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

일반적으로 이 책의 저자는 사1:1에 등장하는 것처럼 '이사야'이다. 그는 히브리 예언자들 중에서 훌륭한 어법과 뛰어난 예언력, 문체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면에서 타예언자들보다 뛰어나다.
이사야는 전.후가 구분된다. 여기서 후반부가 이사야가 쓴것이 아니라는 비평적 주장이 있다. 첫번째 이유는 후반부(사 44-60)가 포로시대요, 예언의 역사적 기능에 비춰볼때 그의 저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기능에 하나님의 영이 직접 역사하신다는 예언의 본질적 사상은 시간과 공간에 의하여 제한받지 않는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전.후반의 문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변론 자체가 모순되고 주관적이다. 오히려 문체의 유사점에서 동일 저자를 주장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학 사상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두번째와 같이 사상의 광범위성에서 해석될수 있다. 결국 이 저서 전체의 저자는 이사야 한사람으로 밖에 볼수 없다.

2. 시대적 배경

이사야는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한 인물이다(사1:1). 이들은 통치 시기는 공동 섭정을 포함하여 웃시야가 주전 790-739년, 요담이 주전 750-732년, 아하스가 주전735-715년, 히스기야가 주전 715-686년이다. 이스라엘 역사가운데 이 시기는 정치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한 혼란기였다. 즉 북이스라엘 왕국이 주전 722년에 대제국 앗수르에 의해 함락되고 그들의 지배를 받았으며, 남유다 역시 앗수르에 의해 함락당할 위기에 처해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 혼란과 극심한 우상 숭배 풍조 등으로 인한 총체적인 타락상 가운데서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했던 것이다.

3. 기록 목적

이사야서가 주는 궁극적인 목적은 구원의 역사가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는데 있다. 특히 이사야의 설교는 유대 역사의 중요한 시기에 선포되어졌는데 그 당시에는 앗수르가 발홍되었고, 이로 인해 자국내에 두개의 정치적 견해가 생겨났다. 하나는 앗수르와 동맹을 맺자는 파였고, 또 다른 하나는 애굽과 동맹을 맺자는 파였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인간적인 세력에 의존하는 것을 그만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하고 신뢰해야할 것을 강하게 역설하였다. 그는 또 이사야서를 통해 메시야 탄생을 선포하고 그 다스리는 왕국의 성격에 관해 예언하면서 모든 역사의 궁극적인 목적을 말하고 있다. 비평가들이 내용상 다르다고 주장하는 40-60장까지의 부분은 근본적으로 이러한 목적의 맥락에서 서술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4. 전체 내용 요약

이사야는 전체적으로 두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전반부가 1-39장이고, 후반부가 40-66장이다. 이사야는 신병기적 원리(모세의 율법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축복의 시기전에 형벌이 와야한다는 주장)를 따른다. 그래서 전반부는 죄의 문제를 다루는데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전에 꼭 치루어야할 문제이다. 그리고 이 죄의 문제에서 강조된 심판은 후반부의 용서와 회개를 강력하게 필요하도록 만든다. 그래서 후반부의 소위 '종의 노래'(사42:1-9; 사49:1-13; 사50:4-11; 사52:13-53:12)는 용서와 회개를 이루는 구원이 메시야로부터 올것을 예언하고 있다. 후반부는 여기서 더나아가서 우주의 대변혁과 창조 질서의 회복을 언급하고, 간주곡으로 유다의 심판날이 언급되며, 이스라엘과 온세계에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구원의 회복시키심이 기록되어 있다.

5. 구속사적 의미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하나님과의 특별한 계약 공동체임을 상기시키고 있다(사 7-12장). 이는 이사야가 아브라함의 계약(창12:2-3; 창15:18-21; 창17:3-8,19)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축복이 있음을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로 돌아올 것을 호소했으며, 더나아가 하나님의 심판을 아브라함의 약속 때문에 회개와 용서의 구원 메시지로 변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구원의 방법은 오로지 메시야를 통한 구원이었다. 그 메시야의 모습은 세상의 집권자(막10:35-45)와 다른 것이었으며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가진 '고난의 종'이었다. 아브라함의 자손을 믿음으로 구원케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예언한 이사야는 인류의 구원을 계획하신 하나님의 참뜻을 멀리 내다본 선지자였다.

6. 타성경과의 연관성

먼저 구약과의 연관성에 있어서 이사야는 신명기 사관(율법 이행)을 철저히 고수했다. 그리고 미가 선지자가 동시대에 활동했으며 전(前)세대에 이스라엘에서 아모스와 호세아가 활동했는데 이들과 같은 사상적 입장으로 예언했다.
ex) 유다에 대한 심판 사3:1-15;미1:8-16.
메시야 왕국의 도래 사11:1-6;미1-5:1
이스라엘의 남은 자 사10:20-34;미5:2,3
그리고 신약과의 연관성에 있어서 신약은 이사야의 예언이 예수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음을 직접적으로 인용, 해석하고 있다.
ex) 사40:3-5; 마3:3, 믹1:2,3, 눅3:3-6, 요1:23
사42:1-4; 마12:17-21
사53:1; 롬10:16
사53:4; 마8:17
사53:7,8; 행8:32,33
사65:1; 룸10:20

7. 내용 분해

Ⅰ. 전반부 : 하나님의 심판(1-39장)
1. 유다의 책망(1-6장)
2. 메시야 왕국의 예언(7-12장)
3. 이방에 대한 책망(13-23장)
4. 미래의 심판과 왕국(24-27장)
5. 이스라엘과 유다의 화와 복(28-35장)
6. 산헤립에 대한 책망(36-39장)


Ⅱ. 후반부 : 하나님에 의한 회복(40-66장)
1. 위대한 신 하나님(40-48장)
2. 구원과 메시야(49-57장)
3.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58-66장)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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