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안락에 취하면 죄의 올무에 빠집니다

 

[사사기 19장 1절~15절]
1절 -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2절 -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 동안을 지내매
3절 - 그의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한 사람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니라
4절 -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머물게 하매 그가 삼 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5절 - 넷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의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고 그대의 기력을 돋운 후에 그대의 길을 가라 하니라
6절 -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하니
7절 -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그의 장인의 간청으로 거기서 다시 유숙하더니
8절 -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9절 - 그 사람이 첩과 하인과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청하건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가서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하니
10절 -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11절 -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
12절 -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13절 - 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가서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14절 - 모두 앞으로 나아가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 해가 진지라
15절 -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

 

에브라임에 사는 레위인의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레위인이 하인과 함께 첩을 데리러 가서 5일 만에 그곳을 떠나 여부스에 이릅니다. 레위인은 이방 사람의 성읍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베냐민 자손이 속한 기브아로 가지만, 그 일행을 영접하는 자가 없습니다.

 

1. 레위인과 첩 (1~9절)

영적 암흑기는 하나님을 잊는 데서 시작됩니다. 에브라임 산지에 거주하는 한 레위인이 베들레헴 출신의 첩을 맞이합니다. 이 레위인은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또 다른 아내를 취한 듯합니다. 어느 날 첩이 행음하고 레위인을 떠나 자기 집으로 돌아갑니다. 레위인은 도망간 첩을 다시 데려오려고 하인과 나귀를 이끌고 베들레헴으로 향합니다. 첩뿐 아니라 하인과 나귀까지 소유했다는 것은 이 레위인이 제사장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첩의 집에 도착한 레위인은 장인으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습니다. 레위인은 장인의 간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데 몇 날 며칠을 허비합니다. 성도가 세상이 주는 안락함과 쾌락에 빠지면, 죄의 올무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 레위인이 에브라임 산지에서 유다 베들레헴으로 향한 이유는 무엇인가요?(1~3절) 세상 유혹에 빠져 삶을 낭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2. 나그네를 홀대하는 기브아 사람들 (10~15절)

종교적 타락은 도덕적 타락으로 이어집니다. 먹고 마시는 것에 취한 레위인은 떠나야 할 시간을 놓치고 늦은 시간에 베들레헴을 떠납니다. 레위인 일행이 여부스(예루살렘) 맞은편에 도착했을 때, 하인은 이곳에 머물자고 합니다. 하지만 레위인은 그곳이 이방 사람의 성읍이니 기브아로 가자고 합니다. 이스라엘 성읍이 이방인 성읍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가나안과 다를 바 없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나그네를 잘 대접하라고 하지만(출 22:21), 기브아에 들어간 레위인 일행을 맞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 품을 떠난 세상에 가득한 것은 어둠과 비참함 뿐입니다.

* 레위인 일행은 기브아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나요?(15절) 나그네를 환대하라는 말씀에 순종해 내가 기꺼이 환대하고 도울 이는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백성이라 자부하면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지 않으면 철저히 부패할 수밖에 없는 인생임을 깨닫습니다. 저를 자꾸만 잡아매려는 세상의 안락함을 떨치고, 쾌락을 부추기는 타락한 풍조에 휩쓸리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만이 더욱 선명해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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