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한나의 노래 2:1-10
여기서는 기도의 영과 아울러 예언의 영으로 감동받은 한나의 감사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살펴볼수 있다. 첫째, 한나는 하나님이 자비를 베풀어주시사 감사하고 찬양함으로써 그사실을 시인하였다. 감사는 우리가 마땅히 바쳐야할 세금과도 같은 것이다. 둘째, 한나가 받은 자비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 그래서 한나는 특히 그것에 대한 감사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셋째, 한나의 감사를 여기서는 기도라고 한다. 한나가 기도하여(1절). 왜냐하면 감사는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앞에서 간구했을때는 그음성이 들리지 않았으나 감사의 기도를 드릴때는 모두들 그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한나는 말할수 없는 신음으로 간구했으나 이제는 입술을 열어 하나님께 찬양을 올린 것이다. 한나의 감사에서 세가지 사실을 알수 있다.
(1)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영화로운 완전하심으로인한 한나의 승리와 하나님께서 한나를 위해 베풀어주신 위대한 일들을 볼수 있다(1-3절).
1) 하나님께 대하여 한나는 어떤 위대한 일들을 말하였는가. 한나는 그때 누리고 있었던 특수한 은총에 대해서는 별로 주목하지 않는다. 한나는 자기가 받은 선물은 무시하고 그선물을 주신분을 찬양한다. 그에 반하여 대개의 사람들은 선물을 주신분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단지 받은 선물에만 연연해 한다. 여기서 한나는 하나님의 영화로우신 속성 네가지를 찬양한다.
① 하나님의 거룩하심. 여호와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2절).
② 하나님의 전능하심. 우리 하나님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③ 하나님의 측량할수 없는 지혜. 즉 만인의 심판자이신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다'(3절).
④ 틀림없는 하나님의 공의. 즉 하나님은…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2)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한나는 어떻게 자신을 위로하고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때 우리는 거기서 위로를 받을수 있다. 한나도 마찬가지였다.
① 거룩한 즐거움속에서 위로를 받았다. 내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1절). 아들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인하여 즐거워한 것이다.
② 거룩한 승리로인해 위로를 받았다. 내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아들을 얻음으로해서 명성을 회복했을뿐만 아니라 그러한 아들을 얻음으로해서 명성이 높아졌도다." 내뿔이 높아졌다는 뜻은 나에 대한 칭찬이 이상할정도로 대단해졌다는 뜻이다. 내입이 크게 열렸으니. 다시말해서 "이제는 나를 비난하던 자들에게 답변해야만 하겠다."
3) 여기서 한나는 하나님과 경쟁하며 그에게 대적하는 자들의 입을 어떻게 막았는가.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말 것이며.
(2) 한나는 인간사속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주권을 주목한 사실을 알수 있다.
1)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강한 자는 곧 약해지며 약한 자는 곧 강해진다(4절).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용사의 활은 꺾어진다.' 그들의 무기는 소용없게 되며, 전에 행하던바와 같이 행하지 못하며, 하려고 계획한바도 이루지 못하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여호와께서 말씀만 하시면 약해서 비틀거리던자 그리고 약해서 똑바로 걷고서지도 못하던 자들이 몸과 마음에 '힘으로 띠를 띠며' 위대한 일들을 할수 있게 된다.
2) 부자는 곧 가난해지고 가난한 자는 곧 부유해진다(5절). '재물은 날아가 버리며'(잠 23:5). 재물이 있을때 그것으로 행복을 삼던 자들에게는 비참만이 남는다. 모든것이 풍족하며 부족함과 고역을 모르던 자들에게는 가난이 갑절이나 고달픈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의 섭리로인해 때때로 '주리던 자들은 주리지 않는다.' 다시말해서 전과 같이 양식을 얻기위해 품을 파는 일을 그만두게 된다. 이런일은 같은 사람에게도 일어날수 있다. 욥의 경우와 같이 부자였던 사람을 하나님은 가난하게 만드시며 얼마후에 다시 부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주셨다가 빼앗으시며 다시 주신다. 부자들은 교만하거나 방심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졸지에 그들을 가난하게 만드실수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자들은 낙심하며 절망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멀지않아 그들을 다시금 부하게 하실수 있기 때문이다.
3) 식구가 없던 가정에는 식구가 많아지고 식구가 많던 가정에는 식구가 줄며 쇠잔하게 된다. '전에 잉태치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다'는 말은 한나 자신를 가리키는 것이다. 즉 현재 한나에게는 아들 하나밖에 없지만 그 한아들을 나실인으로 만들어 하나님께 바쳐서 하나님을 직접 섬기게 하면 그 한아들이 한나에게는 일곱아들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또는 이말은 한나의 믿음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다. 지금 한나에게는 한아들밖에 없다. 하지만 한나는 더많은 아들을 갖고 싶어했으며 결국 실망하지 않았다.
4)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신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6절). 하나님께서는 어려워서 하시지 못할 일이 없다. 죽은자를 다시 살리는 것도, 마른뼈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도 하나님께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5) 높아지는 것이나 낮아지는 것이 다 하나님께로 말미암는다. 하나님은 어떤자들은 낮추시고 어떤자들은 높이신다(7절). 교만한 자를 겸손하게 하시며 낮은 자에게 은혜와 영광을 주신다. 또한 위에 계신 하나님과 겨루는 자들은 진토에 묻어 밟아버리신다(욥 40:12,13). 그러나 하나님앞에서 자기를 낮추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높이신다(약 4;10). 요셉, 다니엘, 모세, 다윗은 이렇게해서 놀라웁게 높아진 자들이다. 그들은 감옥에서 궁전으로 높아졌으며 양치는 막대기에서 홀을 잡기까지 높아졌다.
6) 아무리 놀라운 일이라 할지라도 이모든 경륜에는 우리가 묵묵히 따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8절).
① 이말씀을 문자적으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통제할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땅의 기초가 되는 모든 피조물을 떠받들고 계시며 지금도 여전히 능력의 말씀으로 그모든 피조물을 지속시키고 계시다. '땅을 공간에 다신'(욥 26:7)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초월하여 가정일이든 국가일이든 하시지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② 이말씀을 상징적으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비할데가 없는 하나님의 주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서 논박할수는 없는 것이다. 세상의 방백들이나 귀인들 그리고 국가와 정부의 통치자들은 '땅의 기둥들이다'(시 75:3). 그들에 의해서 세상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다(시 47:9).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권력을 받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자들을 높이실수 있는 것이다. 누가 "당신이 무엇하느냐"고 말할수 있을까?
(3) 하나님의 진실한 친구들은 모두 보호를 받으며 높아지리라는 것과 하나님과 그들의 원수들은 모두 멸망하리라는 것을 예언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셨으며 지금 행하고 계신 일들을 통해서 이루실 일들에 대한 즐거운 소망으로 끝을 맺고 있다(9,10절). 그당시에는 경건한 열정이 종종 예언으로까지 승화되곤 했었다. 이 예언에 관해 살펴보자.
1) 이 예언은 보다 가깝게는 사무엘과 사무엘이 기름을 부은 다윗의 통치에 관한 것이다. (사사시대에는 매우 보잘것없는 민족이었으며 생존을 위해 애써야 했던) 이스라엘은 이제 곧 강성한 나라가 될것이며 이웃민족들을 모두 복종시킬 것이다. 그것은 매우 놀라운 변화였다. 사무엘의 출생은 즉 그러한 시대의 여명이었다.
2) 하지만 이 예언이 그이상의 것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해야할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나라, 은혜의 나라의 통치에 관한 것이다. 한나는 섭리의 나라에 대해서 대략 말하고 다시 이제는 은혜의 나라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처음으로 '메시야' 또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이름이 나온다. 일찍이 유대교와 기독교의 주석가들은 이 이름이 다윗을 지나쳐 다윗의 자손을 일컫는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중보자의 나라의 영광스러운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나라에 대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신할수 있다.
① 그나라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9절). 하나님께서 그들의 발을 지키신다고 하면 그들의 머리와 마음은 말할것도 없다. 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며 즉 하나님께서 그들이 서있는 땅을 안전하게 하시며 그들의 보행을 견고케 하실 것이며 그들의 행위와 감정을 은혜로 인도하셔서 그들의 발이 길을 잃고 방황하거나 길에서 비틀거리지 않도록 하실 것이다.
② 그나라를 대적하는 어떤권세도 그나라를 멸망시키지는 못한다.
③ 그나라를 대적하는 원수들은 모두 깨어지며 멸망할 것이다. 악인으로 흑암중에서 잠잠케 하시리니.
④ 그나라는 멀리까지 확장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10절). 다윗의 승리와 통치는 먼곳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땅전체를 메시야의 소유로 약속되었다(시 2:8).
⑤ 왕이신 메시야의 능력과 영예는 점점더 커질 것이다. 즉 위대한 과업을 수행할수 있도록 '여호와는 자기왕에게 힘을 주신다'(시 89:27). 또한 그에게 힘을 주셔서 낮아진때에 어려움을 잘극복하게 하시며 높아진때에는 '머리를 드시고'(시 110:7) 기름부은 자의 뿔 즉 능력과 영예를 높이시고 '열왕의 으뜸이 되게 하신다'(시 89:27).

Ⅱ. 엘리의 아들들의 악행 2:11-26
여기서는 엘가나 가정의 선한면과 엘리 가정의 나쁜면을 볼수 있다.
(1) 엘가나의 가정이 얼마나 일이 잘되어가며 전보다 얼마나 좋아졌는가 살펴보자.
1) 그들이 성전에 있는 어린아들에게 가면 엘리는 그들을 축복해서 보냈다(20절). 한나에게 여러아들이 있었다면 그중에 한아들을 바쳐 성전에서 봉사하게 한것이 그다지 놀라운 신앙행위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나는 아들이 하나뿐이었다. 그아들을 여호와께 바친 것은 결코 상을 잃지 않을만한 영웅적인 신앙이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바치자 수많은 후손을 약속받았다(창 22:16,17). 한나도 마찬가지였다. 한나가 사무엘을 여호와께 산제물로 바치자 그같은 약속을 받은 것이다.
2)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이말이 11절과 20절에서 두번이나 나온다.
3) 그들은 꾸준히 하나님의 집에 올라가서 매년 제를 드렸다(19절). 그들은 아들이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고 있다고해도 그곳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아이를 보기위해서 일년에 한번 이상씩 성전에 갔을 것이다. 왜냐하면 실로는 라마에서 10마일밖에 되지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해마다 한번씩 매년제를 드리러 올라가는 것은 눈에 띄었다. 그때 그들은 매년제를 드릴 제물을 가지고 갔으며, 한나가 아들을 위해 새로운 '작은 겉옷'과 거기에 따르는 것들을 모두 지어다 주었기 때문이다(19절).
4) 어린 사무엘은 일을 잘하였다. 이구절에서 사무엘에 관한 이야기가 네번에 걸쳐 나온다. 여기서 두가지 사실을 알수 있다.
① 사무엘은 여호와를 섬겼다. 사무엘은 그일을 정말로 잘했다. 그아이는…여호와를 섬기니라(11,18절). 아마도 사무엘은 엘리의 바로곁에서 섬겼던것 같다. 그는 촛불을 켜거나 접시를 들거나 심부름을 하거나 문을 닫는 일같은 것을 할수 있었다. 이런일들을 아주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했기때문에 '여호와를 섬겼다'고 한 것이다.

② 사무엘은 여호와께 복을 받았다. 사무엘은 어린나무같이 '여호와앞에서 자랐으며'(21절) 힘과 키가 그리고 특히 지혜와 명철이 '점점 자랐다'(26절).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여기서 사무엘에 대하여 일컬은 바가 그대로 우리 구세주에 대해서도 일컬어진다(눅 2:52).
(2) 바로 성전문에 앉아 있으면서도 엘리의 가정에서 일어나 악한 일들이 행해졌는가 살펴보자. 교회 가까이 갈수록 하나님과는 멀어진 것이다.
1) 엘리의 아들들이 저지른 악행 :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12절). 그들이 불량자였다는 사실이 강조되었다.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12절). 그들은 높은 사람들과 성직자들이 사는 수원지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불량자였으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명예와 권력과 학식으로인해 그들은 더욱 악해졌다. 우상숭배와 신성모독, 특히 제사장들의 신성모독 중에서 어느것이 더 하나님을 모욕하는지는 말하기 어렵다.
① 그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을 모독하였다. 그것을 취해서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거나 그것을 가지고 자기들의 사치심을 만족시켰다.
첫째, 금들은 제사드리는 자들을 약탈했으며 화목제의 제물을 자기들 몫으로 정해 놓았다. 제사장들의 몫은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였다(레 7:34). 그러나 그들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둘째, 그들은 하나님앞에까지 나아갔으며 하나님의 권리마저도 침범하였다. '사람을 괴롭게 하는일이 작은일인양 그들은 또 하나님을 괴로우시게 하였다'(사 7:13). 그결과는 다음과 같다.
㉠ 하나님은 매우 노하셨다.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앞에 심히 큼은(17절).
㉡ 이로인해 그들의 종교에 손상이 있었다.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이런 슬픈이야기 중간에 사무엘의 경건함에 대한 언급이 반복해서 나온다. 이러한 악한무리들 가운데서도 사무엘을 순전하고 경건하게 지켜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입증하듯이 '사무엘은 여호와앞에서 섬겼다.' 그리고 사무엘의 이러한 자세로인해 백성들의 마음속에 성전에 대한 신앙이 떨어지지 않게 되었다.
② 그들은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을 범했다(22절).
2) 엘리가 아들들에게 한 책망.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22절). 그래서 전처럼 성막일을 돌볼수가 없었다. 엘리는 모든일을 아들들에게 맡겼는데 그들은 엘리가 늙었다고 무시하며 자기들 마음대로 하였다. 아들들이 그여인들을 범했다는 말을 듣기전까지는 엘리는 그다지 아들을 책망하지 않았던것 같다. 그때서야 비로소 그는 아들들을 책망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것이다. 엘리가 아들들을 책망한데 대해서 살펴보자.
① 엘리의 책망은 아주 정당하며 이치에 맞았다. 엘리는 매우 합당한 말을 하였다.
첫째, 엘리는 그사실이 너무도 분명하므로 부인할수 없으며 너무도 공공연히 행해졌기때문에 숨길수 없다고 말하였다.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23절).
둘째, 엘리는 아들들에게 그들이 저지른 죄악의 결과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즉 그들은 범죄했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로하여금 범죄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이 행한 범죄와 마찬가지로 백성들이 범한 죄악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만 했던 것이다.
셋째, 엘리는 아들들에게 그들이 범죄함으로인하여 발생하게될 위험에 대해서 경고하였다(25절). 엘리는 후에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 즉 '그들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3:14)는 사실을 아들들에게 암시해 주었다.
② 엘리의 책망은 지나치게 온건했다. 엘리는 아들들을 엄하게 꾸짖어야만 했다. 그들이 행한 범죄는 엄하게 책망할만한 것이었다. 그들의 성품으로 보아서도 그래야만 했다. 엘리가 그들을 온유하게 대해주자 그들은 더욱 강퍅해지기만 했다. 엘리가 한말은 옳았으나 그것으로는 불충분했다.
3) 엘리의 아들들은 책망을 듣고서도 나쁜짓을 계속했다. 자기 아버지가 사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다'(25절). 사무엘의 순종에 대해서 다시한번 언급함으로써 그들의 완악함을 부끄럽게 만든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26절).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의 아들들에게는 은혜를 주시지 않으시고 미천한 시골 레위인의 아들에게는 주셨다.

Ⅲ. 엘리의 집에 내린 경고 2:27-36
엘리는 아들들을 온건하게 꾸짖고 겁을 주지는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에게 선지자를 보내서 엘리를 엄히 꾸짖었다. 메시지를 직접 엘리에게 보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회개시켜 구원하시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엘리의 아들들에게는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셨다.
(1) 하나님은 엘리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의 집과 그의 가정에 베풀어주셨던 큰일들을 기억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던 아론에게 나타나셨는데 이는 장차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푸실 은혜의 표시였다(출 4:27). 하나님은 그를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며 이로써 그의 가정을 이스라엘의 모든 가정보다 뛰어나게 하셨다.
(2) 하나님은 엘리와 그가족이 치러야할 죄의 대가를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그의 자녀들은 악을 행하였고 그는 이를 보고도 못본 체하였다. 그렇게함으로써 자신도 그죄악에 가담하였다. 그러므로 그들 모두 고소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29절).
1)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성물을 모독하였다. 너희는…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2) 엘리는 아들들의 오만과 불신앙을 벌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범죄를 도와준 격이 되었다. 네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3) 그들은 탈취한 하나님의 성물을 함께 나누었다. 엘리가 아들들이 행하는 죄악을 미워하며 이를 책망했으면서도 그들이 탈취한 군고기를 먹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로인해 두려워해야만 했다.
(3) 하나님은 엘리의 가족에게 주셨던 대제사장직의 상속권을 박탈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30절). 내가 전에 네집과 네조상의 집이 내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엘리는 아론의 막내아들인 이다말의 후손이다). 어떻게해서 대제사장의 지위가 엘르아살의 집에서 이다말의 집으로 옮겨졌는지는 나타나 있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변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이다말의 후손에게 영속된 그지위를 계승한 것은 정당한 일이었던것 같다. 그러나 그약속에 수반된 조건을 잘 살펴보라. 네집과 네조상의 집이 내앞에서 영영히 행하리라. 즉 "그들이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면 대제사장직의 영예는 그들의 것이 될것이다." 하나님앞에서 행하는 것이 그언약의 중요한 조건이다(창 17:1). 그들의 면전에 나를 세우게 하라. 그러면 나도 영영히 그들을 내앞에 세우리라(시 41:12). 그렇지않으면 나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그런데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신다.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30절). "너희가 나를 저버렸으므로 나도 역시 너희를 저버릴수밖에 없다. 내앞에서 행하여야할 너희가 내앞에서 행하려고 하지않는고로 너희는 내앞에서 행하지 못하리라."
(4) 이렇게 제사장직을 취소하는 정당한 사유를 하나님의 통치의 확고한 원칙에서 밝혀 주셨다. 이원칙은 우리모두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다(창 4:7절에서 가인도 이와같은 원칙의 적용을 받았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30절). 진실로 위대해지는 길은 진실로 선한 길이어야 한다. 우리가 겸손히 자신을 부인함으로써 하나님을 높이며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이약속을 의지할수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실 것이다(참조. 요 12:26).
(5) 엘리의 가족을 영원히 불명예스럽게 만들 심판이 임하리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1) 그들의 권력이 무너질 것이다(31절).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그들은 모든권위를 빼앗길 것이며 직위에서 쫓겨날 것이며 전처럼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될 것이다.
2) 그들의 생명이 단축될 것이다. 이말씀을 두번이나 하고 계시다. 네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날이 이를지라(31절). 네집에 생산하는 모든자가 젊어서 죽으리라(33절).
3) 그들의 즐거움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① 그들은 성소에서 부귀와 번영을 누렸었다. 너는 내처소의 환난을 볼것이요. 이말씀은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히는데에서 성취되었다(13:19).
② 자녀를 통한 즐거움이 사라질 것이다. "내가 끊어버리지 아니할 너의 사람이 살아서 네집에 짐이 되고 수치가 될것이다." 자식이 죽는 것은 매우 슬픈일이지만 못된 자녀를 두는것은 더더욱 슬픈일이다.
4) 그들은 재산을 다 허비하고 매우 가난해질 것이다(36절). "네집에 남은 사람은 먹을것이 없어 살기가 괴로울 것이다. 그는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네집의 뒤를 이은 집에 가서 머리를 숙이게될 것이다."
① 그는 아주 하찮은 것을 동냥하게 될것이다. 즉 은 한조각(아주 작은 조각이라는 뜻)과 떡 한덩이를 구걸하게 될것이다. 가난은 방종한 자들에게 적합한 형벌이다. 산해진미라야만 만족하는 자들은 생활필수품조차도 부족하게 될것이다.
② 그는 아주 하찮은 일이라도 시켜달라고 애걸하게 될것이다. 내게 한제사장의 직분을 맡겨(36절). "나를 탕자에게 적합한 자리인 품군으로 삼아주소서." 부와 권세를 남용할때 그것들은 사라지고 만다. 이말씀은 엘리의 후손인 아비아달이 반역죄로인하여 솔로몬에게 파면을 당해 성전에서 일하지 못하게 되었을때 완전히 실현된것 같다(왕상 2:26,27).
5) 하나님은 홉니와 비느하스의 죽음을 통해서 그리고 그 슬픈소식을 엘리가 살아서 듣게되는데서부터 이심판의 집행을 속히 시작하고자 하셨다. 그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34절).
(6) 이렇게 엘리의 집에 대해서 무서운 경고를 내리는 가운데에도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자비가 나타난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35절).
1) 이말씀은 엘르아살의 후손인 사독에게서 실현되었다. 사독은 솔로몬 치세의 초기에 아비아달의 자리를 대신하여 충실히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솔로몬의 신임을 얻게된다. 신임을 배반하는 자가 있을지라도 진실한 다른사람들을 일으킬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그것을 수행할 사람이 없어서 실패하는 적이 없다.
2) 그말씀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에서 완전히 성취된다.

# 핵심
2:1-11
한나의 감사기도이다. 비천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주권과 은총에 초점을 맞춘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사에 대해 주권적으로 개입하시며 자기백성에게 은혜와 구원을 베푸신다는 본서의 주제를 반영한다.
기름부음을 받은자(2:10)
물건이나 사람을 하나님께 성별하여 드릴때는 기름을 붓는 의식을 거쳐야 했다. 기름부음을 받은자란 왕의 직분을 수행하기위해 구별된 사람을 뜻한다. 같은 표현이 본서와 시편에 자주 등장한다(35절; 12:3,5; 시 2:2; 18:50). 예수님을 일컫는 메시아나 그리스도라는 용어도 ‘기름부음을 받은자’라는 뜻이다. 사실, 한나의 노래는 메시아왕(예수 그리스도)이 종말에 나타나실 것을 예언하고 있다.
충실한 제사장(2:35)
사무엘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그는 정식제사장으로 위임받은 것은 아니지만, 제사장의 임무에 해당하는 일을 수행했다(7:9,10). 또 사독을 가리킨다고 보기도 한다(삼하 8:17; 15:24). 사독의 후손들은 아비아달이 면직된 이후로(왕상 2:26,27) 마카비(Maccabee)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제사장직을 이어갔다. 혹은 이를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한 말로 이해하기도 한다(히 7:11-28). 일차적으로는 사무엘을,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을 예언한 말씀이라고 보는것이 무난할것 같다.

# 묵상
한나의 경고 ( 2:3 )
브닌나가 한나 자신에게 그러했듯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알지못한채 남을 판단하거나 무시하는 교만과 오만을 버리고 지혜의 하나님앞에 겸손할 것을 한나는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책하시고 벌하십니다(시119:2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듭남으로 겸손한 자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한나의 고백 ( 2:6-9 )
한나는 하나님에 대하여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세계를 그위에 세우신 최고의 전능자로 고백했습니다. 한나의 신앙은 말과 혀로만 증거되는 것이 아닌 진솔한 삶의 깊이로써 드러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 ( 2:10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기름부음의 의식을 통하여 세우셨습니다. 기름부음 받은자란 구약에서는 선지자, 제사장, 왕이었지만 신약에서는 사도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협력자(고전3:9)요,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운 사람들로서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교의 토대를 놓은 사람들입니다.
제사장의 임무 ( 2:11 )
제사장은 제사의식에서의 봉사와 하나님말씀의 봉사를 수행해야 하는데, 이 두임무 모두는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중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율법의 완성자로서 스스로 산제물이 되시므로 하나님을 믿는 우리각자가 직접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셨습니다(벧전2:9).
엘리 아들들의 죄 ( 2:12-17 )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는 반드시 겸손과 감사함으로 그앞에 나아가야 하는데,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손상시키고 욕심대로 갈취하여 결과적으로 제사를 방해한 죄를 범했습니다. 이것은 아버지 엘리가 아들에 대한 신앙교육을 소홀히 한 비참한 결과였습니다.
엘가나와 한나를 위한 축복 ( 2:20 )
축복이란 풍성하고 건강한 미래를 약속하는 한편, 불행한 자에게 연민의 마음을 가지고 베푸는 것으로서(잠11:26) 하나님의 자비의 선물, 즉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받을 것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엘리는 엘가나와 한나에게 하나님께 드린 사무엘외에 다른후사를 주셔서 행복한 가정이 꾸며지기를 축복했습니다.
엘리의 죄 ( 2:27-29 )
엘리의 가장 큰죄는 하나님보다 아들들을 더 중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엘리는 비록 새긴 우상을 섬기지는 않았으나 그아들들을 하나님보다 중히 여김으로 하나님께 책망과 경고를 들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보다 더사랑하고 더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다 우상이며 하나님의 책망과 경고를 듣게되는 것입니다.
엘리집에 내려진 저주 ( 2:30-36 )
하나님께서 엘리의 집을 완전히 몰락케하신 이유는 제사제도를 유린하는 아들들의 행악과 그들을 다스리지 못한 아버지의 무능을 징벌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저주는 완고한 백성과 거짓예언자, 제사장 그리고 패역한 왕들에게 내려집니다.
충실한 제사장의 선별기준 ( 2:35 )
여기서 충실한 제사장은 사무엘, 사독, 그리스도에 대한 삼중적인 예언으로 볼수 있는데, 충실한 제사장의 선별기준은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되었고(레21:17-23), 결혼과 의식의 순결에 관한 엄격한 요구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레21-22장).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더욱많이 요구되는 규칙들에 복종해야만 했습니다(레21:10-15). 곧 하나님은 우리중에 사명자를 세우실때, 자신의 뜻을 앞세우지 않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참된 터를 두고 끝까지 수난의 길을 걸으며 죽음까지 기쁨으로 맞이할수 있는 고난의 종을 부르십니다.

# 해설
엘리의 두아들 ( 2 )
본문에는 한나가 사무엘을 낳은후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그리고 사무엘의 출생과 함께 엘리가문의 패망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사실 엘리가문은 하나님이 택한 제사장 가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엘리는 가정을 믿음으로 잘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결과 자녀들은 몹시도 불량하여 하나님앞에서 큰죄악을 범했습니다. 분문에는 하나님앞에 범죄하고 회개치않는 자는 그누구를 불문하고 결코 하나님앞에 사죄의 은총을 입지 못하며, 결국에는 버림받을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한나가 감사기도를 드림
1) 자녀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함
사무엘을 출산한 한나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녀는 잉태치못한 자가 일곱자녀를 낳게 되었다고 기뻐하였습니다. 이는 곧 한나가 하나님의 은혜로 사무엘을 얻게된데 대한 감사의 찬양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할줄 아는 믿음의 여성이었습니다.
a.감사하는 신앙(살전5:18)
b.은혜를 저버리고 원망함(출16:12)
2) 미천한 자를 높여주신 하나님을 찬양함
한나는 무자하여 멸시받고, 천태받는 자신이 사무엘을 얻음으로 영광을 얻게된데 대해 감사하였습니다. 이처럼 한나는 자신이 존귀와 영광을 얻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확실히 깨닫고 감사하였습니다. 사람이 고달플때는 하나님께 의지하지만, 존귀하고 지체높은 자리에 이르게되면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불경죄를 범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자신이 영광스런 위치에 이르렀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감사하였습니다. 잘될수록 주의 은혜를 기억하고 더욱 주께 가까이 나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a.비천한 자를 높여주심(눅1:52)
b.더욱 주께로 나아감(시73:28)
3)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함
한나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찬양하였습니다. 실로 무자한 자신이 사무엘을 출산하게 된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의 결과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기에 능치못함이 없으십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능력이 없기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그분의 은혜를 구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확실히 믿고 그분의 은혜를 구하는 자는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축복을 받게됩니다.
a.전능하신 하나님(창17:1)
b.구한대로 받음(마7:7)
2. 엘리 아들의 죄악과 불순종
1) 하나님의 성물을 탈취함
엘리 대제사장에게는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아주 행실이 불량하였습니다. 한예로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 가져온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앞서 먼저 자신들이 그제물을 가로챘습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정성껏 드리는 것이 제사장의 책무일진대, 이들은 오히려 주께 드려야할 것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불경된 행실을 서슴없이 자행하였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주님께 드리는 자세, 주님의 것을 구분하여 주께 드리는 자세, 바로 이것이 성도의 올바른 신앙자세입니다.
a.주님것을 가로챔(수7:1)
b.주님께 정성껏 헌물을 드림(출36:5)
2)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함
엘리의 두아들은 제사장이라는 직분을 그릇사용하여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을 겁탈하고 동침하는 죄악을 서슴없이 자행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고, 음행하는 부정한 행실을 범하였습니다. 게다가 혼인의 신성함을 더럽혔습니다. 더욱이 이런 부정스런 음행을 하나님의 성막에서 자행했으니, 그죄악은 갚을 길이 없었습니다. 제사장으로서 이스라엘을 도덕적으로 정결하게 다스림이 마땅할터인데, 이들은 오히려 앞장서서 하나님의 성막을 더럽히고 이스라엘 신앙공동체를 더럽혔던 것입니다.
a.음행의 실례(민25:1)
b.올바른 혼인제도(창2:24)
3) 아비의 훈계를 거절함
엘리 대제사장의 두아들은 아비로부터 심한 꾸지람과 경고를 들었습니다. 더이상 범죄하지 말고 하나님앞에서 회개하도록 촉구하였지만, 이들 두아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음행하였고, 하나님의 성막을 더렵혔습니다. 이렇게 엘리의 두아들들은 그아버지의 사랑스런 견책과 훈계마저도 저버리는, 심히 불량스런 악인들이었습니다.
a.부모의 훈계를 귀기울여라(엡6:1)
b.자녀교육(신6:7)
3. 엘리가문에 내려진 심판
1) 가문의 대가 끊어짐
엘리가문은 노인도, 아이도 없게된다고 했습니다. 즉 그가문에 대가 끊어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얼마후 엘리와 두아들, 그리고 임신한 엘리의 며느리가 한꺼번에 모두 죽음으로써 이심판은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앞에 범죄하고 회개치않는 가문의 최후가 이렇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대가 끊어짐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최고의 저주중에 속했습니다.
a.엘리집안이 패망함(삼상4:11)
b.범죄한 가문의 몰락(왕하9:7)
2) 제사장 직분이 다른가문으로 넘어감
하나님께서는 엘리집안의 제사장 직분이 다른집안으로 넘어가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잘감당하지 못했기에, 엘리집안은 더이상 제사장 엘리계열의 제사장 아비아달은 몰락하고, 직분을 감당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엘르아살계열의 제사장이 이스라엘의 제사직분을 수행하였습니다. 직분에 충성치 못한 자의 결과가 이러합니다.
a.아비아달의 몰락(왕상2:27)
b.충성치 못하는 자의 결과(마25:28)
3) 가난과 고난을 면치 못함
살아남은 엘리집안의 후손들은 가난과 고난을 면치못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조상의 죄로인해 후손이 고생한다는 말이 아니라, 조상들의 악한 습관이 후손들에게도 은연중에 영향을 주어 그후손들도 자신들의 범죄로 큰고난과 시련에 직면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성경이 증거하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조상의 악한 습관은 그자녀들에게도 좋지못한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삼사대까지 미치는 악한 죄의 습관(출20:5)
b.악한 행실을 삼가라(잠3:7)
결론
이상에서 보듯이 주께 범죄하는 개인과 가정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삼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경건하며 성결한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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