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의 다윗의 고난 140:1-7
본문에서 다윗은 다른곳에서 많이 나타났던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인물이 된다. 다윗은 왕위에 오르기전에 숱한 고통을 겪었으며 영광을 누리기에 앞서 오랫동안 비참한 생활을 하였다. 다윗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 그에게 영광을 돌리려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미움과 질투가 가득한 마음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하려고 꾀하는 무리도 많았다.
(1) 다윗은 이부분에서 자기를 대적하는 자의 특성을 서술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모든 악한계획을 꾸미는 주모자가 있는데 저를 가리켜 '악인'이라고도 하였고 '강포한 자'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도 하였다(1,4절). 아마도 이는 곧 사울을 의미하는것 같다. 그러나 다윗을 해치려한 사람은 사울이외에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매우 교활하여 사람의 머리로 상상할수 있는 모든 악한계획을 세우곤 하였다(2절).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5절). 그들은 마치 노련한 사냥꾼처럼 다윗이 미처 깨닫기도전에 해치려하였던 것이다. 때로는 이름높은 모사꾼이 저를 핍박하는 자로 나서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우는 한층더 무서운 상대를 만나는 것이 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마음이 순전한 자를 지켜주실 것이다. 저희가...뱀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이는 그 혀밑에 독을 가득채웠다는 것을 뜻한다. 그들이 입을 벌릴때마다 악한 꾀만 말하므로 마침내 다윗은 '그 입술아래는 독사의 독'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여기게 되었다(3절). 그들은 다윗과 맞서 '싸우기위하여 매일' 모였다(2절). 어떤일에도 서로 연합하지 않던 자들이 선한 사람을 핍박하는 일에는 선뜻 연합하였던 것이다. 헤롯과 빌라도도 이와같은 일에 서로 손을 잡았었다. 이런점에서 그들은 사단과 비슷한 셈인데 사단에게는 결코 내분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사단은 바알세불과 뜻을 같이하여 흩어지지 않는 것이 그 특징이다. 핍박하는 자가 한껏 교만할수록 용기를 잃지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교만하면 할수록 멸망의 시간은 더욱더 빨리 다가오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2) 다윗은 '여호와여 나를 건지시며 나를 보존하소서 나를 지키사 저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하고 기도하였다(1,4절). "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과 명예, 모든 권세와 기쁨을 빼앗지 못하게하시고 내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막으려하는 저들의 궤계를 물리쳐 주소서. 나로하여금 저들과 같이 행하는 일이 없게하시며 악한 자들과 같은 길로 행하겠다고 약속조차 하지않게 하소서."
(3) 다윗은 하나님안에서 승리할 것을 미리 노래하였다. 이로써 사실상 다윗은 자기를 핍박하던 무리를 이긴 것이다(6,7절). '내가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다'라 함은 "만일 나의 하나님이시라면 나의 방패가 되시고 능력의 보호자가 되어주소서"라는 의미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중에 이미 오래전에 세워진 하나님의 언약과 끊임없는 교통으로 큰위로를 얻었다. 그는 하나님께 도우심을 입었으며 그 품안에서 한없는 축복을 누렸다. "주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하시며 아무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나이다. 또한 주는 나를 다스리시며 나의 의지가 되시나이다."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리우셨나이다.

Ⅱ. 악인의 멸망과 의인의 승리 140:8-13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지마시며 그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여호와여 저들의 음모를 분쇄하시고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또한 그 섭리하시는 은혜를 저들의 계획에 베풀지마소서. 그 악한 꾀를 실천에 옮기도록 버려두지 마시고 달려가는 발을 사슬로 묶으사 더이상 못된 욕심을 따르지 못하게 하소서." 한걸음 더나아가 다윗은 자기를 대적하는 자가 멸망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저희 입술의 해가 저희를 덮게 하소서(9절). "여호와여 나를 해하려고 악한 꾀를 꾸민 자들이 그 꾀에 넘어가게 하소서. 그 입에서 나온 저주의 말이 되돌아가 저들의 얼굴을 때리게 하소서. 저들이 나를 해하기위해 꾸며놓은 악한 꾀에 빠져 스스로 멸망케하소서"(7:15,16). 이렇게 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은 여호와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다. 여기서는 여호와의 심판을 '뜨거운 숯불'에 비유함으로써 소돔이 멸망한 장면을 연상하게 해준다. 한편 성도를 향해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서지 못하며' 크게 요동을 할것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부정한 수단과 거짓을 동원하여 남의 것을 빼앗거나 무고한 비방과 헐뜯음으로 재물을 탈취할 자들도 결코 번영할수 없다.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당하는 자를 신원하시며 궁핍한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리이다.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께서는 의로운 자가 상한 심령으로 호소할때 들으시며 의로인하여 잠시 궁핍을 겪던 자를 건져주시리이다." 이 노래를 마무리하는 '정직한 자가 주의 앞에 거하리이다'하는 말씀은 그 백성에게 베푸시는 여호와의 은혜와 아울러 성도가 지켜야할 도리까지 시사해주고 있다. "여호와께서 정직한 자에게 지금은 은혜중에 살게하시고 장차올 세상에서는 영광중에 주의 앞에 거하게하실 것이라. 이것이 그들의 안위가 되며 복이 될 것이라."

# 핵심
140:1-13
악인의 위협으로부터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하는 시편이다. 의인의 궁극적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 묵상
약한 자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 140:1-13 )
시인은 강포하고 사악한 원수들로부터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자, 학대를 받는 자 강포를 당하는 자들에게 도움과 방패가 되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어떤 형편가운데 처해있든지 하나님만 의뢰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다윗이 보여준 하나님 ( 140:6 )
대적인 교만한 자들의 음모를 고발한후에 터진 이 고백은 대적의 음모로인한 위험속에서 하나님에게서만 피난처를 찾으려는 신앙고백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여호와를 여호와로 인정하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기전까지는 진정한 의미에서 참신앙인이라 볼수 없는 것입니다(마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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