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사장의 직무
1) 하나님을 섬김
제사장들이 하는 일은 우선적으로 말해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제사장 제도를 세우실때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출28:1)이라고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중보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라 하겠다.
2) 제사를 드림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중보자로서 하는 일은 대표적으로 제사를 드리는 일이라 할수 있다(레9장). 이 제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 5대 제사를 함축한다. 제사장들이 이스라엘의 중보자로서 제사를 드리는 것은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이스라엘 자신들 스스로는 죄인된 자로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도 섬길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규례대로 옷과 관유, 피뿌림 및 기타 제사 등으로 거룩하게 된 제사장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게된 것이다. 한편 이때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나아가 중보자로서 제사를 드리며 섬길때 유의해야 할것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된다는 점이다. 만약 그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하나님을 섬기려 한다면 아론의 아들 아답과 아비후(레10:1-7)처럼 죽임을 당하고 말 것이다. 이것은 이세상의 인간 제사장들은 연약한 존재들로써 말씀대로 행해야 함을 암시해 준다.
2. 백성들을 축복해 줌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중보자로서 하는 또다른 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축복해 주시는 일이었다(민6:22-27).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위임 권한을 받아 그분의 백성들을 축복해 주는 것이다. 이런점에서 볼때 제사장들은 아래로는 백성들을 중보하여 하나님께 제사드림으로써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고, 위로는 하나님의 중보자로서 그분의 축복을 백성들에게 전해주는 일을 한다 하겠다.
3. 제사장들의 상징
1)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구약 율법에서 제사장들은 크게 대제사장과 일반 제사장들로 구분된다. 이중에서도 대제사장은 모든 제사를 주관하여 드리며, 속죄일에는 일 년에 한번씩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의 피뿌림을 실행하기도 한다(레16:11-19). 하나님의 구속사적 측면에서 이런 대제사장들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한다(히2:17; 히4:15; 히7:11-28).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정하신 대제사장으로서 성도의 구속을 위한 모든 제사를 홀로 집정하시고(히8:1-13; 히9:11-28),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도록 중보자의 역할을 하신다(딤전2:5).
2)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의 성도
구약에서 일반 제사장들의 임무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런점에서 이들은 신약의 성도들과 같은 일을 했음을 암시해 준다. 신약의 성도들도 영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께 직접 나아가 교제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제사장들이라 할수 있기 때문이다(벧전2:5,9; 계1:6). 사도 요한은 이런 성도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요43:23,24) 예배드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4. 제사장의 의복 중 에봇이 주는 의미
제사장의 의복 중 대표적인 옷이 에봇이다. 이는 어깨에 띠를 걸쳐 제사장의 앞을 가리는 옷이다. 이 에봇이 주는 영적 교훈은 자신의 죄를 가리워 주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따라서 구약 시대의 제사장은 반드시 에봇을 걸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했다(삼상21:9; 삼상22:18; 삼상23:6). 그러나 신약 시대에 와서는 인간의 죄와 허물을 구속하시고 중보자가 되는 예수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제사장직 예표를 성취하셨으므로 이와 같은 형식적인 제사 제도는 소멸되었다.
5. 나답과 아비후의 죄
레10:1에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불'은 제단에서 제물을 불사르는 불이 아닌 다른 불, 즉 자신들 스스로 만든 불이거나 고기를 삶을때 피우는 불을 가리킨다. 본래 향단에 불을 피울때는 번제단의 불을 향로에 담아 향단에 옮겨서 분향하였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자신들 멋대로 이 규정을 어기고 제사장의 직위를 남용하여 규정된 불이 아닌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이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가장 큰 범죄는 저질렀던 것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할때에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으로 하기보다는 성경의 방법대로 섬기고 봉사해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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