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여호와의 영광의 임재 10:1-7
(1) 하나님의 장엄하심이 영광스럽게 나타난다. 눈으로는 볼수 없는 세계의 존재가 본문에서는 그것의 광채와 아름다움에 대한 어렴풋한 묘사들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것들은 그림이 생명과는 비교될수 없듯이 진리와 본질과는 비교될수 없는 것들이다.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위 궁창에(1절). 그궁창은 그의 '권능의 궁창'이며 조망의 궁창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부터 '인생을 굽어 살피시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는 보좌에 앉아계시다. 하나님의 영화로우심과 통치하심은, 인간의 마음으로 느끼거나 받아들일수 있는 가장 뛰어난 관념도 무한히 초월한다. 그의 영광의 현현은 구름으로부터 눈부신 광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성전'과 '안뜰'에는 '구름'과 어두움이 가득찼으나, 그 바깥뜰에는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가득하였다'(3,4절). 이렇게해서 '그의 손에서 광선이 나오는데 그권능은 그속에 감취어져 있었다'(합 3:4). 하나님보다 뚜렷한 존재는 없으며 하나님보다 신비로운 존재도 또 없다. 하나님께서는 빛으로 자신을 가리우시며 궁창을 어둡게 만드신다(참조. 겔1장).
(2)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지시가 더 하달된다. 본문에서 우리는 그룹들사이에서 꺼낸 숯불을 그 성읍위에 흩어 성을 재로 만들라는 명령을 볼수 있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 성전문지방에 임하니(4절). 이것은 각성읍의 문에서 열렸던 재판정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보좌에 앉아계시다. 하나님이 가는베옷 입은 사람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그룹밑 바퀴사이로 들어가서 그속에서 숯불을 두손에 가득히 움켜가지고 성읍위에 흩어라 하시매(2절). 이것은 갈대아인들에 의해 성읍과 성전이 불타는 것을 암시한다. 속죄제가 드려지던 하나님의 단은 경멸되어졌었다. 선지자 에스겔은 이환상을 처음 보았을때, '숯불과 횃불이 생물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을 주목하였다(겔 1:13). 그런데 거기서 이 불이 취해진 것이다(7절).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를 깨끗케하시는 단련하는 자의 불로 타오르는 영혼은 하나님의 속성에 속한 것이다.
Ⅱ.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의 영광 10:8-22
에스겔이 보았던 하나님의 영광의 환상에 대한 기록이 더나타나는데, 이는 그영광이 떠나가는 것을 보여주려 함이다.
(1) 에스겔은 '그발강가에서 보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성소에서 빛나고 있는것을 본다. 에스겔은 현세의 통치가운데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하는 것을 본다. 이 세상사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천사들의 기능은 생물들과 바퀴들사이의 밀접한 관계로 묘사되고 있다. 마치 병거가 그것을 모는 사람이 하는대로 움직이듯, 바퀴들은 생물들의 모든 움직임에 따르고 있다. 생물들가운데 그리고 바퀴들가운데에 존재하는 신은, 천사들의 직무와 이 현세에서 일어나는 모든사건들을 통해 그자체의 목적을 수행하는 무한한 지혜를 의미한다. 선지자는 이환상이 그가 그발강가에서 보았던(15,22절) 것과 같은 환상임에 주목한다. 이세상은 쉬이 변화한다. 세상사의 추이는 '바퀴'로 묘사되고 있다(9절). 이바퀴들의 모양은 '마치 바퀴안에 바퀴가 있는것 같았다'(10절). 이것은 바퀴들의 움직임이 뒤얽히고 모순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바퀴들 상호간에 섭리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로 의존하며 그모두가 단하나의 공동목표를 지향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는 섭리가운데는 놀랄만한 조화와 일치가 있다(13절). 내가 들으니 그바퀴들을 도는 것이라 칭하며(한글개역 난외주에는 '그바퀴들에게 돌라하며'로 되어있다-역주). 바퀴들은 여러방향으로 움직이긴 하지만, 하나의 신에 의해 하나의 목표로 유도되므로 그들 모두가 하나같다. 섭리의 움직임들은 한결같고 일정하다. 또한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섭리가 이행한다. 그룹들이 행할때에는...돌이키지 않고 행하되(11절). 각기 곧게 앞으로 행하더라(22절). 하나님께서는 모든피조물들에게 하나님의 목적을 수행하도록 지시하신다. 모든사건들은 눈먼 운명의 바퀴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이 가득한 섭리의 바퀴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것이다.
(2)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이 성소에서 떠나시는것을 본다. 그곳은 하나님의 영광이 오래도록 거하시던 곳이었으므로 이것은 슬픈광경이었다. 여호와의 영광은 성전문지방에 임했었다(4절). 그러나 이제는 성전문지방을 떠나서 에스겔이 지금 환상으로 보고있는 그룹들위에 머물렀다(18절). 그리고 이내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19절)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때에 그곁에 있는 바퀴들은 그들에게 끌려가지 않고 그들곁에서 함께 행하였다. 이러한점에서 '생물의 신이 바퀴가운데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뜰에서 자기들의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었다. 그룹들이...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위에 덮였더라(19절). 이는 그전을 곧 떠나려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돌아오도록 중재하는 자가 혹시 없을까하고 보시려는듯 떠나기를 싫어하시며 여러번 멈추어 서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화나시게 하는 백성이라도 그들로부터 떠나시기를 더디하신다. 그러므로 그가 노여워하시며 떠나시고자 할때에라도 그들이 회개하고 기도하기만 한다면 자비하심으로 그들에게 돌아오려 하시는 것이다.
# 핵심
10:1-22
숯불을 예루살렘 성읍에 뿌리는 환상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환상을 통해 예루살렘멸망의 명백한 징조를 보여준다.
그룹(10:7)
히브리어로 ‘케룹’이며,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수호하고 섬기는 천사를 가리킨다. 성경에서 그룹이 최초로 언급된 것은 에덴동산을 지키는 천사들로서이다(창 3:24). 이들은 성막의 앙장장식에 등장하기도 하고(출 26:1), 지성소안에 있는 언약궤위에 마주보는 모습으로 조각되기도 했다(출 25:22).
# 묵상
숯불을 성읍위에 흩는 행위 ( 10:2-8 )
하나님께서는 가는베옷 입은 사람에게 그룹밑 바퀴사이에서 숯불을 두손에 가득히 움켜가지고 성읍위에 흩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처럼(창19:24, 25) 이스라엘을 불로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땅에 불을 던지기위하여, 즉 세상을 심판하기위해 오셨으며(눅12:49), 최후심판을 위해서 다시오실 것입니다(딤후4:1).
성전문지방을 떠난 여호와의 영광 ( 10:18 )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문지방을 떠난다는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떠나가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지성소안의 법궤위 시은소를 당신의 지상 임재처소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통해 택한 백성, 이스라엘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거룩하고 신령한 교제를 가지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성전문지방을 나서신다는 것은 이제 이스라엘과의 거룩한 관계를 중단하시겠다는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범죄하는 자는 이렇게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단절되는 처참한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 해설
불심판 ( 10 )
제9장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우상숭배와 불법을 행하는 유다백성에 대한 심판을 천사에 의해 집행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면, 본장은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과 그룹사이에서 취한 숯불로 유다백성을 심판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쉽게말하면 본장은 하나님의 공의로 말미암아 유다백성이 심판받는 것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1. 여호와의 보좌
1) 영광의 광채
살육하는 기계를 가진 심판의 집행자를 부르시어 심판을 준비하시고자 하실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영광가운데서 나타나셨습니다(참조, 겔9:1-3). 숯불심판을 내리시려 하는 이시점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는 영광가운데 나타나십니다. 한편 이때 나타나신 하나님의 영광은 광채를 발하여 부위를 환히 비추었습니다(참조, 겔10:4). 이것은 심판주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거룩하고 공의로우시며 진실되고 영화로우신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a.광채로인한 숯불(삼하22:13)
b.해같이 빛나는 얼굴(마17:2)
2) 절대 섭리
하나님의 영광은 그룹들위에 계셨으며 그룹들의 곁에는 바퀴가 있었습니다(참조, 겔10:9). 바퀴는 하나님의 섭리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그바퀴는 곧게 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바퀴주위에는 하나님의 통찰력을 상징하는 눈들이 달려 있었습니다(참조, 겔10:9-12). 이렇게 볼때 심판의 주로 나타나신 하나님의 섭리는 불변하고 오류가 없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되어 있는 상징적 묘사들은 그러한 의미를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a.말씀하신바를 이루심(민23:19)
b.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심(사37:32)
3) 그룹들
하나님의 영광을 모시고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수행자들은 네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째얼굴은 황소이며, 둘째얼굴은 사람, 셋째는 사자이고, 넷째는 독수리였습니다. 이것은 각기 충성, 지혜, 통치권, 민첩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속성들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a.속죄소의 그룹들(출25:18)
b.그룹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삼상4:4)
2. 불심판
1) 숯불
그룹들곁에 있는 바퀴들사이에는 맹렬히 타는 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속에는 불꽃을 일으키는 숯불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숯불은 하나님의 공의와 공의에 의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불은 사물을 태워 소멸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나타내는데 종종 사용되며, 특히 숯불은 무엇을 정결하게 하기위해 태우는 것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입니다(참조, 사6:7-8;히10:29;유1:7).
a.여호와의 코에서 나오는 불에 숯이 핌(삼하22:9)
b.숯불모양의 생물(겔1:13)
2) 성읍위에 흩음
하나님께서는 가는베옷 입은 사람에게 명령하여 그룹밑 바퀴사이에 있는 불속에서 숯불을 취해 그것을 가득히 움켜쥐고 예루살렘 성읍으로 가서 예루살렘 성위에 흩도록 하셨습니다. 여기서 가는베옷 입은 사람은 겔9장에서 살육하는 기계를 가지고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한 천사와 동일시될수 있는 하나님의 심판의 집행자입니다. 그리고 숯불을 예루살렘 성읍에 흩었다는 것은 예루살렘 성읍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불에 타는가운데 멸망당할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예루살렘성은 바벨론군대에 의해 불에 타고 그거민들은 살육당하였습니다(참조, 왕하25:9;왕하25:18-21).
a.소돔과 고모라위에 떨어진 유황불(창19:24)
b.머리위의 숯불(롬12:20)
3) 교훈
흔히 우리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만 생각하려 합니다. 그래야만 날마다의 범죄속에서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위안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되지 않는 가운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생각은 우리를 파멸로 이끌어갈 뿐입니다. 하나님은 죄가운데 거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는자를 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를 속이지말고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심도 깨달아 입으로만 믿지말고 행동으로도 의를 나타내어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켜 드림으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지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a.하나님은 소멸하는 불(히12:29)
b.행위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약2:17)
3. 영광의 떠나심
1) 성소에서 올라가심
이스라엘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은 성소내에 마련된 지성소에 거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이 지성소에서 올라가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떠나가심을 의미합니다.
a.사울을 떠나신 여호와(삼상16:14)
b.실로의 장막을 떠나심(시78:60)
2) 성전문지방에서 떠나 그룹위에 머무심
하나님의 영광은 지성소에서 떠났을뿐만 아니라 성소의 문지방에서도 떠나 그룹들위에 모셨습니다. 바야흐로 하나님께서 성소를 완전히 떠나시고 계신 것입니다. 에스겔이 본 이환상은 유다백성이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하나님의 성전을 거룩히 지키지 아니하므로 완전히 떠나실 것을 말해줍니다.
a.그룹을 타고 날으심(삼하22:11)
b.영광의 그룹(히9:5)
3) 바깥동문에 머무심
성전의 동문은 성전으로 들어가는 중심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그룹들을 타고 이문까지 도달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제 완전히 성전을 떠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이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서 떠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참조, 고전6:19).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살면 하나님께서도 우리가운데 거하지 아니하시고 떠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떠나지 아니하시도록 온전하고 거룩한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a.사마리아를 떠나지 아니하심(호10:5)
b.의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심(히13:5)
결론
하나님의 영광은 아름답고 밝으며 영화롭고 거룩하여 인간을 그와같이 만드십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께서도 그를 떠나고 떠나실뿐만 아니라 공의로 심판을 내리시사 멸망케 만드십니다. 이사실은 부인할수도 거역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그말씀대로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가운데 거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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