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노정 33:1-49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를 지나온 노정에 대한 회고이며, 간단한 기술이다.
(1)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진행한 노정에 대한 기록이 보존되었다.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그노정을 따라 진행한 것을 기록하였으니(2절). 자신들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기사나, 자신들이 경험한 자비의 일들, 특히 자신들의 생애가운데서 나타난 두드러진 전환과 변화를 기록으로 보존해두는 것은 개개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특히 공적인 위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크게 유익할 것이다. 우리의 기억력은 잘못되기 쉬우므로 이러한 기록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록으로써 우리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동안에 우리로 광야의 길을 걷게하신 것'을 기억할수 있게되는 것이다(신 8:2).
(2) 그기록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기록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광야를 통과하는 행진으로 계속되다가, 현재 진을 치고 있는 모압평지에서 끝이난다.
1) 그들이 애굽을 떠나올때에 관한 몇가지 사실들이 주목되고 있다. 이사건을 그들은 결코 잊을수 없는 놀라운 일로서 언제나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기를 든 군대처럼 횡렬과 정렬을 맞추어 나왔다. 그 항오대로 애굽땅에서 나오던 때의 노정이(1절). 그들은 비밀리에 도망가지 않았으며(사 52:12) 오히려 그들의 원수들의 목전에서 떳떳이 나왔다. 그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그의 원수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게하셨으므로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항할수도 없었고 대항하려고도 하지않았으며 감히 대항할 엄두도 내지못했기 때문이다.
2) 가나안으로 향하는 그들의 노정에 관한 몇가지 사실들이 다음과 같이 주목되고 있다.
① 그들은 계속해서 이동했다. 이세상에서 우리의 상태도 그와같은 것이다. 이세상에서 사는동안 우리에게는 영원히 거할 도성이 없다.
② 그들의 여정의 대부분의 길은, 사람이 살지않고 길이 나있지 않으며 인간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조차 갖추어져 있지않은 광야길이었다. 이사실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더욱 크게 나타내준다.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하나님의 놀라운 지도와 후하심으로 말미암아 그같은 황무지에서도 사십년동안이나 생존했을뿐만 아니라 적어도 그들이 광야에 들어갔을때만큼의 많은수가 살아서 활기있게 그곳을 빠져나왔던 것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광야끝에'(6절) 진을 쳤으나 나중에는 그중심부에다 진을 쳤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보다 적은 어려움들로써 보다 큰일을 위해 준비시키신다.
③ 광야에서 그들은 미궁에서처럼 이리저리 앞뒤로 이끌려 다녔다. 그러나 그가운데서도 내내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지도를 받으면서 다녔다. 하나님께서 자기백성을 자기에게로 이끄시는 길은 비록 그것이 우리에게는 언제나 가장 가까운 길이 아닌것처럼 보일지라도 언제나 가장 좋은길이다.

Ⅱ. 가나안 거민에 대한 경고 33:50-56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있었던 동안에는, 다른 모든민족과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기때문에 우상숭배에 빠질수 있는 유혹의 길에서는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요단을 건너게 되자 그들은 다시 그유혹을 받을 우려가 있게되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그들은 다음과 같은 지시를 받게되었다.
(1) 그들은 우상의 모든잔재를 철저하게 파멸하라는 엄한 명령을 받는다.
(2) 그들은, 만일 그들이 그렇게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로하여금 약속의 땅을 전부 차지하게 하시리라는 보증을 받는다(53,54절).
(3) 그들은, 만일 그들이 우상이나 우상숭배자들을 다 멸하지않고 남겨두면 그들 스스로 채찍에 맞을 것이며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반드시 형벌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우리가 죄를 쫓아내지 않으면 죄가 우리를 쫓아낼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정욕을 죽이지않으면 우리의 정욕이 우리의 영혼을 죽일 것이다.

# 핵심
33:1-56
이스라엘이 애굽을 출발한 때로부터 약 40년후 요단강에 인접한 모압평지에 도착하기까지의 긴여정을 숙영지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 묵상
모세의 광야여정 회고 ( 33:1-49 )
모세가 광야여정을 회고하는 목적은 국가적인 대사업을 수행하기에 앞서 과거의 모든잘못을 회개하고 그것을 믿음의 초석으로 삼기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회고의 중심을 흐르는 맥은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진행했으며,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여호와께서 큰권능을 베푸셨다는 것, 즉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중심으로 회고된 것입니다.
출애굽의 날 ( 33:3 )
이스라엘은 정월십오일, 곧 유월절 다음날에 출애굽하였습니다. 완악하고 광포한 바로의 압제하에서 허덕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구원을 얻고 애굽에서 탈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죄악의 굴레를 벗고 출애굽한 날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애굽에서 모압까지의 여정이 주는 교훈 ( 33:5-49 )
이스라엘 백성은 쉽게 가나안땅으로 들어갈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 들어가 살기에 적합한 믿음과 자세를 갖추고 있느냐에 달려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단시키고 훈련시키기위해 먼 우회로를 택하신 것입니다. 우리성도들도 이처럼 천국에 들어가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걸맞게 살수 있는 믿음과 자세를 간직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하나님께서 시행하시는 신앙훈련을 잘받아야 할것입니다.
호르산의 역사적 사건 ( 33:38-40 )
이스라엘이 애굽땅에서 나온지 40년 5월 1일에 제사장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론은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은 것입니다. 가나안사람 아랏은 이스라엘이 쳐들어오기위해 호르산에 진을 치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한시대가 지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모압평지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말씀 ( 33:50-53 )
여호와는 모압평지에서 가나안땅의 거민을 다 몰아내고, 새긴 석상과 부어만든 우상을 다 파멸하고, 산당을 훼파하고 그곳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해야할 일을 몇차례에 걸쳐 일러주셨으며, 이번에는 그땅의 불순한 것들을 모두 없애버릴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가나안인이 멸망당한 가장 큰이유가 우상숭배였던만큼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지지않게 하기위해서 여러번 강조하셨던 것입니다.
가나안땅의 분배방법 ( 33:54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가나안땅을 가족을 따라 제비뽑기로 결정했고 가족수에 맞게 땅을 분배했습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외에는 아무도 그결과를 알수 없기때문에 그결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비록 땅의 넓이를 지파의 크기에 맞추었으나, 그들의 위치를 제비뽑기로 정한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것으로 인정하고 불만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해설
애굽에서 모압평야로의 여정 ( 33 )
본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는 순간부터 모압평원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소상하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여정을 가만히 살펴보노라면, 참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와 불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1주일이면 갈수 있는 가나안을 그들의 불신과 불의로인해 무려 40년만에야 당도하게 된 것입니다. 하늘가나안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우리성도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교훈을 주는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1. 출애굽 여정
1)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출애굽함
본서의 저자는 이스라엘이 출애굽시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애굽을 벗어나게 되었노라고 술회하였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절대권력과 능력이 아니었으면, 이스라엘은 영원히 애굽의 종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절대능력은 출애굽직전의 10가지 재앙과 그후 홍해 도하사건, 광야 40년동안의 갖가지 이적 등에서도 잘나타납니다. 이는 곧 우리성도들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으로 이루어졌음을 다시한번 실감케합니다.
a.절대능력자이신 하나님(욥37:23)
b.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애5:19)
2) 하나님께서 애굽신에게 벌을 내리심
모세는 출애굽당시 하나님께서 애굽신들에게도 벌을 내리셨다고 회상하였습니다. 사실 애굽왕 바로는 자기들의 신들을 믿고는 끝까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항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애굽사람들은 자기들의 장자들까지 모두 잃는 큰재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애굽의 신들도 애굽의 장자들을 구원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절대능력자이시며, 그분앞에 존재할만한 세상신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결코 하나님과는 비교할바가 되지못하는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a.유일하신 하나님(출8:10)
b.우상을 숭배하지 말라(출20:4)
2. 광야생활 여정
1)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음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반도 남단의 시내산 방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향하기에 앞서 그들이 장차 약속의 땅에서 지키고 따라야할 율법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땅으로 들어가는 것도 중요했지만, 약속받은 백성으로서 어떤삶을 살아야하는가는 더욱 중요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백성답게 그분이 가르치신 계명과 율례를 준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이런 하늘나라의 법에 합당한 삶을 살고있는지 돌이켜보아야 하겠습니다.
a.주의 법을 마음에 새겨야 함(신6:6)
b.하나님이 주신 계명(출20:6)
2) 광야를 40년간 방황함
시내산에서 가데스바네아로 향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탐꾼을 파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돌아온 12명중 10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은 무서운 땅이요, 거인족속이 살고있어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크게 두려워하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 하였습니다. 그죄의 결과 이스라엘은 40년동안 광야를 방황해야만 했습니다. 참으로 주의 언약을 무시하고 의심하는 자는 이렇게 천국을 가더라도 수없이 고생하고 험난한 인생여정을 걷게된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a.가데스바네아 사건(민14:34)
b.주의 약속을 확신하라(빌1:6)
3) 아론의 죽음
광야생활 마지막해인 40년 5월에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불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에는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인 모세도 가나안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출애굽 1세대들은 하나하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세와 대제사장 아론의 죽음은 하늘가나안은 결코 율법으로 들어가지 못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교훈한다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놀라운 진리를 분명히 깨닫고 또한 우리의 신앙고백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구원은 결코 자기힘으로 이루지못하며, 때문에 결단코 자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a.율법이 아니라 은혜(엡2:8)
b.값없이 얻는 구원(롬3:24)
3. 요단서편 땅의 분배
1) 우상을 훼파하라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가나안에 들어가면 이방우상들을 철저하게 훼파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것은 이들을 통해 영광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들이 우상을 숭배한다면 이는 곧 하나님의 구원목적에 배치되는 매우 심한 불경죄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우상숭배적인 요소가 없는지 한번 살펴보아야 합니다. 꼭 손으로 만든 신상이 아니라도,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욱 사모하고 사랑하는 것들이 있으면 그것은 모두 우상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하나님만을 섬기라(출20:3)
b.우상을 숭배하지 말라(출20:4)
2)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가면, 가나안 족속을 철저하게 진멸하라 명하셨습니다. 이는 곧 가나안 족속들이 너무 타락하고 부패하여 이들과 더불어 공존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악의 요소들은 주변에서 철저하게 제거해야만 성결의 삶을 살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a.가나안 족속을 진멸하심(신7:2)
b.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결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불신하고 의심한 결과 40년동안이나 광야를 헤매야 했습니다. 고난을 자초한 셈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살다보면 스스로 자초하여 고난을 겪는경우가 허다하게 있습니다. 우리는 지혜롭게 처신하고, 믿음가운데 살아감으로써 이런 어리석은 고난의 삶을 자초하지않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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