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아 홍수 사건이 주는 교훈

노아의 홍수 사건은 몇가지 측면에서 인류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첫째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주권이다. 그분은 역사의 방관자로 저편에 서계신 분이 아니라 역사가운데 계시고 그것들을 주관하시는 분이다.

둘째는 죄에 따르는 준엄한 심판이다. 죄에는 심판이 없으며 사람은 자기가 심은 것은 거두게 되어 있다.
셋째는 심판의 공정성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을 동일하게 취급하지 않으시고 차별하신다. 즉 의인을 악인의 멸망에서 구원해 내신다. 둘을 똑같이 대우하는 것은 그분의 방법이 아니다.

2. 타락한 세상의 상태

노아 홍수의 배경이 되는 세상의 상태는 극치였다. 선을 추구하는 사람이 도무지 없었고,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여 주께서 땅위에 사람을 지으셨음을 한탄하실 정도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상의 기록만으로도 당시의 사회상을 어느 정도 분석해 볼수 있다. 불법이 난무하는 사회, 사람들이 육욕을 좇으며 쾌락에 몰두하는 사회, 도덕성이 땅에 떨어지고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는 사회가 바로 당시의 모습이었다.

3. 주의 인정을 받은 노아

노아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준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시에 완전한 사람이었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그가 주의 인정을 받게된 것은 이 때문이다. 당시의 모든 사람들이 의에서 돌이키며 하나님을 향하여 등을 돌릴때에도 그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주와 동행하기를 고집하였다. 즉 성결한 삶을 추구했다는 말이다. 언제 어디서나 이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 하나님은 노아를 새 세계를 위한 준비위원회의 장으로 임명하셨다.
그분은 언제든지 사람을 통해서 임하시며 적임자는 인정받는 사람 가운데서 선택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사관리 원칙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

4. 사십 주야로 쏟아진 비

선택된 사람들이 방주에 들어간 날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자그마치 40주야를 걸쳐 계속 되었다. 하루 이틀 내리고 그친 것이 아니라 40일간 줄기차게 내린 것이다. 비가 많이 오는 시기를 우기 혹은 장마철이라고 하는데, 1년 중 강우량이 가장 많은 때를 가리킨다. 하지만 장마철이라고 몇일 동안 쉴새없이 비가 쏟아지는 일은 거의 없다. 노아 당시의 내린비는 강우량을 측정할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것은 온 세상을 덮고도 남는 분량이었다. 물로 덮인 지구상에 몇 안되는 생존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노아와 그 가족들로서 멸망을 피하고 구원받은 사람들이다.
세상이 악하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불의하다 하여 모든 사람이 다 그와 같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지 예외가 있으며, 주의 택하신 자들이 남아있게 마련이다. 대홍수의 악몽이 지나간 후에 노아는 방주에서 나와 맨먼저 여호와를 위한 단을 쌓았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처럼 예배를 중시하고 여호와 중심으로 살도록 힘써야 한다.

5. 주께서 주신 계명

노아와 그 가족이 방주에서 나온 후에 주께서는 그에게 복을 주시면서 한가지 계명을 주셨다. 즉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 짐승의 생명이 피에 있는 까닭에 피를 먹지 말도록 금하셨으며, 사람이 피를 흘리는 것도 금하셨다. 생명이란 존엄한 것임을 일깨우신 것이다.
사람의 생명과 마찬가지로 짐승의 생명도 귀한 것이므로 오락이나 레저 등을 위한 불필요한 희생을 삼가해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6. 무지개 언약

피에 대해 명하신후 그분은 노아와 무지개 언약을 세우셨다. 이후에 비가 많이 오는 것을 보더라도 놀라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주의 언약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분은 민주적인 방식으로 합의를 도출하여 일을 하지 않으신다. 모든 것을 임의로 행하시며 우리에게 따르도록 명하실 뿐이다. 이것을 우리는 그분의 절대 주권이라고 말한다. 그분이 세우신 언약이 확고함은 이러한 바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아가 언약의 사람이었던 것처럼 성도들은 주의 언약 아래 있다. 새 언약의 백성이 바로 성도이다. 그분은 우리의 신분과 직위를 바꿔 놓으셨으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확고하게 보장하셨다. 또한 수많은 약속들이 우리에게 주어졌으며 언약 아래있는 사람들만이 누릴수 있는 엄청난 축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앞서 의무와 책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 약속들은 의무에 충실한 자에게만 유효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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