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마가복음은 주님의 공생애의 출발에서 시작한다. 즉 주님의 세례받으심과 시험을 간략히 언급하면서 시작된다. 특히 마가는 요2:13-4:3에 기록된 유대 땅에서 행하신 예수의 초기 사역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다. 마가는 사단의 시험기사 이유에 곧 갈릴리 땅에서 활동하시는 예수로 장면을 바꾸고 있다. 북부 팔레스틴에서 예수의 첫사역은 새로운 가르침을 듣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군중으로 인하여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이 성공과 동시에 예수에 대한 유대인 지도자들이 적대감이 시작되었다. 이 적대감은 2차 갈릴리 사역 기간 중에 더욱 고조되었다. 유대 지도자들의 적대 행위와 예수께 대하여 미신적인 의혹을 품고있는 헤롯 안티파스 때문에 예수께서는 갈릴리를 떠나 여러지역을 순회하시다가 가끔씩 가버나움에 들르시는 은거 생활을 상당 기간 동안 보내셨다. 이 기간 중에 예수께서는 제자 훈련에 전념하셨다. 그리고 예수께서 계획하신 마지막 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으며, 지상에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완성될 그의 지상 사역을 자주 되풀이하여 설명함으로써 자신의 제자들을 준비시키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무렵이었다. 마가복음은 예수를 종으로서의 그리스도로 표현하고 있다. 그 중심 구절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이고, 본 서의 전체적인 내용은 전반부는 종의 섬김(막1:1-10:52), 후반부는 종의 희생(막11:1-16:20)으로 구분할수 있다.

2.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각 복음서 저자들은 자기들 나름의 독특한 방식으로 예수님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1) 마태복음
마태는 유대 신앙에 대한 예수님의 관계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어떻게 성취하셨는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유대인들이 그들의 본래적인 종교에 얼마나 불충분하였는가를 판단하고 잇다. 마태복음서만큼 바리새인들의 외식적인 입장을 강력하게 책망한 복음서는 없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약속된 메시야로 보지 않았다. 또한 마태는 예수님을 선생으로 강조하였다. 따라서 그는 우리 복음 전파의 사명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인 설교들로 묶어서 제시하고 있다.

2) 마가복음
마가는 교훈적인 가르침보다는 행동을 강조한다. 그는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인자는 고난과 배척을 받아야 하고 또 그들 자신도 같은 길을 걸을 준비를 할것을 강조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정치적인 지도자요, 영광의 인물이 될 메시아를 기대하였다. 그렇기에 그들은 예수께서 겸손한 봉사와 고난의 길을 택하셨기 때문에 그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다.

3) 누가복음
누가복음은 예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총을 강조하였다. 또 구약에 예언되어 있고 예수님의 병고침과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는데서 나타나는 메시야의 강림에 대한 표적들에 강조됨을 두고 있다. 누가는 특히 예수님 안에서 제시된 하나님의 은혜를 지적하고 그 은혜가 그것을 전혀 받을 가치가 없어 죄많은 여자들과 탐욕스러운 세리들에게 베풀어진 사실들을 제시한다.

4) 요한복음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자로 계시한다. 아들로서 그는 자기 아버지의 권위를 가지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사셨다. 요한은 하나님이 계시한 것들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어가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사실' (성육신)을 밝히고 있다.

3. 주제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본 서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강력히 묘사하고 있다. 특히 마가복음의 시작으로부터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막15:39)고 십자가 앞에서 외친 백부장의 고백에 이르기까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 선언되고 있다. 그리고 세례를 받으실때 하늘에서 들려온 음성은 이 사실을 확증해 준다. 심지어 귀신들조차도 예수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외쳤다. 예수 자신도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포도원 주인이 그의 아들(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도 알고있었듯이 예수를 가리키는 말)을 보냈다고 말씀하셨다. 또 예수는 자신의 재림의 날과 때는 아버지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심으로 이를 확증하셨다. 이처럼 마가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땅에 오셔서 천국의 비밀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고난과 십자가를 지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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