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블레셋과의 싸움 4:1-9
(1) 블레셋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1절). 이전쟁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압제의 멍에를 벗으려고 시도하였다. 그들이 먼저 회개하고 개심한후에 선한의도에서 그전쟁을 시작했었더라면 그들은 승리했을 것이다.
(2) 이싸움에서 이스라엘은 패배하였다(2절). 공격하던 이스라엘이 패했으며 그전쟁에서 사천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진영에는 가증할만한 죄악이 있었으며 그로인해 이스라엘이 바라던 승리가 적에게로 돌아갔다.
(3) 그들은 다른방법을 모색하였다.
1)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나타나신데 대해 불평하였다(9절).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로…패하게 하셨는고. 그들은 대담하게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훈계하며 하나님께서 하신일을 못마땅해 하고 그일로 하나님과 논쟁을 벌였다.
2)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진영으로 가져오면 다음번에는 하나님이 자기들을 유리하게 만드시도록 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라고 실로에 사람을 보냈다. 엘리에게는 그것을 거절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못된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궤에 딸려 보냈다. 아니면 적어도 그들이 가도록 허락했다.
① 백성들은 하나님의 궤를 매우 귀중히 여겼다. "가서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게 하라. 그러면 우리에게 기적을 일으켜 줄것이다." 하나님의 궤란 제도상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가시적 상징이었다. 그들은 이 신성한 궤를 귀중하게 여김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이스라엘임을 증명할수 있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총을 베풀게 되실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종교의 본질을 떠난자들이 종교의 의식을 준수하는 일에는 매우 관심을 보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우상시했으며 이방인들이 섬기던 우상이 그들의 신이었던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형상으로 여겼던 것이다.
② 그들은 하나님의 궤에 대해서 엄청나게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진영에 가져오기만 하면 그궤가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줄' 것이며 그들에게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맹이는 없고 껍질뿐인 궤가 그들에게 무슨유익을 줄수 있겠는가? 그들의 행동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는커녕 도리어 하나님을 욕되게 했다. 하나님의 궤에 대한 기대가 효과가 있었다할지라도 홉니와 비느하스가 궤를 가져오는데 축복을 가져오리라고 어떻게 기대할수가 있었을까?
(4) 하나님의 궤가 진에 도착하자 이스라엘 진에는 큰기쁨이 있었다(5절). 온이스라엘이 큰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이제 그들은 승리를 확신하게 되었다.
(5) 이스라엘 진에 여호와의 궤가 들어오자 블레셋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군사들은 매우 가까운곳에 진을 치고 있었기때문에 이스라엘이 지르는 함성을 다들었다. 블레셋은 곧이어 이스라엘이 어찌해서 의기가 양양해졌는지 알게 되었다(6절). 또한 그들은 그로인한 결과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전에는 그런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신이 진에 이르렀도다…우리에게 화로다(7절). 우리에게 화로다(8절).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블레셋 사람들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 보자. 그들은 마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궤가 그곳에 도착하기전에는 이스라엘 진에 계시지 않았던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바른생각을 가지지 못했던만큼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 예전에 이런일이 일어났을때에는 큰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8절).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던것 같이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었다. 애굽인들에게 재앙이 내린것은 하나님의 궤가 만들어지기 이전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로 나오기 이전에 있었던 일이었다.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이 능한 신들'이라고 말하면서도 그사실을 전혀 믿지않았으며 농담으로 말했던것 같다. 그들은 오히려 더큰 함성을 지르며 싸울것을 서로서로 격려했다.

Ⅱ. 이스라엘의 패전 4:10,11
여기에는 그전쟁의 결과가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1) 이스라엘은 전쟁에 졌다. 군대는 흩어지고 완전히 참패했다.
1)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좋은 조건이 있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반석이 그들을 배반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가졌다하더라도 그것을 행사하는 사람이 악할때에는 도리어 해로울때가 있다.
2) 그들은 승리를 굳게 믿으며 용기백배했는데도 패하고 말았다. 진에 궤가 있다고하더라도 그안에 아간같은 사람이 있는한 전혀 힘이 되지 못한다.
(2) 궤를 블레셋 사람들이 가져갔으며 홉니와 비스하스는 둘다 죽임을 당하였다(11절).
1) 홉니와 비느하스의 악한성품을 생각하면 이들 제사장이 죽임을 당한 것이 이스라엘에게는 그다지 큰손실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의 죽음은 엘리의 집에 내린 무서운 심판이었다. 하나님이 하신말씀이 여기서 실현되었다(2:34).
2) 하지만 궤를 빼앗긴 것은 이스라엘위에 내린 크나큰 심판이었으며 이로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의 사악함때문에 특권을 상실했는데도 불구하고 껍질뿐인 그특권을 굳게 믿으며, 하나님이 이미 자기들을 떠나셨는데도 그궤가 자기들을 구원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던가를 알게 되었다.

Ⅲ. 엘리의 죽음 4:12-18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처절하게 패했다는 소식이 실로에 전해진다. 나쁜소식일수록 빨리 전해지는 법이다. 실로에 급히 전갈을 보냈다. 전갈을 가져온 이는 바로 베냐민 사람이었다. 유대인들은 그가 사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는 옷을 찢고 그머리에 티끌을 무릅썼다. 이렇게함으로써 슬픈소식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는 그소식을 가지고 곧장 실로로 갔다.
1. 그소식을 들은 실로의 반응(12,13)
엘리는 성문에 앉아있었다(13,18절). 그러나 소식을 가지고 오던 사람은 엘리를 그냥 지나쳐 성에 들어가서 그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그러자 이미 예언한바대로 '그것을 듣는자마다 두귀가 울렸다'(3:11). 가슴은 떨리고 얼굴은 모두 흙빛이 되었다. 온성이 부르짖는지라(13절). 당연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실로의 멸망과 쇠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곧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궤를 되찾게 되기는 하지만 다시는 실로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렇게 실로를 버리신 일을, 한참후에는 예레미야에게 생각나게 하시며 그것을 보고 주의하라는 경고로 삼으신다(렘 7:12). '너희는 실로에 가서 내가 어떻게 행한 것을 보라.'
2. 엘리의 비참한 운명(14-18)
(1) 엘리는 두려운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비록 나이가 많고 눈이 어두웠으며 몸은 둔했지만 이스라엘의 영광이 위태한 지경에 있는 것을 알고는 그대로 자기방에 앉아 있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길가에 나와 소식을 제일먼저 듣고자 하였다. 그마음이 여호와의 궤로인하여 떨릴즈음이라(13절). 그는 또한 절박한 위기를 깨달았다. 이스라엘(특히 그의 두아들)은 여호와의 궤를 빼앗겼다. 지금 엘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처소의 환난을 보게될 것이 두려웠다(2:32). 아마도 엘리는 자기의 권위를 가지고 궤를 진영에 끌고가지 못하게 막지못한 것을 자책하고 있었을 것이다. 선한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자신의 세상적인 이익보다는 하나님의 교회의 이익에 더깊은 관심을 가진다. 하나님의 궤가 안전하지 못하다면 우리는 어떻게 안심할수 있을까?
(2) 그소식을 듣고 엘리는 매우 슬퍼했다. 그는 잘 볼수는 없었지만 온성이 부르짖고 훤화하는 소리는 들을수 있었다. 그리고는 그소리가 애곡하는 소리인줄을 알았다. 엘리는 진중에서 급한 전갈을 가진 사람이 왔음을 듣게된다. 그사람은 모든사건을 자세히 보고한다(16,17절). 군대가 패배하고 많은 군사들이 살육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사인 그는 너무 슬펐다. 또한 두아들이 회개하지 못한채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아버지된 그의 마음은 매우 아팠다. 그는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이 그랬던 것같이 아들들이 죽은데 대해 애곡하느라고 전령의 이야기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이야기가 끝나도록 기다렸다. 그전령이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묻지않아도 하나님의 궤에 대해서 말을 할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전령이 만약 "그러나 하나님의 궤는 안전합니다. 궤를 지금 도로 모셔오는 중입니다."라고 말할수만 있었다면 엘리는 기뻐서 다른 모든재난의 슬픔을 이겨 냈을 것이다. 그러나 그전령이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는 말로 보고를 끝내자 그는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그는 졸도했다가는 곧 숨이 끊어진것 같다. 심장이 먼저 터지고 다음에는 목이 부러졌다. 이렇게해서 아들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어리석고 악하게 키운 것으로인해 마침내는 자신이 멸망하게 되었다. 그러나 엘리가 죽은것이 아들들의 죽음때문이 아니라 궤를 빼앗겼기 때문임을 주목하고 엘리에 대한 칭찬을 잊지말도록 하자.

Ⅳ. 비느하스 아내의 죽음 4:19-22
엘리의 집이 파멸해가는 또하나의 비극적인 이야기와 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으로인한 슬픔을 여기서 볼수 있다. 이는 이스라엘에 이모든 재난을 가져오게한 엘리의 못된 아들들중의 비느하스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이다.
(1) 비느하스의 아내는 마음이 매우 부드러운 여자였다. 그녀의 때가 가까운 것이다. 존경하던 시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그리고 악한사람이긴 했지만 사랑하던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자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였다'(19절). 그에게 아기를 낳을 힘이 있었다할지라도 곧이어 점점 힘이 빠지며 죽게되었다. 그녀의 생에 있어서 가장 큰즐거움을 잃게되자 살고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2) 비느하스의 아내는 은혜를 받은 여자였다. 남편과 시아버지의 죽음을 염려하는 것은 그녀의 육친적인 애정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보다도 궤에 대해서 더욱 염려하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과 성물들에 대해서 경건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수 있다.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21절).
1) 그녀의 곁에 섰던 여인들이 말했다. "두려워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아마도 첫아이였을 것이다). 어려운 일은 이제 지나갔다." 그러나 '그는 대답지도 아니하며 관념치도 않았다.' 하나님의 궤를 빼앗겨서 슬퍼하는 자에게 그것이 무슨소용이 있단 말인가? 하나님의 궤는 빼앗겨 블레셋땅에 갇혀있는데 이스라엘땅 실로에서 한아이를 출산한 것은 그녀에게 도무지 위로가 되지 못했다.
2) 이로인해 그녀는 아이에게 그재난을 영원히 기억할수 있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녀는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부르게 하였다. 이는 "영광이 어디있는가?" 또는 "슬프도다. 영광이여" 또는 "영광이 없다"(21절)는 뜻이다. 그녀는 죽어가는 입술로 이렇게 설명한다.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22절). 하나님이 떠나시면 영광도 떠나고 모든선도 떠난다.

# 핵심
4:1-22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배한다. 전쟁에 앞서 마땅히 하나님의 인도를 먼저 구하는 것이 순리였다. 하지만 단순히 언약궤를 가져오기만 하면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라는 미신적인 생각에 만족했을 뿐이다. 결국, 언약궤마저 적군에게 빼앗기는 치욕을 당하게 되고, 엘리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진다.
블레셋(4:2)
애굽왕 람세스 3세(Rameses Ⅲ)시대의 애굽문서를 보면, 블레셋 족속이 ‘해양민족’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사사시대에(삿 3:31) 그들은 이미 가나안 남부 해변지역에 정착하여 다섯개의 도시국가 연맹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 다섯도시는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 가드, 가사였다(6:17). 블레셋 족속은 종종 영토를 확장하려 했고, 그결과 이스라엘 민족과 끈질긴 대립관계에 놓일수밖에 없었다.

# 묵상
여호와의 능력발휘 방법 ( 4:3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궤를 통한 상징적인 현현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징은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을 통한 진정한 현현의 방법으로 증거되었습니다.
언약궤의 유래과정 ( 4:4 )
언약궤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증거로 이어져 왔습니다. 구약의 역사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간에 언약의 역사요, 예언의 역사입니다. 따라서 신약에 와서 비로소 그언약과 예언은 성취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을 예표하던 언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방인에게 알려진 여호와의 능력 ( 4:7, 8 )
이방인이라 함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신으로 섬기지않는 패역한 무리들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당시 이방인에게 알려진 여호와는 강대국이었던 애굽에 여러가지 재앙을 내리심으로써 이스라엘을 구하신 분으로서, 오랜시간이 지난후에도 화를 주시는 신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힘을 발하지 못한 언약궤 ( 4:10, 11 )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궤만 있으면 전쟁에서 무조건 승리할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는 백성이 형식적으로 여호와의 궤를 멘다고 능력이 생길수는 없습니다. 능력을 발하는 것은 궤자체가 아니라 언약궤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불신한다면, 우리의 형식적인 신앙생활은 아무런 힘도 발휘할수 없습니다.
하나님앞에서 득죄한 자의 말로 ( 4:17, 18 )
하나님께 대한 범죄의 결과는 죽음뿐입니다. 아담때부터 죄는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갈라놓는 심판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롬3:23).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도를 무시한다면 이와같은 결과를 낳을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궤와 이스라엘의 영광과의 관계 ( 4:22 )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궤는 곧 이스라엘의 영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진정한 믿음을 소유하려면 주안에 거해야함을 말씀하셨고 주께서 우리안에 거해야만이 여호와의 영광에 이를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해설
엘리집안의 멸망 ( 4 )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엘리집안을 향해 내린 심판과 저주가 실제로 역사속에서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본문은 블레셋의 침공으로 이스라엘이 크게 패배하고, 언약궤를 빼앗기며, 이로인해 대제사장 가문이 완전하게 몰락해가는 한과정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한치의 오차없이 그대로 이루시는 분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1. 블레셋의 침공
1) 블레셋이 침공함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사사와, 선지자로 사역을 시작한 직후,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원래 블레셋과 이스라엘은 특정한 국경선없이 서로 맞붙어있어 분쟁이 잦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다시금 블레셋의 침공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범죄하고 회개치않는 엘리집안을 심판하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속에서 친히 섭리하시며,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역사의 하나님이십니다.
a.블레셋의 작은 침공(삿13:1)
b.역사속의 하나님(출3:6)
2) 이스라엘이 패배함
블레셋의 침공을 당한 이스라엘은 군사를 모집하여 블레셋에 대항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삽시간에 4,000명이나 되는 군사가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처절하게 패배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패배당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전쟁을 통해 엘리집안을 심판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무고한 이스라엘 군사들이 전사하고, 이스라엘에 큰두려움이 엄습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한사람의 그릇된 지도자가 국가나 백성에게 얼마나 큰해악을 미치는지를 분명히 발견하게 됩니다.
a.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패배함(삼상31:1)
b.악한 지도자가 미치는 피해(마23:15)
2. 언약궤를 빼앗김
1)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져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스라엘은 급기야 실로에 있던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지고 왔습니다. 군사력으로 블레셋 군사를 이기지 못함을 감지한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힘을 빌어 블레셋군대를 격퇴하려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출애굽이후 역사속에서 이스라엘은 전쟁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방군사들을 물리친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하나님의 지상임재 처소인 언약궤의 힘을 빌어 대적을 물리치려 했던 것입니다.
a.전사되신 하나님(출14:14)
b.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잠21:31)
2) 이스라엘이 또 패배함
여호와의 언약궤를 앞세우고 블레셋 적진을 향해 나아간 이스라엘은 또다시 블레셋 군사에게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궤까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런 참담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도무지 상상도 하지못하던 일이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물리쳐 주시리라고 생각했던 이스라엘로서는 패배의 슬픔보다 먼저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언약궤 그자체가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할때는 아무리 언약궤를 앞세운다한들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은혜를 받을만한 마음의 그릇을 준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a.외식적인 신앙의 허점(마3:9)
b.은혜받을 심령을 준비하라(렘33:3)
3. 엘리가문의 몰락
1) 엘리의 두아들이 전사함
엘리 대제사장의 두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제사장들로서 아마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나갔다가 전사했을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살아생전 온갖 악행을 자행한 결과, 결국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즉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기를 서슴지 않았으며, 또 하나님께 드리기위해 가져온 희생제물을 탈취하여 자신들의 몫으로 삼는 등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택한 제사장이라해도 하나님앞에 불경되며, 잘못을 범하고서도 회개치않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수 없게되는 것입니다.
a.엘리 두아들의 죄악(삼상2:12,16)
b.악에 빠지지않도록 주의하라(벧후3:17)
2) 엘리가 목이 부러져 죽음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하고 언약궤마저 빼앗겼다는 소식과 더불어, 두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전사소식을 전해들은 엘리는 그만 앉은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진채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두아들의 불량스런 행실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고, 아들들을 그릇되게 양육한 죄의 대가를 받았던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을 주안에서 올바로 양육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를 올바로 감당치 못할때, 부모된 자는 그책임을 결코 피할수 없게됩니다.
a.올바른 자녀교육(엡6:4)
b.부모의 책임(신6:7)
3) 비느하스의 아내가 출산중에 죽음
남편 비느하스의 전사소식과 시아버지 엘리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비느하스의 아내는 갑작스레 산기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출산하던 도중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엘리집안은 갓태어난 핏덩이 이가봇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멸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은 두렵고 무섭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지만, 일단 심판을 시작하시면 세상 어느누구도 그분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거나 가로막을수 없음을 알아야합니다.
a.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요일4:8)
b.엄위로우신 하나님(출19:21)
결론
이처럼 하나님은 엘리집안을 완전히 멸하셨습니다. 대제사장으로서 가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또한 백성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한 그죄가 결코 작다할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사건을 보면서 우리역시도 주님의 진노를 사는 행실을 범하지 않았는지 한번 반성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상 6장 - study  (0) 2022.07.19
사무엘상 5장 - study  (0) 2022.07.19
사무엘상 3장 - study  (0) 2022.07.16
사무엘상 2장 - study  (0) 2022.07.16
사무엘상 1장 - study  (0) 2022.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