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Ⅰ. 모든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권고 150:1-6
몇몇 학자들이 주장하는바와 같이, 이 시편이 일차적으로 레위인을 염두에 두고 노래하는 자와 악기를 맡은 자들을 분발시켜 여호와의 전에서 열심히 봉사하게 하기위해 지어진 것이라면, 오늘날 하나님의 신령한 제사장으로 세우심을 받은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수 있다.
(1) 먼저 찬양의 제사가 울려나오는 곳이 어디인지 서술해 놓았다.
1) 일차적으로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 당시 제사장은 물론이요 일반 백성들까지도 여호와의 전에 모여 찬양을 드리게끔 되어있었다. 사실 성소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그 영광을 나타내시고 은혜를 베푸셨던 장소이니 이곳을 버리고 다른곳에서 찬양을 드린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2) 또한 '그 권능의 궁창에서'도 여호와를 찬양해야 한다. 궁창에 나타난 주의 영광과 권세가 실로 광대하며 찬란하고 또한 이 지구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이 마땅하다.
(2) 그다음으로는 어떤경우에 이렇게 찬양을 드려야 합당할 것인지 서술해 놓았다.
1)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행하신 역사를 볼때마다 찬양을 드려야한다고 했다(2절). 그의 능하신 행동을 인하여...찬양할지어다. 이 말씀은 여호와의 전능하신 역사를 인하여 찬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행하신 모든 행사, 곧 섭리와 은총의 힘으로 천하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다가 마침내 구원에 이르게 역사하심을 찬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요 한걸음 더나아가 특별히 택하신 백성과 교회로인하여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이 마땅하다.
2) 하나님의 영광과 그 위대하심을 인하여 찬양을 돌려야 한다. 그의 지극히 광대하심을 쫓아 찬양할지어다. 하나님은 실로 무한히 광대하신 분이므로 인간이 아무리 열심히 찬양하여도 이를 다 노래할수는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양할때 너무 많은 말을 하였다고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말을 적게 했을때 두려워해야 한다.
(3) 하나님을 찬양하려면 반드시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때 했던 것처럼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열심으로 노래해야 한다(3-5절). 주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때에는 어떠한 고통이나 희생이라도 기꺼이 감내해야할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음악은 아름다운 선율이 아니라 헌신적이며 경건한 자세이며 아름다운 마음이다. 굳센 믿음과 경건한 사랑으로 여호와를 찬양해야 한다. 예수안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주 여호와를 찬양하며 어둠의 권세를 눌러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명령을 존중하고 그 은혜로 다스리시는 나라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언젠가는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소망중에 기다림으로써 여호와를 찬양해야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찬양할때 쓰이는 여러가지 악기는 서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야만 한다. 다시말해서 서로 방해가 되지말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이다. 신약시대에는 '한마음과 한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음악으로 손꼽히게 되었다(롬 15:6).
(4) 마지막으로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해야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서술해 놓았다(6절).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시편 기자는 첫구절에서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종사하는 무리를 향하여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권유하였다. 그런데 마지막 구절에서는 인류전체를 향하여 이렇게 권하고 있다. 그는 장차 이방인들이 '각처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제물을 드리는' 것이 용납될 시기가 오리라고 내다보았던 것이다. 그때가 되면 예루살렘을 비롯한 각처에서 여호와를 섬기게될 것이다(말 1:11). 인류뿐만이 아니라 새의 노래도 하나님께 대한 일종의 찬양이다. 오늘날 복음을 모든 피조물 곧 온인류에게 전파하라 하신 것은 누구나 예외없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동참하도록 부르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찍이 선지자중의 한사람이 기도를 가리켜 '우리의 호흡'이라고 불렀다(애 3:56). 누구든지 하나님을 우러러 기도의 호흡을 하는 자들은 찬양의 호흡도 해야 한다. 살아있는 날동안 쉬지말고 여호와를 찬양해야 한다. 그러는 중에 호흡이 끊어져 죽게되면 더좋은 곳에 가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으로 숨쉬며 살게될 것이다.

히브리 성경의 구분을 따르자면 시편은 전부 다섯 권으로 나누어진다. 앞의 세권은 결론부분이 '아멘 아멘'이며 제4권은 '아멘 할렐루야'인데 반하여, 마지막 제5권은 '할렐루야'만으로 끝마무리를 해놓았다. 이는 마지막 제5권에 수록된 여섯편의 시편이 완전히 여호와를 찬양하는 내용으로서 인간의 입장에서 간구하고 탄식하는 부분이 단 한구절도 없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전에 자기와 함께 이땅에 거하면서 친밀하게 지내던 성도들이 지금은 하늘나라에 들어가 큰영광을 누린다는 점을 생각하고 기쁨을 얻어야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심령을 소성케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할렐루야'는 본시 하늘에서 울려나오는 음성이었다. 이제 그 음성이 이 땅위에서 메아리쳐 울린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 핵심
150:1-6
할렐루야 시편의 절정이다. 모든 장소에서,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살아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친다.
예배와 음악(150:3-5)
음악과 노래는 구약의 예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성전예배에 음악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인물은 다윗이다(대상 16:4-7). 본시의 내용으로 보아 당시의 찬양은 웅장하고 기쁨이 넘치는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마찬가지로, 신약시대에도 음악과 노래는 예배에 있어 큰비중을 차지한다(엡 5:19; 골 3:16). 간절한 마음으로 소리높여 찬송을 부르며, 여러가지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메말랐던 심령이 녹아내리고 닫혔던 마음문이 열리는 것을 우리는 종종 체험한다.

# 묵상
하나님을 찬양해야할 장소 ( 150:1-6 )
하나님을 찬양해야할 장소는 성소입니다. 성소에는 하나님의 행위와 하나님의 광대하심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찬양할때 사용되는 악기로는 나팔, 비파, 수금, 소고, 현악과 퉁소, 제금 등이 있습니다. 이는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다해 끊임없이 찬양드려야 함을 교훈합니다.
예외가 없는 하나님 찬양 ( 150:6 )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는 예외가 있을수 없습니다. 즉 세상에서 호흡하는 모든 피조물들은 모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는 곧 피조물이 하나님에 의해 지음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를 지은 주인을 섬기고 찬양함은 인생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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