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정벌 이유(삿3:1-5)

1) 하나님을 버림
이스라엘 민족이 조금 강성해지자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인본주의적 생각에 의하여 이웃하는 이방 민족과 연혼하였고 우상 숭배에 젖어들었다. 이러한 타락한 생활의 결과로 국력이 쇠약해져서 이방 민족에게 지배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떠날때마다 이방 민족을 일으켜 이들을 징벌하여 바른 신앙을 갖도록 하셨다.

2) 하나님의 원칙에서 벗어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징벌하실때에 어떠한 기준없이 무작위적으로 행동하시지는 않는다. 먼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과 언약을 맺고 그 언약에 순종하지 않을때에 약속에 따라 징벌하신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참다운 진리는 기준이 하나님밖에는 없으시기 때문에 자신의 원칙에 따라 범죄에 대한 징벌을 행하신다.
언약의 참된 중보자이신 예수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역시 인간의 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성취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셔야만 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공의에 따라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고, 이스라엘 민족이 이 언약에서 벗어난 타락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결국은 징벌을 받게된 것이다. 따라서 인생은 하나님의 징벌에 대하여 불평하기보다 겸손하게 맞이하는 것이 지혜이다.

3) 연단시키기 위한 목적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진리 안에서 참다운 생활을 하기 원하신다. 그 방편으로 이들을 연단하여 올바로 살도록 훈련시키시는 것이다. 결코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헤치려는 의도로 징계하시지는 않는다. 하나님께 속한 자들에 대한 징계는 언제나 더좋은 축복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따라서 선지자 미가는 "너희는 매를 순히 받고 그것을 정하신 자를 순종할지니라"(미6:9)고 하였다. 즉 징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과 행복을 위한 것으로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

2. 하나님의 징계 방법(삿3:8)

1) 노예가 되게 하심
애굽의 종살이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은 다시금 메소포타미아 왕인 구산 리사다임의 노예가 되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방의 종으로 다시금 만드신 이유는 이들의 죄악이 하늘에까지 사무쳤기 때문이다(렘2:12,13).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핍절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대적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서 필경 너를 멸할 것이라"(신28:47,48)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의 손에 붙여 노예가 되게하신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때에 얼마나 비참한 일이 임하게 되는지를 경험하게 하는데 있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일이며 복된 일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이스라엘의 범죄에 상응하는 벌을 주심
출애굽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구산 리사다임의 노예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메소포타미아왕에게 이스라엘을 파셨던 것이다. 그러나 구산 리사다임이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정하신 때인 8년간만 핍박할수 있었다. 그 이유는 그는 하나님께서 잠깐 채찍으로 사용한것 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범죄한 것에 상응하게 벌을 가하신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겸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은 그 채찍을 거두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키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징벌이 임할때에는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께 더욱 달려가는 것이 그 백성의 지혜이다.

3) 하나님은 구원자를 세우심
메소포타미아왕인 구산 리사다임의 핍박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간구하자 하나님은 구원자를 세우셨다. 그사람이 바로 이스라엘의 첫 사사인 옷니엘이다(삿3:9). 옷니엘은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을 해방시킨 점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옷니엘과 예수그리스도의 해방은 질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 옷니엘은 잠시적인 이방 민족의 압박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였지만, 예수그리스도는 인간 고통의 근본 문제인 죄를 해결하셨다. 따라서 옷니엘이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에 그림자는 될수 있어도 본질적인 구원과는 다른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옷니엘에게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게 하셨다. 그 결과로 옷니엘은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억압하는 메소포타미아에게 승리할수 있었다. 즉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다.


 

 

울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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