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하나님의 심판의 예고 3:1-8
하나님은 그백성이 의지하는 모든 피조물을 파괴하여 그들로하여금 그것들에 대해 완전히 실망하게 하려고 하셨다(1절). 그들의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 곧 그들을 후원하는 모든 것이 제하여질 것이다. 그들의 교회와 나라는 이제 오래되어서 쇠퇴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은(노인들이 하는대로, 슥8:4) 지팡이에 기대어 있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그지팡이를 제하여 버리시겠다고 위협하신다. 제롬(Jerome)은 이 말씀을, 유대인들이 구주를 십자가에 못박은 이후 현저하게 쇠퇴한 유대 민족의 경우에 비교한다(롬 11:9,10). 그러나 이것은 모든 민족들에게 하나님을 노하시게 만들지 말라고 외치는 경고로 보는편이 타당할 것이다.
(1) 양식은 생명을 지탱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의뢰하는 모든 양식과 그 의뢰하는 모든 물을 제하실'수 있다. 생명을 위하여 주어진 양식이 정욕을 위한 것이 되었을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제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은 비를 거두심으로써 양식과 물을 제하실수 있다(신 28:23,24). 또한 그는 사람이 의지하고 살아가는 그의 축복을 거두심으로써 그들이 버티어 살아가는 양식과 물을 제하실수 있다. 그리스도는 생명의 양식이며 생명의 물이시다. 그가 우리의 버팀이 된다면 우리는 이분이야말로 결코 제하여지지 않는 좋은 몫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될 것이다(요 4:14;6:27).
(2) 그들의 군대, 곧 그들의 장군과 지휘관들이 제하여질 것이다. '용사와 전사' 그리고 하급 장교인 '오십부장'까지도 제하여질 것이다. 그러니 강한 자는 자신의 힘을 자랑하지 말고 백성은 누구든지 그들의 용사를 지나치게 의지하지 말아야한다.
(3) 또한 그들의 장관들, 학식있는 자들, 정치가들 그리고 성직자들도 제하여질 것이다. 즉 '재판관과 선지자' 그리고 재판관을 도왔던 '현자'(혹은 이들을 사술을 사용하는 '복술자'라고도 한다), '장로'들이 다 제하여질 것이다. 의지하는 모든 버팀이 제하여질때 '공교한 장인'들도 역시 제하여질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능란한 요술자' 즉 어떤 경우에는 좋게 쓰이기도 하는 능변가들도 제하여질 것이다. 모세는 어눌하였으나 아론은 능변가였다.
(4) 땅의 기둥을 세우는 것이 주권자의 할일이다(시 75:3). 그런데 여기서 백성들이 믿는 버팀들이 그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힘있는 자와 지혜로운 자들이 제하여지면 '아이들이 그들의 방백이' 될것이다. 즉 교사와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할만큼 어리고, 생각이나 행동이 요람속에 있는 아이보다 조금도 나을바 없는 사람들이 방백이 될것이다. 그사람들은 어린아이에게서나 볼수 있는 온갖 어리석음과 변덕, 고집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5) 백성들사이의 상호관계, 즉 훌륭한 위계질서와 이해력이 여기서 위협을 받는다. 하나님은 그들가운데 '악한 신'을 보내어(참조. 삿 9:23) 이웃과 불화하게 만드실 것이다(5절). 백성들이 서로 학대하며. "어린아이들로 구성된 그들의 방백들은 학대하는 자를 저지하고 학대받는 자를 돕는데에 전혀 신경을 쓰지않을 것이라." 다음 세대가 완악하고 제멋대로 구는 것은 백성들에게 더없이 나쁜 징조이다.
(6) 통치가 부재할 것이다(6절). 만인의 동의에 의해서 권세를 부여받고 사회의 공익을 위해 그권세를 사용할 훌륭한 관원이 나오지 않고서는, 이러한 모든 불만의 원인들을 고치고 다시 질서를 세울 방도가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상황은 매우 비참하게 표현되었고 모든일이 매우 슬픈 처지에까지 도달한 것으로 표현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방백이 어린아이이므로 사람마다 자기가 관원을 임명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자기가 적합하다고 여기는 사람을 폭력을 써서라도 붙잡아 통치자로 삼으려고 할것이다. 그는 강제로 자기의 형제에게 그임무를 부과할 것이다. 이웃 사람들보다 더좋은 옷을 입었다는 사실이 그사람에게 통치권을 주기에 충분한 이유로 간주될 것이다. "너는 지혜가 있고 성실하며 경험이 많으니 우리의 관장이 되라"고 말하는 것은 다소 분별있는 말이겠으나 '너는 의복이 오히려 있으니 우리의 관장이 되라'고 말한다는 것은 농담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직책을 맡도록 강요받은 자들은 자신들이 그책임을 감당할수 없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극구사양할 것이다(7절). 그가 소리를 높여(이말은 '손을 높이 들어'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고대부터 맹세할때마다 행해져온 의식이다) 이르기를 나는 고치는 자가 되지 않겠노라...나로 백성의 관장을 삼지말라 하리라. 통치자들은 마땅히 고치는 자가 되어야한다. 선한 통치자는 더 말할나위가 없다. 그들은 백성을 하나로 모으기위해 애써야하며 백성들사이에 있는 간격을 넓혀서는 안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억지로 관장을 삼으려고 하는 그사람은 왜 거부하였는가를 보자. 내 집에는 양식도 없고 의복도 없으니. 아무도 나라의 관직을 맡으려고 하지않는 것은 나라의 형편이 매우 나쁘다는 표시이다. 하나님이 나라의 형편을 이같이 슬프게 만드신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선한 뜻이 부족해서 그러신 것이 아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8절). 이것은 그들의 자업자득이다.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스렸기'때문에 파멸을 자초하였다. 그들은 말과 행실에서 하나님의 법을 어겼다. 마치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알면알수록 그영광을 무시할만큼 더욱더 교만해진 것처럼, 그영광을 무시할만큼 정면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노여우시게 하였다.
Ⅱ. 파멸의 네가지 원인 3:9-15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의 백성과 논쟁하신다.
(1) 하나님이 그들과 다투시는 것은 죄때문이었다. 그들은 애가탈지라도, 자신을 탓할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그들의 영혼에 화가 있을진저 그들이 재앙을 자취하였도다(9절). "그들의 영혼이 불쌍한지고(이구절을 애도하는 내용으로 보아 이렇게 읽을수도 있다) 그들이 악을 자초하였도다." 그들은 점점 뻔뻔스러워졌다(9절). 이 뻔뻔스러움은 다른 어떤것 못지않게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케하여 회개하지않도록 만든다. 수치를 모르는 자들은 은혜도 모르고 게다가 소망도 알지 못한다(12절). "너의 인도자(방백, 제사장, 선지자들)가 너를 잘못 인도하느니라. 그들이 너를 유혹하느니라." 학대받는 자들을 보호해야할 재판관들이 오히려 가장 무서운 압제자들이었다(14,15절). 즉 백성의 장로들과 방백들이 '포도원을 삼켰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가꾸고 보존하라는 지시를 받은 하나님의 포도원을 불살랐다(원어의 의미는 이렇다). 하나님은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심문하신다.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너희가 이런 일을 하기위해서 권세를 받은줄로 생각하느뇨?" 어찌하여 너희가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뇨. 이말은 너희가 마치 맷돌에 갈아지는 것같은 고통과 공포를 그들에게 주고있다는 의미이다.
(2) 이 논쟁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친히 기소자가 되신다(13절).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학대받는 자들을 위하여 백성을 심판하려고 서셨다. 여호와께서 방백들을 국문하시되(14절). 아무리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라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때 조사와 판결을 면제받지 못한다. 그 기소가 입증되다. "학대하는 자들을 보라. 그들의 안색이 스스로 그죄를 증거하도다(9절). 학대받는 자들을 보라. 그들의 얼굴에서 그들이 얼마나 사하고 학대받았는지를 볼것이라."(15절). 하나님은 자신들의 권세를 악용한 자들을 처벌하기위해 분별없이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자들은 그들위에 세우신다.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관할하는 자는 부녀라(12절). 다시말해 그들은 부녀와 아이들처럼 판단력은 연약하고 열정은 강한 사람들이다. 만일 그들이 의로왔더라면 그성격이 그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성격이 그들에게 해를 끼쳤다면, 그이유는 그들이 약하거나 악해지려고 하기때문일 것이다(10,11절). 의지하는 모든 양식이 제하여질때에도 즉 아무리 기근을 당한다해도 의인은 배부름을 얻을 것이다. 그들은 그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즉 그들은 악에 물들지않고 자신을 순결하게 지켰다는 양심의 표시를 지닐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임하는 일반적인 재앙이 그들에게는 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악한 백성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그대로 보응을 받을 것이다.
Ⅲ. 유다 부녀들의 죄 3:16-26
선지자의 임무는 모든 백성들에게 그들이 나라전체의 죄에 어떻게 참여했으며, 장차 있을 나라전체에 대한 심판에서 어떤 몫을 받는가를 가르쳐주는 것이었다. 여기서 그는 시온의 딸들을 비난하고 경고한다.
(1) 시온의 딸들은 여기서 두가지 일 곧 교만과 음탕때문에 비난받는다. 그들은 걸음걸이와 몸짓으로 마음속의 성향을 나타냈다. 그들은 교만하였다. 왜냐하면 키가 크게 보이도록 '목을 늘이고 다녔기' 때문이다. 그들의 눈은 음탕하였다. 즉 '혹하게 했다'(단어의 의미가 그렇다). 그들은 기묘한 걸음걸이로 걸었다. 즉 '어기죽거려 행하며' 혹은 아주 경쾌하게 걸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발에 작은 방울을 단것처럼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냈다.' 신앙을 고백하는 여인들이 갖추어야 하는 정중한 태도로 행동을 해야할 시온의 딸들이 이러했다.
(2) 이러한 죄에 대한 형벌이 경고된다. 그 형벌은 얼굴이 거울에 똑같이 비치듯이 그죄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었다(17,18절).
1) 그들은 '늘인 목으로' 다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하사 머리털을 자르지 않을수 없게 하시며 머리를 드러내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실 것이다.
2) 그들은 여러가지 좋은 옷을 구하는데 돈쓰기를 아끼지 않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난과 곤경에 처하게 하여 몸을 가릴 옷조차 충분히 얻지못하게 하실 것이다.
3) 그들은 그들의 장신구를 한껏 자랑하였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집을 약탈당하고 보물을 빼앗기며 포로로 잡혀갈때 그들에게서 그 장신구들을 벗겨내실 것이다. 이것들이 어떤 종류의 장신구들이었는지를 묻는 것은 결코 중요한 일이 아니다. 유행은 변하기때문에 그이름도 바뀐다. 장신구들중 대부분은 우리에게 우스꽝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고, 만일 그것이 그당시 유행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놀림을 받을만한 것이었으리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세마포나 두건, 면사포와 같이 점잖고 편의를 위한 것들은 그렇게 많이 또 다양하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3) 그들은 아주 좋은 옷을 입고 다녔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몸으로 그들 자신에게 수치와 짐이 되게하실 것이다(24절). 썩은 냄새가 향을 대신하고. 의복은 오래입어서 더러워질 것이다. 옷을 단단히 묶는데에 수놓은 값비싼 '띠' 대신 노끈이 사용될 것이다.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할' 것이다. 다시말해 머리털이 큰고통가운데 있을때나(15:2;렘 16:6) 심한 노역상태 가운데 있을때(겔 29:18)처럼 뜯기거나 벗겨질 것이다. 심한 굴욕의 표시로 '굵은 베옷'이 '화려한 옷'이나 띠를 '대신할' 것이다. 그리고 '자자한 흔적이 고운 얼굴을 대신할' 것이다. 피부가 아주 고운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서 햇볕에 그을릴 것이다. 얼굴이 고우면 고울수록 그만큼 더빨리 기후에 손상되는 법이다. 이 모든 사실로부터 우리는 화려하고 값비싼 것이 이끌리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 장신구에 매혹당한 자가 하나도 없게될 것이다(25절). 너희 장정은 칼에 너희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시온의 수비대가 모두 죽을때 시온의 '성문이 슬퍼하며 곡하는'(26절)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성읍은 황무하게 되어, 수심에 잠긴 과부처럼 '땅에 앉을' 것이다.
# 핵심
3:1-9
예루살렘과 유다에 임할 심판의 결과에 대한 예언이다. 그들이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용사와 재판관과 선지자를 하나님이 제하여 버리시므로 그들은 정치, 종교, 경제적인 혼란에 빠질 것이다.
# 묵상
아이와 부녀 ( 3:12 )
본절에 언급된 아이와 부녀는 어리석고 감정에 쉽게 지배당하는 겁쟁이의 대명사로 유대의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정치적 능력이 없는 자들의 통치는 결국 국가적인 불행을 초래하게된 것입니다.
심판이 임박할때 시온의 딸들의 행동 ( 3:16 )
교만하여 목을 늘리고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이기죽거려 행하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냈습니다. 뿐만아니라 당시의 여인들은 부패하고 교만하며, 사치스럽게 온갖 장식을 하고다녔는데, 특히 우상을 숭배하여 반달장식을 하고다녔습니다. 그들은 또한 우상숭배와 더불어 요란스런 치장과 요염한 몸짓을 통해 대낮에도 남자들을 유혹하고자 하는 음란함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가 바로 그러합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심판의 날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준비하고 깨어있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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