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라

[베드로후서 3장 8절~18절]
8절 -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절 -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절 -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절 -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절 -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절 - 우리가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절 -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5절 -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16절 -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17절 -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18절 -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1. ‘주님의 날은 도둑같이 임한다’라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 날을 맞이해야 합니까?(10~12, 14절)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예상치 못한 시간에 우리에게 임할 것인데,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날에 거룩한 행실과 경건 가운데 점도, 흠도 없는 모습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마지막 날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큰 환난과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에 그날에 대해 믿지 않으려 하고 그날이 오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날을 사모합니다. 그날은 성도들을 구원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날이고, 우리의 영원한 처소에 입주하는 날이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급을 받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날을 맞이하려면 먼저 자신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거룩한 행실로 몸을 단장하고, 경건으로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베드로는 점도, 흠도 없는 모습으로 그날을 사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날을 기다리며 몸과 행실을 깨끗이 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날에 주어지는 영광은 세상의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인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이런 기다림이 없다면, 이런 기다림 후에 보상이 없다면 아마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주님의 날은 예상치 못한 시간에 도둑처럼 임하지만, 충분한 보상이 있음을 믿고 기쁨으로 인내합시다.

2.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활개를 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그때 하나님의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17절)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무법한 사람들이 활개를 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성경은 마지막 때에 미혹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성도들을 미혹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이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탄은 우리를 천국으로 무혈 입성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온갖 방법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빼앗으려 하며, 세상의 가치들에 마음을 묶어두려 할 것입니다. 또 사탄은 마지막 때에 사람들의 마음에서 사랑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질투와 시기 속에 살게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런 사탄의 궤계를 잘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알고 배움으로써 그분 뜻과 계획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다른 메시아가 올 것이라고 결코 말씀하지 않습니다. 메시아는 이미 오셨고, 그 메시아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일관되게 선포합니다. 다른 복음도 없고, 다른 그리스도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처에서 일어나 능력을 보여 주기도 하고 교묘한 말솜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할 것입니다. 그런 것들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오직 건전한 교회에서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 말씀 안에 평안과 안락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날이 임박한 가운데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권면은 무엇입니까?(18절)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의 공격에 대해 소극적으로 피하기보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적극적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최선의 방어는 최선의 공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균 감염을 피하려고 무균실 안에만 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더 좋은 방법은 세균들에 대해 저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사로 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키우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마지막 날을 대비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믿음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넘어지지 않으려면 달리는 것이 최선이고, 뒤로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앞으로 달려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소극적인 방법으로 세상의 공격을 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자라서 세상을 이겨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말씀의 맛을 알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라’고 마지막 권면을 보냅니다. 베드로도 넘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탄의 공격으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자라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믿음이 자라면 시험은 작아 보입니다. 믿음이 자라면 환난을 미리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십시오. 예수님께 이르기까지 크게 자라십시오.

4. 나의 믿음은 날마다 자라고 있습니까? 나의 믿음의 전성기는 지금이 아닌 과거의 어느 때였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흔히 예전이 좋았다고 자주 말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의 전성기는 지금이어야 하고, 내일이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자라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전의 신앙에 매여 있습니다. 과거에 받은 은혜만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더 좋은 은혜는 아직 임하지 않았음을 믿으십시오. 자신의 신앙이 점점 좋아져야 한다고 선포하십시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임을 믿으십시오.

5. 나는 노력 없이도 신앙이 좋아질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날마다 자라기 위해 어떤 신앙 훈련을 행하고 있습니까?
믿음은 좋은 습관을 먹고 자랍니다. 날마다 성경 말씀을 읽는 훈련, 날마다 그 말씀을 묵상하는 훈련, 새벽 기도의 훈련, 순종의 훈련 등을 통해 믿음은 성장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성장의 정도는 다르지만 믿음을 자라게 하는 것은 좋은 신앙의 훈련입니다. 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다닌 햇수로,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이유로 그 사람의 신앙을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어도 믿음이 자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좋은 신앙은 좋은 습관에서 나옵니다. 믿음은 훈련 없이 결코 자라지 않습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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