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다 지파 승리의 배경(삿1:8-15)

1) 하나님이 허락하신 싸움
삿1:1,2에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하여 질문하는 내용이 나와 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유다 지파가 뽑혔고 하나님은 이들에게 승리를 약속하셨다. 이 응답에 따라 유다 지파는 가나안 족속들과 싸워서 이기어 그땅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응답이 있다고 하여 가만히 앉아서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만 기다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사과를 따는 수고는 해야 하는 것이다. 유다 지파는 하나님의 응답에 따라 열심히 가나안 족속들과 싸워서 그땅을 차지한 것이다.
즉 하나님의 응답은 그 응답에 따라 열심히 움직이는 자에게 나타난다.

2) 하나님이 약속하신 싸움
하나님께서는 "보라 내가 이땅을 그 손에 붙였노라 하시니라" (삿1:2)고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이 자신의 신실성을 근거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셨다고 약속하셨다. 유다 지파는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승리할수 있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도 볼수 있듯이 골리앗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여 싸웠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싸웠다. 그결과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한 다윗이 승리한 것이다. 이처럼 유다 지파의 승리의 근거는 인간의 힘에 그 근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승리의 원천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신자들은 먼저 하나님을 믿음으로 담대히 세상을 이기면서 나아가야할 것이다.

3) 의욕과 용기있는 자
유다 지파의 어른인 갈렙은 유다 지파 사람들에게 기럇 세벨을 쳐서 취하는 자에게 자신의 딸을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하였다(삿1:12). 그러자 옷니엘이 용감하게 나서서 기럇 세벨을 쳐서 승리하였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인간을 사용하신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를 존중하시기 때문에 자원하여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 일하신다. 즉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담대하게 나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이루신다.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움하는 경우에도 가장 먼저 전쟁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것을 알수 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미디안 사람들을 이미 붙이셨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자들과 함께 일하시기를 거부하셨다. 하나님은 소수일지라도 의욕과 용기를 가진 자들과 함께 일하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담대히 의욕과 용기를 가지고 선한 싸움에서 끝까지 선전하여 승리해야할 것이다.

2. 여호수아 이후 세대의 특징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으로 충성하였고, 모세 이후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가나안 사람들과의 전쟁을 지휘하였다. 또한 평화시에는 민족의 지도자로 모든 지파를 잘 관리하였다. 이처럼 여호수아는 전쟁시와 평화시의 양면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지도자의 지휘하에 모든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번영하는 삶을 지냈다. 그러나 여호수아 이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타락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었다. 그 이유를 몇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1) 부모들의 교육 부재
아무리 역량있는 지도자라 해도 인간이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한계가 있다. 여호수아가 죽고난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소문과 말씀만으로만 선조의 이야기를 전수하였다. 부모는 자녀에게 생생한 체험담을 이야기해 주어 자녀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그분을 따르도록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교육에 부모들이 소홀하였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삶을 추구하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부모들이 자녀에 대하여 무관심하므로 이스라엘 민족의 타락에 큰 원인이 되었다.

2) 역사적 사건을 소홀히 여김
여호수아 이후의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하나님이 선조들을 통하여 크게 일하신 사건들을 도외시하였다. 이들에게는 안정된 현실속에서 하나님을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안일을 추구하는데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향이 사라지고,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여러 신들을 신봉하게 되었다.

3) 참다운 지도자의 부재
여호수아의 다음 세대들은 전쟁의 위험이 없는 평안한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호수아와 같이 모든 민족이 추종하는 참다운 지도자가 배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지도력의 공백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안일하고 나태하게 생활하게 되었고, 도덕적으로도 부패한 삶이 나타나게 되었다. 여호수아 이후의 이스라엘 민족은 아직도 가나안 땅에 남아있는 잔여 민족들을 쫓아내야 하는 임무가 있었다. 따라서 서로가 깨어 경성 하여 잔여 민족들을 쫓아냈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인도할 지도자가 없음을 인하여 백성들은 현실의 편안함에 안주하였고 자신의 안위에만 급급하였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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