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른 비와 늦은 비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는 히브리어로 hqdxl hrwmh(함모레 리츠다카)인데, 여기에서 h(하)는 '그'를 의미하는 관사이고, hrw(모레)는'이른 비 또는'스승'을 의미하고, hqdxl(리츠다카)'적당하게' 또는'의를 위한'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함모레 리츠다카는'이른 비를 적당하게'라고 해석 할 수도 있고,'의를 위한 스승'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래서 이에 대해 어떤 학자들은 전자의 해석법에 따라 이 구절은 그 당시에 메뚜기 재앙과 한재가 심했기 때문에(욜1:20) 파종도 못한 때였으므로 파종을 가능케 하는 이른 비를 백성들은 심히 기다렸을 것이다. 그 당시 백성들이 노상이나 가두에서 이른 비! 이른 비! 하고 외쳤던 만큼, 요엘은 그 특별한 갈망의 대상인'이른 비'란 말에 관사를 붙여'그 이른 비'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반면, 어떤 학자들은 후자의 해석법을 따라 이 구절을'오실 메시야, 즉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그 증거로'이른 비'를 뜻하는 모레가 두번 나타나는데(욜2:23), 하나는 관사가 없는 모레이고, 또 하나는 정관사를 가지고 있는 함모레로 그것은'스승'을 가리키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2. 대환란
이것은 세상 마지막에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는 신학적 견해이다. 이에 대한 기록은 벧후3:7,10에만 언급되어 있는데, 불로써 갑자기 세상의 멸망이 임한다고 되어 있다. 이 세상과 인간의 모든 업적이 불로써 끝나버린다는 것은 의미 심장한 언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환란은 만물의 보다 새롭고 나은 상태(벧후3:13)의 예비적인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이것을 예루살렘과 유대인 국가의 멸망에 국한시켜 해석하기도 한다.

3. 성령강림
욜2:28,29에서'내 신'을 부어 주시겠다는 약속은 초대교회때인 사도행전 3장에서 완성된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자는 누구나 성령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중심의 생활속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된다(고전12:13; 엡3:16,17,19). 그러나 이러한 성령의 강림은 구약에서 이미 기드온에게 임하셨다. 삿6:34에 보면'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라고 기록하고 있고, 삼상11:6에서도 사울이'하나님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매'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약에서도 오순절 이전에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이 임하셨다(마3:16; 막1:10; 눅3:22). 따라서 성령의 강림은 오순절 때에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임하셨지만 그 이전의 때에도 특별히 하나님의 특별한 임무를 가진 사람에게 하나님이 자기 사람의 확증의 표시로써 강림하셨을 뿐 아니라 역사하셨음을 알 수 있다.

4. 하나님의 현현
하나님이 인간에게 직접 나타나신 방법은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성경에 등장하고 있다.

1) 구약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모습은 수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몇 가지의 모습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형상으로 나타나셨다. 창32:30에 보면 야곱이 얍복강 나루에서 하나님을 대면하여 보았으나 자신의 생명이 보전되었다 하여 그곳을 브니엘이라 하였다.
  둘째, 영광의 모습이다. 출40:34,35에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 중에 충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셋째, 여호와의 사자이다. 창16:7-13과 출3:4-12에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나타났음을 기록하고 있다. 
  넷째, 이름이다. 출34:5-7에 보면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이름을 반포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호와의 모습은 수없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2) 신약
신약에 와서는 하나님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음성으로 두번 등장하신다. 그것은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받으신 후 성령과 함께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고(마3:7; 막1:11; 눅3:22), 또는 변화산에서 변형되셨을 때 임하셨다(마17:1-5; 막9:2-7; 눅9:28-35).
그러나 신약에 와서 가장 큰 현현은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인간 속으로 들어오신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즉 예수님을 통하여서 자기를 나타내셨고, 확증하셨던 것이다.
또한 예수님께서도 요14:8-11에서 아버지를 보여 달라는 빌립을 향해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거늘 어찌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가 내 안에 있어 아버지께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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