청하고 있다.

# 묵상
구원을 간구하는 성도의 자세 ( 143:1-12 )
본문에서 시인은 원수의 추격에 생명이 경각에 달려있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신속한 구원을 호소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외에는 아무 소망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참담한 상황에 처했을때 탄식에 빠져있지 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서 발견되는 모든 죄를 회개하고, 인자하시고 공의로운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해야 합니다.
사울의 추격가운데 하나님께 간구한 다윗 ( 143:10 )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을 공평한 땅으로 인도해주십사고 간구했습니다. 이는 사울의 증오의 칼날을 피할수 있는 안전한 피난처를 가리킵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란 어두움의 세상 권세자, 곧 사탄마 귀의 위협이 전혀 미치지못하는 영원한 하늘 도성뿐입니다.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45편 - study  (0) 2020.11.14
시편 144편 - study  (0) 2020.11.14
시편 142편 - study  (0) 2020.11.14
시편 141편 - study  (0) 2020.11.14
시편 140편 - study  (0) 2020.11.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