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특성이 말해 주는 창조 세계의 다채로움
[욥기 39장 5절~30절]
5절 - 누가 들나귀를 놓아 자유롭게 하였느냐 누가 빠른 나귀의 매인 것을 풀었느냐
6절 - 내가 들을 그것의 집으로, 소금 땅을 그것이 사는 처소로 삼았느니라
7절 - 들나귀는 성읍에서 지껄이는 소리를 비웃나니 나귀 치는 사람이 지르는 소리는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8절 - 초장 언덕으로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 푸른 풀을 찾느니라
9절 - 들소가 어찌 기꺼이 너를 위하여 일하겠으며 네 외양간에 머물겠느냐
10절 - 네가 능히 줄로 매어 들소가 이랑을 갈게 하겠느냐 그것이 어찌 골짜기에서 너를 따라 써레를 끌겠느냐
11절 - 그것이 힘이 세다고 네가 그것을 의지하겠느냐 네 수고를 그것에게 맡기겠느냐
12절 - 그것이 네 곡식을 집으로 실어 오며 네 타작 마당에 곡식 모으기를 그것에게 의탁하겠느냐
13절 -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
14절 -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흙에서 더워지게 하고
15절 - 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승에게 밟힐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16절 -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17절 - 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18절 - 그러나 그것이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우습게 여기느니라
19절 -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20절 -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21절 - 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22절 - 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23절 - 그의 머리 위에서는 화살통과 빛나는 창과 투창이 번쩍이며
24절 -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에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25절 - 나팔 소리가 날 때마다 힝힝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지휘관들의 호령과 외치는 소리를 듣느니라
26절 -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27절 -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
28절 -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살며
29절 - 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30절 -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있느니라
하나님은 욥에게 누가 들나귀를 자유롭게 했는지, 그가 들소에게 이랑을 갈게 할 수 있는지 물으십니다. 또한 알을 낳고 버리는 타조의 습성을 말씀하시며,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말의 힘을 누가 주었는지 물으십니다. 높이 나는 매와 높은 데 보금자리를 치는 독수리가 누구 명령을 따르는지 물으십니다.
● 들나귀와 들소, 타조와 말, 매와 독수리
다양한 동물의 가지각색의 특성은 창조 세계의 신비와 다채로움을 보여 줍니다. 들나귀와 들소(5~12절)는 '자유분방과 길들여지지 않음'이 특징입니다. 그들은 길들여지지 않고, 인간 세계의 이익과는 무관하며, 자신들의 힘과 자유로 인적 없는 초원 지대에서 마음껏 살아갑니다. 타조와 말(13~25절)은 '빠름'이 특징입니다. 타조는 날지 못하지만, 말(전쟁에 출전하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비웃을 만큼 민첩합니다. 말은 두려움을 모르며 맹렬함과 민첩함으로 전쟁의 승리를 가져옵니다. 매와 독수리(26~30절)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높고 먼 곳'에 사는 동물을 대표합니다. 이들은 짐승의 썩은 고기와 사람 시체를 먹는 혐오스럽고 부정한 동물로 분류됩니다(레 11:13, 16). 이 모든 동물은 인간 세계에 종속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돌보심 속에서 살아갑니다.
* 너무나도 다른 특성을 지닌 수많은 동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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