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열매없는 포도원의 비유 5:1-7
하나님께서는 죄인들로 회개하도록 일깨우시기 위해 때로는 분명한 말로 또는 비유로 때로는 산문으로 그리고 여기서처럼 시로 말씀하신다. 성부 하나님은 자신이 포도원의 주인으로 임명하신 그의 사랑하는 아들, 그리스도의 명예를 위하여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선지자 이사야도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명예를 위하여 그실정을 노래한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신랑되신 그리스도의 지지자들이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이며 우리의 사랑하는 구주이시다. 이 비유가 노래로 지어진 이유는 더욱 감동적이며 더욱 쉽게 배울수 있게 하고 기억되게 하며 후손에게 더욱 잘 전해질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이것은 모세의 노래에 대한 하나의 설명으로서(신32장) 모세가 당시에 예언하였던바가 이때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 하나님이 유대 민족과 유대 교회를 위하여 행하신 큰일들 : 그들이 심겨진 땅은 '심히 기름진 산'이었다. 그땅은 맛있는 것이 풍성하였다. 그들은 그땅에서 단것을 먹고 마시며 살쪘다. 하나님이 이포도원을 위해 행하신 일을 더 살펴보자.
1) 그는 포도원에 울타리를 두르셨다. 만일 그들이 그울타리를 넘어뜨리지 않았더라면 결코 어떤 침략도 받지않았을 것이다(시 125:2;121:4).
2) 그는 이 포도원에서 돌을 제하셨다. 즉 돌같은 마음을 제하기위해 은혜를 주셨다.
3) 그는 이 포도원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셨다. 즉 그들가운데 순수한 신앙을 세우셨다.
4) 그는 포도원을 보호하기위해 한가운데 망대를 세우셨다. 성전은 그들의 망대였다.
5) 그는 그곳에 술틀을 만드셨다. 즉 그포도원의 소산이 바쳐질 제단을 설치하셨다는 말이다.
(2) 하나님의 정당한 기대가 실망으로 뒤바뀜 : 좋은 포도맺기를 바랐더니. 하나님은 포도원의 특권을 누리는 자들에게서 소산을 기대하신다. 선한 목적을 가지고 선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 일이긴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열매 곧 포도원의 열매인 선한 마음과 행실이 있어야한다. 성령에 맞는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이 있어야한다. 하나님의 기대는 좌절되었다. 들포도를 맺혔도다. 들포도란 타락한 본성의 열매이다. 또한 들포도란 그들의 위선적인 종교적 업적을 의미하기도 한다.
(3) 하나님과 그들사이를 판단하라는 호소(3,4절) :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사이에 판단하라.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지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보이라는 요구가 나온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그들은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다받았다. "그러니 도대체 내가 좋은 포도를 바랐을때 들포도가 맺혀야할 이유가 있을수 있겠는가?"
(4) 그들에게 내려진 판결과 운명의 예고(5,6절) : "아무것도 그죄악의 구실이 될수 없고 그심판을 저지할수 없으므로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이제 나는 더이상 그포도원으로 있지못하고 황무지로 변할 것이다. 즉 유대인들의 교회는 교회의 특권을 빼앗기게 될것이다. 내가 그울타리를 걷어. 그러면 포도원은 벌거벗은 것처럼 다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서 모든 방어시설을 제거하실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적들에게 쉽게 먹힐 것이다. 그들은 더이상 포도원의 모습, 곧 교회와 국가의 모양이나 형태를 갖지못할 것이다. 선한 열매를 맺으려고 하지않는 자들은 아무열매도 맺지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열매를 맺지못하는 저주는 열매를 맺지않는 죄에 대한 형벌이다. 이판결은 갈대아인들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에서 부분적으로 성취되었고, 완전한 성취는 로마인들에 의한 최종적인 유대인 말살이라는 사실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선고는 또한 오랫동안 하나님을 거절해온 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신이 떠나시는데서 자주 성취된다.
(5) 이비유의 해석 혹은 해결의 열쇠(7절) : 이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 곧 하나의 교회이자 국가로 조직된 백성들 전체를 가리키며, 포도나무는 '유다 사람'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이들을 자비롭게 대해주셨으므로 그들에게서도 적절한 보답이 올것을 기대하셨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것은 좋은 포도였는데 그들이 내놓은 것은 들포도였다. 그들에게 공평을...의로움을 바라셨더니. 즉 백성들이 정직하고 그관원들이 엄격하게 공의를 시행할 것을 기대하셨다. 이것은 정당하게 기대하실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이와 정반대였다. 공평대신에 압제자의 포학이 있었고 의로움대신에 압제받는 자의 부르짖음이 있었던 것이다.

Ⅱ. 탐욕과 방탕의 죄와 그에 대한 형벌 5:8-17
세상의 욕망과 육신의 방종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재앙을 선포하는 두가지 죄이다. 이것은 그당시 유다 사람들가운데 관영했던 죄로서 그들이 맺은 들포도의 일종이었다(4절).
(1) 여기에서 세상의 재물에다 마음을 두는 자들에 대하여 화가 선포되었다(8절). 그들은 '가옥에 가옥을 연하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며 아무도 그들곁에 살틈을 주지않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어떤일에 성공하면 소유물과 우선권을 독점하는 자들이다. 즉 과도하게 치부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무관심하다. 그들은 자기들이 지배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심한 고통을 지우고 있으며, 재물을 축적하기위해 얼마나 악한 술책을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다. 이러한 죄에 대한 형벌로서 그들의 가옥이나 전토는 전혀 활용되지 못하게될 것이다(9,10절). 그들이 그렇게 좋아한 가옥들은 세드는 사람이 없어 오랫동안 비어있게될 것이다.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리니. 이는 그속에 들어가 살아야할 사람들이 칼이나 기근 혹은 역병에 죽임을 당하거나 포로로 잡혀갔기 때문이었다.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로운 자들이 들어가 살도록 집을 짓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이일에서 볼수 있듯이, 들어가 살 사람이 아무도 없는 집이 지어지기도 한다. 그들이 그렇게 좋아한 전토는 소산을 내지않을 것이다(10절). '열흘갈이 포도원이 겨우 포도주 한바트'(8갤런정도)를 만들어 낼정도의 포도를 내고 '한호멜지기에는', 즉 약 두말의 정도의 씨를 뿌리면 간신히 그것의 십분의 일인 한에바 밖에 거두지못할 것이다.
(2) 여기서 감각적인 쾌락을 몹시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화가 선포된다(11,12절). 세속성과 중압감이 사람을 파멸시키듯이 틀림없이 육욕도 사람들을 파멸시킨다. 이러한 화는 술에 빠져있는 자들에게 내려진다. 그들은 하루종일 술좌석에 앉아있으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한다.' 다시말해 포도주가 그들이 정욕을 불태울때까지 밤이 깊도록 술좌석에 머물러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진지한 것에는 전혀 마음을 쓰지않는 자들이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치 아니하며. 그들은 자기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그러한 피조물들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 지혜 그리고 선하심을 주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이 정욕의 음식과 연료로 사용하는 좋은 것들을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풍성한 섭리를 유의하지도 않는다. 여기서 그들은 쫓겨날 것이라고 예언된다. 땅이 이러한 술꾼들을 토해낼 것이다(13절). 나의 백성이 무지함을 인하여 사로잡힐 것이요. 그들이 지나치게 술을 마심으로인해서 스스로 모주꾼이 되고 바보가 되었는데 어떻게 지식을 지닐수 있겠는가? 그들은 가난해져서 과거에는 지나치게 낭비하고 남용하던 것들을 주리게될 것이다. 그귀한 자는 주릴 것이요. 즉 기근을 당하여 죽게될 것이다. 무리는 목마를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기근과 칼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이다(14절). 그러므로 '음부가 그입을' 벌렸다. 공동묘지인 도벳(예루살렘 근처의 옛날희생을 바치던 곳-역주)이 수효가 너무 많아, 작은 것이 되어버렸다. 사람들이 그것을 넓히지 않으면 안될만큼 매장되어야할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수치와 굴욕을 당할 것이며, 그들의 모든 영광은 사라질 것이다(16절). 하나님은 이러한 섭리의 공평과 의로움으로인해 높임을 받으실 것이고 그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원받을 것이다(17절). 그때에는 어린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같이 먹을 것이요. 세상에서 하나님의 어린양을 따르며, 교만한 압제자들에게 핍박을 받고 두려워하는 온유한 양들이 조용히 풀을 뜯을 것이다. 그들을 두렵게하는 자들이 세상에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땅은 황폐해져서 이웃나라 사람들에게 먹힐 것이다. '살찐 자의 황무한 밭의 소산', 곧 편하게 살던 부유한 자들의 소유물을 그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유리하는 자'들이 먹을 것이다.

Ⅲ. 죄인들에게 임할 화 5:18-30
(1) 그당시의 유대 사람들에게 심판을 초래할 죄들 : 일단 이것은 그들에게 대한 것이지만 또한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화가 있으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1) 맹렬히 죄악을 추구하는 자들이다(18절).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즉 함께 수레를 맨 가축들이 애쓰는만큼 죄를 짓기에 애쓰는 자들이다. 그들은 마치 수레줄로 묶어 자기들에게로 끄는 것처럼 틀림없이 자기들의 악한 계획을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줄은 조금만 힘을 주면 끊어질 헛된 줄임을 알게될 것이다. 연약하여 어쩔수 없이 죄를 짓는 자들은 죄에 끌려가는 것이다. 그러나 뻔뻔스럽게 죄를 짓는 자들은 섭리의 반대와 양심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죄악을 자신들에게로 끌어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수레줄로 끌어당기듯이, 죄를 지음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자신들에게로 끌어당긴다.
2)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하고 형벌을 내려보시라고 전능자에게 도전적인 말을 하는 자들이다(19절).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그일을 속속히 이루어...그도모를 속히 임하게하여 우리로 알게할 것이라 하는도다. 그들은 선지자들을 비웃고 조롱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계시가 실행되는 것을 보지않는한 하늘로부터 내려온 그계시를 믿으려고 하지않는다. 하나님께서 이미 경고하신대로 그들을 치시려고 나타나신다하더라도 그들은 하나님과 대충 타협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왔지만 그것은 단지 말뿐이었도다. 그러니 하나님으로 그도모를 속히 임하시게 하라. 우리는 충분히 우리 힘으로 일을 꾸려나갈수 있을 것이라."
3) 도덕적으로 선한 것과 악한 것의 차이를 혼동하는 자들이다. 악을 선하다하며 선을 악하다하며(20절). 술취함을 좋은 친교라 하고, 탐욕을 규모있는 살림살이라 하며, 또한 반대로 진지함을 나쁜 성격으로 규정하고 경건에 대하여 온갖 비방을 퍼붓는 자들은 하나님과 신앙심과 양심 그리고 심지어 자기 자신과 타인의 영혼에게도 해를 끼치는 자들이다.
4) 그토록 큰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견해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21절).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그들은 자기들이 무한하신 지혜자를 앞지를수 있으며 섭리자체의 의표를 찌를수 있다고 생각한다.
5) 독한 술을 아주 많이 마시고도 취하지 않을수 있다고 자랑하는 자들이다(22절).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그들은 자신들의 정욕을 만족시키는데 온힘을 사용하는 자들이다. 술꾼들은 하나님이 선한 목적에 쓰라고 그들에게 주신 육신의 힘을 배은망덕하게도 남용한다. 따라서 그들은 점차로 그힘을 잃을수밖에 없다.
6) 재판관이면서도 공의를 곡해하는 자들이다(23절). 그들은 뇌물로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그들은 악인에게서 그죄를 면제하여 형벌을 받지않도록 하기위해 이런저런 구실을 찾는다. 그들은 무고한 자를 정죄하며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앗는다.'
(2) 이죄가 그들에게 가져올 심판 : 의로운 하나님께서 보수하실 것이다(24-30절). 그는 이백성을 열매를 풍성히 맺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포도나무에 비유했었다(7절). 그러나 그나무에 베푸셨던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그뿌리는 밑둥이로부터 썩었고 그꽃은 먼지처럼 날아가 버렸다. 죄는 백성들의 힘, 곧 그들의 뿌리를 약화시켜 쉽게 뿌리뽑히도록 만든다. 또한 죄는 백성들의 아름다움인 꽃을 없애므로 열매도 기대하지 못하게 만든다. 죄인들은 스스로를 그루터기와 마른풀이 되게하는 것이다.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같이' 마른풀도 도움이나 동정을 받지못한채 불에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의 율법과 말씀을 어긴다고해서 매번 그들을 거절하시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그의 말씀을 무시하고 그의 율법을 버릴때 하나님이 그들을 완전히 버리시리라는 것외에 무엇을 더 기대할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공의가 이러한 파멸을 결정한다. 왜냐하면 그파멸은 '자기 백성에게 발해진 여호와의 노'이고 하나님께는 꼭 필요한 자기변호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손을 들어 그들을 치신지라. 과거에는 자주 그들의 원수를 치려고 드셨던 손을 이제는 그들을 치려고 드셨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백성을 치려고 나오실때는 산이 진동하고 백성중의 높은 자들도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사람들의 시체가 '거리가운데 분토같이' 널려져있는 것보다 더끔찍한 광경이 있을수 있겠는가? 이말은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을 의미한다. 즉 군인들이 전쟁중에 죽을뿐만 아니라 성읍의 일반 주민들도 냉혹한 칼날아래 죽어 생존자들이 그들을 매장할 일손도 마음도 갖지못하게 될것을 암시한다. 이파멸은 이방 원수들에 의해서 행해질 것이며 그들은 남김없이 훼파할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이러한 계획을 이루는데 이용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일단 기를 세우시면 비록 사람들이 그 기가 세워진 이유나 원인을 알지못할지라도, 자진해서 그 깃발아래 모이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신다. 보라 그들이 빨리 달려올 것이로되. 이 사실이 여기서는 우아하고 고상한 표현으로 묘사된다(27-30절). 그들이 오랫동안 행진할지라도 '그중에 곤핍한 자가 없을' 것이고, 길이 거칠지라도 그중에 '넘어지는' 자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쉬지않고 파수를 서야만할지라도 '조는 자나 자는 자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조금도 쉬거나 긴장을 풀기를 원치않을 것이다. 그들은 옷을 벗지않고 '허리띠도 풀지않으며' 오히려 항시 옆에 칼을 차고다닐 것이다. 여호수아 9:13절에서처럼, 낡아서 끊어지면 고치기위해 멈추어야만 하는 '그들의 신들메는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무기와 군수품은 모두가 다 수리되고 잘준비되었다. 그들의 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당기어졌으며. 즉 느슨한채로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들의 말과 병거는 모두 사용하기 좋은 상태로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그들의 말은 아주 강해서 '말굽이 부싯돌 같고' 그들의 병거바퀴는 부서지지도 찌그러지지도 않으며 '회리바람같이' 빠를 것이다. 모든 군사들은 하나같이 용감하고 대담할 것이다(29절). 그 부르짖는 것은 암사자 같을 것이요. 암사자는 부르짖는 소리로 자신을 격려하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겁나게 한다. 그들은 폭풍속의 '바다물결 소리같이 부르짖을' 것이다. 이때에는 구원에 대한 기대를 조금도 가질수 없게될 것이다. 하늘의 빛이 어두워지면 그어두움이 얼마나 심하겠는가!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시면 하늘도 그얼굴을 가리우므로 어둠이 드러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욥 34:29).

#핵심
5:1-7
‘포도원의 노래’라고 불리는 본문은 이스라엘을 포도원에 비유하여 그들의 죄악을 폭로한다. 농부이신 하나님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으나 포도원인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써 들포도와 같은 죄악의 열매를 맺어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
팔레스타인의 포도재배(5:1,2)
팔레스타인의 기후풍토는 포도재배에 적합하여 거의 전지역에서 재배할수 있었다. 포도경작은 다른 어떤 농사보다도 정성을 필요로하며, 포도재배자는 주로 비옥한 언덕위에 포도원을 지었다. 그는 땅을 일구고 돌멩이를 제거한후에 약 3보 간격으로 가지런히 포도나무를 심었으며, 포도송이를 잘 영글게 하기위해서 수시로 가지를 쳤다. 한편, 성경에서 포도나무는 번영과 축복, 하나님의 은혜(미 4:4; 슥 3:10) 또는 이스라엘(시 80:13; 렘 2:21)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종종 언급된다.

# 묵상
들포도의 의미 ( 5:2 )
들포도는 ‘악취를 풍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히브리어 ‘바아쉬’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먹지못하는 작고 딱딱한 신포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행한 포학과 그것으로인한 부르짖음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들포도같은 존재가 되지말고 말씀으로 거듭나 주님의 빛과 향기를 발하는 거룩한 존재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바라신 것 ( 5:7 )
공평과 의로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공평대신에 포학과 피흘림을 행했으며, 의로움대신에 부르짖음과 통곡소리가 넘치게 했습니다. 이렇듯이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을 원하셨으나 인간은 악을 행했던 것입니다. 아담의 타락이후 사람들은 마음으로는 선을 원해도 선을 행할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징벌받을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상 ( 5:8-23 )
토지강탈, 술취함, 불경건, 도덕적 기준의 곡해, 자만, 불의한 재판 등의 행위가 모두 하나님의 징벌을 받으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행하신 일 ( 5:12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축복된 삶을 살았으나, 그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마저도 잊어버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최고의 복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자신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한번 냉정하게 자문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백성들의 무지 ( 5:13 )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패배를 당할수밖에 없는 당시의 정세에 대한 무지와, 또한 예언자를 통해 보내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깨닫지못하는 무지를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통찰력이 상실되었다고 하는 것은 곧 불신앙의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인생이 화를 받게되는 원인은 하나님을 알지못하는 무지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힘써 여호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호6:3).
어린양 ( 5:17 )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종종 양으로 비유되었고 그들의 왕은 양떼를 맡고 있는 목자로 비유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이사야 당시 삯꾼 목자인 악한 왕들때문에 꼴을 찾기위해 헤매는 양들처럼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거룩하다함을 받으시는 그날에는 어린양들이 자기초장에서 안전하게 풀을 먹는 것처럼,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그의 나라에서 영생의 꼴을 먹게될 것입니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한다’는 표현 ( 5:20 )
선과 악의 분별이 바뀌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주신 도덕의 객관적 기준을 무시하고 자기 스스로가 도덕의 표준이 될때 이러한 가치전도현상이 일어납니다. 악을 행하면서도 악을 시인하지 않고 오히려 그 악을 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악인입니다.

'이사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7장 - study  (0) 2021.01.09
이사야 6장 - study  (0) 2021.01.09
이사야 4장 - study  (0) 2021.01.07
이사야 3장 - study  (0) 2021.01.06
이사야 2장 - study  (0) 2021.01.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