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박국
1) 생애와 성품
하박국이란 이름은 히브리어qbj(하바크)의 '껴안는 자'란 뜻과 '매달리는 자'란 뜻을 지니고 있다. 하박국 선지자의 신원에 관해서는 알아낼 길이 없다. 그러나 그는 레위 지파 출신으로서 제사장이나 성가 대원이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는 남유다의 선지자(합1:1,3)로서 하박국서의 저자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주로 B. C. 612년부터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제 1차 침입을 당했던 B. C. 605년 사이에 주로 활동했던 선지자이다. 이 시기에 남유다는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의 통치시대로서 B. C.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해 예루살렘 함락을 얼마 앞두지 않는 때였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기 백성의 죄악됨을 보고 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진정한 애국심의 소유자(합1:2-11)였다. 그리고 그는 신앙 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께 질문을 통해서 해답을 찾고자 했던 용기있고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고 바랄만큼 매우 진지하고 솔직한 사색가였다(합2:1).
2) 평가 및 교훈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이 왜 악을 허용하시는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일어날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께 매달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해답을 얻고자 하였다(합1:2-4). 우리는 이런 하박국의 태도를 통해서 지금도 신앙적인 회의가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의 해결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그분께만 매어달리는 자들이 되어야 겠다. 그리고 하박국 선지자는 자기 백성의 죄악을 보고 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랬다. 우리도 우리 나라의 범죄함을 민족의 악행을 보고 안타까움과 간절함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하박국 선지자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진리를 증거하고 있다(합2:4). 이것은 단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삶의 고백인 것이다. 우리도 이와 같은 삶의 한 가운데 일어나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하겠다.
2. 갈대아(Chaldea)
1) 역사
갈대아는 원래 바빌로니아의 남부 지방을 일컫는 말이다(창1:27). B. C. 9-7세기 앗수르 비문에 의하면, 갈대아 사람의 땅은 페르시아만 근처에 있는 유브라데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에 있는 지역을 포함하였다. 바빌로니아를 다스린 마지막 왕조, 곧 갈대아 왕조(B. C.626-539년) 아래서, '갈대아'라는 이름은 바빌로니아 전지역에 대한 총칭으로서 사용되었다(사13:19).
2) 갈대아인들의 특성
하박국서에는 갈대아인들의 포악한 성격과 행위가 언급되어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나움(합1:6,8), 성급함(합1:6), 두려운 존재임(합1:7), 무서움(합1:7), 제멋대로 법을 세움(합1:7), 강포함(합1:9), 무자비함(합1:9), 교만함(합1:10,11), 자기 힘으로 신을 삼는 자들임(합1:11) 등의 묘사가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갈대아인들을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은 역으로 유다의 죄악상이 얼마나 극심했나를 추측케 한다.
3.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합1:1)
1) 하박국이 묵시라는 말을 쓴 이유
하박국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본 서를 기록하였다. 본 서의 머리말에서 하박국은 왜 그가 선포하는 말을 묵시(默示)라고 언급하였나?
2)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
하박국은 본서의 머리말에서 묵시(默示)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그는 본 서에 언급되는 내용들이 자신의 말이 아니라 신적 기운을 가진 틀림없이 이루어질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묵시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이처럼 본론을 언급하기에 앞서 신적 기원을 강조하는 것은 구약 선지서의 공통적인 특징의 하나이다(렘1:1-3 ; 겔1:1-3 ; 호1:1)
3)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라
우리는 어떤 일을 하거나 예언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혹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말이나 자신의 사상을 전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하나님의 개시를 중요시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바벨론의 멸망
바벨론은 약 25.9m 두께의 거대한 성곽으로 된 17.7km의 둘레를 가진 성이다. 독수리의 둥지처럼 견고한 난공불락의 요새였으나, B. C. 539년 고레스시대에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 당하고 말았다. 약탈을 일삼던 바벨론은 이제 약탈을 당하게 되어 다른 나라에 의해 치욕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박국 선지자는 예언을 하고 있다.(합2:16). 특히 합2:16의 '더러운 욕'이란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고 수치를 당하는 바벨론 최후의 모습을 나타낸 표현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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