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사울의 옷자락을 벰 24:1-8
(1) 사울이 또다시 다윗을 추적하기 시작한다(1,2절). 다윗이 '엔게디 황무지'에 있다는 것을 듣고, 삼천명의 선발된 군사를 이끌고 들염소바위까지 추적하였다.
(2) 사울은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아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숨어있는 바로 그굴로 들어가게 된다(3절). 유대나라에는 큰바위나 산에 동굴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는 천연동굴도 있으나 양떼를 태양열로부터 보호하기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동굴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우리는 정오에 양떼를 쉬게한 장소에 대한 기사를 볼수 있다(아 1:7). 또한 이런굴을 가리켜 양의 우리라고 이야기한것 같다. 사울은 지나쳐 갔다가 혼자서 다시 돌아왔다. 즉 '발을 가리우기' 위하여, 잠깐 낮잠을 자기위하여 들어간 것이다.
(3) 다윗의 사람들이 지금이 사울을 죽일 아주 좋은기회이므로, 그를 죽이라고 다윗을 재촉하였다(4절). 이제 사울의 목숨은 다윗의 손에 달려있었다. 우리는 이런것을 다음과 같이 오해하기 쉽다.
1) 하나님의 약속 :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그를 사울의 손에서 건지시겠다고 확신을 주셨지만, 다윗의 사람들은 이약속을 사울을 죽이라는 명령으로 해석하였다.
2) 하나님의 섭리 : 이제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힘이 있기때문에 그를 죽여도 정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4) 다윗은 '사울의 겉옷자락을 베었다.' 그러나 이것은 사울왕의 권위에 대한 모독이었기때문에, 이렇게 한것을 곧 후회하였다.
(5) 다윗은 사울에게 어떤해도 입혀서는 안되는 이유를 자신과 자기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설명하였다.
1) 그는 자기자신을 타일렀다(6절). 내 주를 치는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다윗은 아직도 사울을 적이 아닌,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즉, 그가 살아있을동안 통치하라고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사람, 그러므로 여전히 하나님의 법의 기름부으신 사람, 그러므로 여전히 하나님의 법의 특별한 보호아래 있는사람)로 여겼던 것이다.
2) 자기사람들을 타일렀다. 다윗이 이말로 자기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7절). 이처럼 그는 악을 선으로 갚았으며, 또한 이렇게함으로 핍박받는 자들을 구원하시고 모든신자들의 본이 되신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었다.
(6) 다윗은 사울을 뒤따라 굴에서 나왔다. 그는 사울을 죽일수 있는 호기를 이용하려고 하지않았지만, 자기는 사울이 생각하는것 같은 종류의 인간이 아님을 확신시킴으로 가능하면 사울의 증오심을 없애려는 기회로 지혜롭게 이용하였다. 다윗은 지금 자기모습을 드러내어서, 사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다윗의 행동은 아주 공손하였다.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8절).
Ⅱ. 다윗의 호소 24:9-15
다윗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호소는 사울을 설득하여 화해하게 만들었다.
(1) 다윗은 사울을 '아버지'라고 불렀다(11절). 이것은 그가 왕으로서 그나라의 아버지일뿐만 아니라, 특히 다윗에게는 장인이기 때문이다.
(2) 다윗은 자기에 대한 사울의 분노를 악한 참모탓으로 돌렸다.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9절).
(3) 다윗은 자기의 결백과 그가 사울을 해하려는 계획을 세운적은 결코 없다는 사실을 엄숙하게 밝혔다. 나의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줄을 아실지니이다(11절). 다윗이 베냐민인 구시(즉, 어떤이들은 사울이라고 생각한다)의 사건에 대한 시편 7편을 지은것은 아마 이때쯤인것 같다.
(4) 다윗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여 자기에 대한 사울의 악의는 거짓된 추측에 근거한 것임을 증명하였다. 그는 사울을 해하려한다는 죄목이 붙어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말했다. 보소서 내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나에 대한 고발이 사실이라면 지금 당신의 목이 내손에 있어야할 것이니이다. 놀랍게도 오늘 여호와께서 왕을 내손에 붙이셨으며, 혹은 나를 권하며 왕을 죽이라 하였나이다." 다윗이 이일 행하기를 거절한 것은 선한신조 때문이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기때문에 참았던 것이다. 그는 최악의 분노가운데서도 자신을 잘다스려서 자기의 신조를 배반하는 일을 하지않았다.
(5) 다윗은 스스로 복수자가 되지않겠다는 자신의 굳은 결심을 밝혔다. 여호와께서는…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12절). 즉, "여호와께서 나를 당신의 손에서 건져내시려니와, 어떤일이 일어난다할지라도 내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악한사람은 악한일들을 할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자기의 신조와 의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6) 다윗은 사울에게 자기와 같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인간을 왕인 그가 쫓아다니는 것은 좋지못한 일일뿐더러 비열한 행동이라는 사실을 깨닫게하려고 하였다(14절). "이스라엘왕이 이모든 수고와 병력으로 누구를 따라 나왔나이까? 죽은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그렇게 위대한 왕이, 도저히 겨룰상대가 되지않은자 곧 자기부하가운데 한사람이며, 천한목자 출신이며, 이제는 망명객으로 저항할 능력도 의사도 없는자와 상대한다는 것은 왕의 체면이 손상되는 처신이다. 한마리의 죽은개를 짓밟았다고해서 사울에게 무슨명예가 돌아가겠는가? 벼룩, 작은벼룩 한마리를 사냥했다고해서 그에게 무슨기쁨이 되겠는가? (어떤사람의 말처럼) 그것은 찾는다고해도 쉽게 발견되지 않고, 발견했다고해도 쉽게 잡히지 않으며, 잡았다고해도 대수롭지 못한 공로가 될것이다. 하물며 왕에게 무슨 공로가 되겠는가!
(7) 다윗은 두번 반복하여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호소하였다(12.15절).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사이를 판단하사.
Ⅲ. 사울의 화해 24:16-22
(1) 사울은 다윗의 말에 잘못을 뉘우치는 대답을 하였다.
1) 그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다윗의 자비에 감동된 사람처럼 이렇게 말하고 소리를 높여 울었다. 내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목소리냐(16절).
2) 사울은 다윗의 정직과 자신의 과오를 솔직하게 인정하였다(17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이 솔직한 고백은 다윗의 결백성을 증명하는 충분한 증거가 되지만(적이 스스로 재판관이 되었다) 반면 사울의 참된 뉘우침의 증거로서는 불충분하였다.
3) 사울은 다윗이 자기에게 베푼 큰자비를 하나님께서 보상해주시도록 기도하였다.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19절).
4) 사울은 다윗이 왕위에 오를것을 예언하였다(20절).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것을 알고. 그는 전에도 사무엘의 약속을 통하여 이사실을 알고있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나타난 놀라운 하나님의 신을 비교하면서 사울에게 다윗의 왕위계승을 예언하였던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사울의 죄악은 더욱 악화되고, 지금 그가 하고있는 것처럼 어리석게도 다윗을 핍박하게 되었다. 다윗이 반드시 왕위에 오른다는 사실에 대한 사울의 인정은 다윗에게 큰용기를 주었고, 그의 믿음과 소망을 강하게 하였다.
5) 사울은 다윗과 언약을 맺어서, 그가 지금 자기에게 보여준 것과 같은 친절을 자손들에게도 보여주도록 하였다(21절). 후에 다윗은 이서약을 경건하게 준수하여 므비보셋을 부양하고, 이스보셋을 살육한 자들을 반역죄로 처형하였다.
(2) 이들은 평안히 헤어졌다.
1) 사울은 잠시 핍박을 중단하였다. 그는 죄를 깨달았지만, 개심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즉 다윗에 대한 시기심을 부끄럽게 여겼지만, 아직까지도 그의 마음속에는 쓴뿌리가 남아있었다. 그래서 그가 다윗을 발견한 바로그때에, 자기 마음속에는 그가 전에 계획했던 것처럼 다윗을 없애버릴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을 괴로워하였을 것이다.
2) 다윗은 계속 도피하였다. 그는 사울을 신뢰할수 없다는 사실을 잘알았다. 그래서 '요새로 올라갔다.'
# 핵심
24:1-22
사울의 추적이 다시 시작되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수 있는기회를 맞았지만, 그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왕임을 생각하여 해치지 않았다. 이러한 다윗의 신앙적인 처사와 인품으로인해 사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일시적으로나마 회개하는 마음을 갖게되었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24:10)
롬 13:1-7절은 하나님이 국가조직을 허락하시고 그지도자들을 세우셨다고 말한다. 따라서 지도자들과 그들이 맡은직책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다윗도 사울을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사적인 복수를 하지않았다. 하나님이 세우셨으므로 그모든 심판과 판단을 하나님께 맡겼던 것이다.
# 묵상
다윗의 행적 ( 24:1-22 )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세워진(16:1,13),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이었습니다(행13:22).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께 순종하면서(17:17-20), 겸손하게(삼하7:18), 끝까지 선정을 베풀었습니다(삼하8:15). 뿐만아니라 그는 침착했으며(24:7, 11), 다른사람을 높일줄 알았고(24:14), 시련중에도 신앙을 지켰던 사람입니다(24:6). 비록 범죄했을지라도 즉시 회개했으며(삼하12:7-23), 평안한 죽음을 맞았습니다(왕상2:11).
사울의 행적 ( 24:1-22 )
사울은 백성들의 요구에 따라 세워져 사람의 마음에 합한 초대왕이지만(8:19-22), 하나님께 불순종하였고(15:18, 19), 교만했으며(13:8-14), 시기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18:7-9). 처음에는 선하게 시작했지만 후에는 악정을 베풀었고(11:1-11), 신앙심이 급격히 떨어져(28:8), 범죄한후에도 회개치않았고(16-22절), 따라서 종말이 비참했습니다(31:1-13).
핍박을 통해 얻은 교훈 ( 24:15-19 )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는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장차받을 영광을 생각하여 소망을 가지고 핍박을 오히려 자기의 연단의 기회로 삼았습니다(11-15절). 그래서 다윗은 대적을 두려워 하지않고 항상 담대했으며(22:22, 23), 핍박자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아 그들을 설득하여 죄를 깨닫게 했으며 오히려 대적들을 선으로 대하면서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믿었습니다.
사울의 회개 ( 24:16-22 )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제거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을 선대하였습니다. 이에 감동한 사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했지만 이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삶의 완전한 변화를 동반합니다(지·정·의). 그러나 일시적으로 행해지는 감정적인 회개는 말뿐입니다. 사울은 회개후에도 계속적으로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렇듯 감정적인 회개는 사람의 설득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참된회개란 죄를 근심하고(고후7:10), 하나님의 공의와 겸손을 구하며(습2:3), 진리가운데로 돌아서서 다시는 같은죄를 반복하여 짓지않고(겔33:15),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가운데 자라나며(벧후3:18),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마3:8), 새하늘과 새땅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것을 의미합니다.
# 해설
사울을 살리는 다윗 ( 24 )
지금까지 다윗을 죽이려했던 사울은 이제 본문에서 상황이 역전하는 위기에 몰렸습니다. 엔게디동굴까지 다윗을 추격하던 도중, 사울은 피로를 이기지 못해 엔게디동굴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다윗은 사울을 죽일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않고 그생명을 구원해 주었습니다.
1. 다윗이 사울을 죽일기회를 얻음
1) 다윗이 엔게디로 도주함
십황무지에서 사울의 추격을 피한 다윗은 이제 사해연안의 엔게디황무지로 도주하였습니다. 이곳은 광야와 인접한 곳이며, 또한 황무지로서 많은 동굴들이 있어 몸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이스라엘땅 어디든 도주하지 않은곳이 없을정도로 산과 수풀과 광야와 황무지를 가리지않고 도망쳤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이렇게 말할수 없는 연단을 받고 또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연단하사 당신의 훌륭한 일꾼으로 훈련시키십니다.
a.다윗의 망명생활(삼상23:26)
b.연단하시는 하나님(히12:8)
2) 사울이 군사를 이끌고 추격함
블레셋의 침공으로 다윗을 추격하는 것을 일시중단한 사울은 블레셋이 퇴각하자 다시 다윗을 추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다윗이 엔게디동굴에 숨어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군사 3000명을 인솔하고 엔게디로 향하였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어떡하든지 택한 백성을 죽이기위해 우는사자와 같이 두루다니는 사단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a.삼킬자를 찾는 사단(벧전5:8)
b.다윗을 추격하는 사울(삼상23:23)
3) 사울이 엔게디동굴에서 살해위기를 맞음
다윗을 추격하던 사울은 피곤을 이기지 못해 엔게디의 어느동굴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순간 사울은 다윗의 칼날에 생명이 빼앗길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기습전술에 능한 다윗이 사울이 잠든 동굴까지 잠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세우신 임금의 생명을 빼앗지 않았습니다. 실로 사울은 다윗에게 있어서 철저히 원수였지만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에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만을 벤채 퇴각하였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인내하며,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할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a.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창2:7)
2. 다윗이 사울을 살려줌
1) 다윗이 사울에게 예절을 갖춤
다윗이 동굴에서 물러나온후 사울은 다윗이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이때 다윗은 사울을 향해 땅에 엎드려 절하며 임금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습니다. 비록 사울은 다윗의 생명을 해치려는 원수와도 같았지만, 다윗은 사울을 향해 자기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예절을 다 갖추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다윗의 겸손과 예절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a.공손과 예절(삼상24:8)
2) 다윗이 무죄를 주장함
다윗은 사울임금을 향해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임금을 죽이려는 어떤모의도 한적이 없으며, 따라서 임금으로부터 죽음을 당할 어떤잘못도 범하지 않았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이런사실은 자신이 사울의 옷자락만을 베고, 생명을 해치지 않는데서도 충분하게 입증됩니다. 실제로 다윗은 사울임금의 생명 을 해칠 좋은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의 생명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경외심을 가졌으며, 더욱이 통치자에 대한 존경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a.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라(마6:26)
b.위의 권세자를 존경하라(벧전2:13)
3)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김
다윗은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되,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옳고그름은 하나님이 알고계시기에 하나님만이 자신의 재판관이 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모든것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에 의지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런 다윗의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억울한 일이 있을지라도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우리의 재판관이 되심을 확신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받고 소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a.공의로운 하나님(시103:6)
3. 사울이 일시적으로 회개함
1) 사울이 소리높여 욺
다윗이 자기의 생명을 살려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울은 크게 울며 통곡하였습니다. 그도 인간인지라 이순간만은 진솔한 한인간으로 돌아가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은 여전히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일순간 위기를 모면했다는 안도감에 사울은 통곡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진실된 회개를 결여한 일시적인 뉘우침은 참된회개의 자세가 아닙니다. 정녕 하나님은 가슴을 찢는 회개와 변화된 삶을 원하십니다.
a.가슴을 찢는 회개(눅18:13)
2) 다윗의 왕권을 인정함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왕이 되면 자신과 자기가족들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비록 순간적이나마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간뿐, 사울은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다윗을 죽이려 하고, 다윗의 뒤를 추격하는 악행을 자행하였습니다. 참으로 한번 죄악의 길에 사로잡힌 자는 이렇게 진실되게 하나님앞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항상 악을 멀리하며, 하나님앞에서 거룩하고 경건한 삶의 자세를 견지해야할 것입니다.
a.악을 멀리하라(살전5:22)
b.깨어 근신하라(벧전5:8)
결론
다윗은 자신을 추적하던 사울을 죽일기회를 얻게되었지만 사울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었기에, 다윗은 그를 살려 주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철천지원수였지만 다윗은 원수조차도 아끼며 사랑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다윗의 신실한 면모는 십자가에 달려서도 원수들의 죄악을 빌어주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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