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 언약
1) 옛언약과의 관계성
옛언약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맺은 최초의 언약을 비롯하여 그것을 발전시켜 공식적인 언약 형식으로 체결한 노아 언약에서 다윗 언약까지를 가리킨다. 옛언약들은 내용과 특징이 약간씩 변형되어 체결되었으나 가장 기본적이 핵심 사상은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렘30:22)는 것이다. 이 주제는 아브라함, 모세, 다윗 그리고 새언약과의 관계에서 명확하게 나타난다(고후6:16). 또한 이 주제는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신다는 말로써 전개되며 오직 한사람에 의해 실현됨으로써 절정에 이르게 된다. 즉 언약의 핵심은 이스라엘의 메시야 대망사상과 일치하고 있다(사42:6). 반면에 새언약은 옛언약과 같지 않다(렘31:32). 이말은 옛언약과 무관하다는 것이 아니라 새언약은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위하여 한백성을 구원하시고 지키겠다는 맹세이다. 즉 멸망을 통해서 남은 자들을 택함으로써 영원한 새언약을 세울 것이며(사54:9,10), 하나님은 옛언약의 이승들을 보전할 것이다. 그러므로 옛언약과 새언약은 주제가 통일성을 이루었듯이 구조적인 점에서도 통일성을 가진다. 새언약은 옛언약과 무관한 구별된 언약이 아니라 먼저 수립된 언약의 완성을 나타낸다고 할수 있다(겔34:20,23,24; 겔37:24-26). 따라서 옛언약은 '약속, 그림자, 예언'으로 특징 지워지며, 새언약은 '성취, 실재, 실현' 등으로 특징 지워질수 있다. 그리고 이 두언약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진 하나의 언약이다.
2) 새 언약의 특징
새언약에 포함되어 있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추방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복귀될 것이다(렘30:3). 둘째,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이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렘31:38-40; 렘32:43). 셋째, 옛언약의 약속이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렘31:33). 넷째, 하나님의 율법이 내면적으로 기록되며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경외하는 마음을 준다(렘32:40). 다섯째, 성령을 그들속에 두어서 깨끗케 하실 것이다(겔37:14,23). 여섯째, 모든 죄를 완전히 용서하신다(렘31:34). 일곱째, 영원한 언약으로써 종말론적인 것이며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성취된다.
2. 고엘(기업을 무른 자)
고엘이란 히브리어로 '되사다, 반환을 요구하다, 보호하다'를 의미한다. 넓은 의미에서 가정의 성원들은 서로 돕고 보호할 책임이 있다. 이런 의무이행을 일정하게 제도화한 것이 고엘 제도이다. 고엘은 사람에게 해당되며 가장 가까운 친척의 부채를 갚아주고 그를 원수에게서 방어하는 자요, 자기 집안과 인적인 친척의 이익을 보호하는 자이다. 고엘은 몇가지의 특정한 경우에 개입한다. 첫째는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부채를 갚기 위해서 자기가 노예로 팔려가지 않을수 없을 경우에 그는 자기의 가장 가까운 친척들 중에서 어떤 사람에 의하여 팔려간 위치에서 다시 사오게 한다(레25:47). 둘째는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자기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재산을 부채로 인하여 팔지 않을수 없게 되었을 경우에 '고엘'이 선매권을 행사한다. 여기서는 자기 가족에 속한 재산을 외부로 매각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레25:25). 예레미야는 고엘의 자격으로 조카 하나멜의 밭을 매입한다(렘32:7). 따라서 고엘은 친척의 서열에 의하여 행사된다(레25:49). 그리고 고엘에게 부과된 가장 엄격한 의무들 중의 하나는 죄의 복수이다. 또한 고엘의 개념은 종교적인 언어 사용에서도 나타난다. 억눌린 자들을 위하여 보복하시며, 자기의 백성을 구출하시는 하나님이 고엘이라고 호칭되고 있다(욥19:25; 렘50:34; 사41:14; 사44:6,24). 예수그리스도는 성도의 영원한 고엘의 자격으로서 우리를 대신하여 모든 대가를 지불하셨다.
3. 메시야의 왕권과 제사장직(렘33:14-26)
유다의 회복된 미래는 한가지 기본적인 약속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다윗의 자손인 메시야가 강림하신다는 것이다. 메시야가 강림하셔서 하실 일은 다윗의 왕권을 회복하여 의와 공의로 통치할 것이며, 레위 지파의 제사장으로서 영원한 제사를 수행할 것이다. 하나님은 왕위에 앉을 다윗의 자손이 끊기지 아니하며, 제사를 올릴 제사장이 될 레위인도 끊기지 않으리라고 약속하신바 있다(렘33:17,18). 이것은 메시야적 내용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써 이들은 메시야의 왕적, 제사장적 사역을 예고해 주고 있다.
메시야 시대에는 왕과 제사장들의 역할이 밀접한 관련을 갖게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신약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러한 예언은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히 성취되었다. 그는 다윗의 왕좌에 앉으셨으며(눅1:32,33). 또한 영원한 제사장이 되셨다(히4:14; 히5:10).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시의 최고봉이며, 의로운 가지요, 새싹으로써 메시야 왕국의 통치자이시다. 그리고 그는 언약의 성취자이며, 이스라엘의 모든 것의 회복자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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