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통해 말씀하시다

[히브리서 1장 1절~5절]
1절 -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절 -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절 -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4절 -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절 -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1. 하나님은 옛적에 어떤 방법으로 말씀하셨습니까?(1절)
하나님은 옛적에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 섭리와 계획, 인간을 향한 귀한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그분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대게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성경에 많은 선지자가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지자뿐만 아니라 왕, 제사장 혹은 사무엘과 같은 어린아이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직접적인 계시도 있으며, 꿈이나 환상을 통한 계시, 편지나 문서 등을 사용하시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선지자의 행동을 통해 백성에게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호세아 선지자가 음란한 아내 고멜을 데려오는 행동이나, 왼쪽으로 삼백 구십일을 누워 지냈던 에스겔의 행위 등이 그러합니다. 또 다윗의 기도와 시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구약시대의 하나님은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에게 그분의 뜻을 전달하셨습니다.

2. 모든 날 마지막에 하나님은 무엇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까?(2절)
모든 마지막 날에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계시가 주어졌습니다. 일반계시와 특별계시입니다. 일반계시는 자연 만물을 통해 하나님의 솜씨와 능력을 가늠해 보게 합니다. 그러나 일반계시만으로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비밀을 알 수는 없습니다. 특별계시를 통해 이 비밀을 풀 수 있습니다. 그 특별한 계시는 바로 성경입니다. 우리는 성경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어떻게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서 성경을 이해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성령이 비춰주셔야 합니다. 그럴 때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과 세상의 창조부터 종말까지의 운행과 섭리의 비밀,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담겨 있는 그 모든 것은 오직 하나의 지향점을 가집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3. 예수님은 존재의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을 어떻게 드러내십니까?(3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요, 그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하나님을 가장 확실히 아는 방법은 그분을 직접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며 거룩하신 분이므로 죄악 된 우리는 그분을 직접 볼 수 없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을 보는 자는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타나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한 사람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제자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참조, 요 14:8~9)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영광, 사랑과 능력, 위엄은 그대로 하나님의 모든 것을 보여 줍니다. 또한 예수님은 근본으로 하나님과 동일한 본체를 가진 분이십니다(참조, 빌 1:6). 이런 성부와 성자의 동일 본질을 근거로 삼위일체 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신약시대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서 과거의 모든 계시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졌고 완성되었습니다.

4. 하나님이 왜 마지막 날에 아들을 통해 말씀하실 필요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요한복음 3:16을 참고해서 나눠 보십시오.
구약시대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여러 부분과 모양의 말씀을 잘 받아들였다면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실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은 본질이 다른 존재이기에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없었으며 따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고 철저히 지켰다면 율법이 주는 생명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죄가 인간에게 들어온 이후 사람들은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너무나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 죄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것을 슬퍼하셨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직접 인간의 형상을 하고 세상에 오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세상의 창조주시며(참조, 요 1:1~2)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죄를 정결케 하셨으며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죄 지은 인간을 포기하고 내어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보내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더 강한 사랑으로 다가오셨으며 그 절정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우리는 독생자 예수님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예수님이 하나님께 얼마나 특별한 분이었는지 살펴보고(참조 4~5절),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신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십니다. 그래서 독생자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많은 아들 중의 하나를 이 땅에 보내신 게 아닙니다. 단 하나의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그분의 사랑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에게는 많은 천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존재이며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시공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했으며 미가엘 천사는 사탄과 맞서 싸우고 전쟁을 지휘했다고 성경은 설명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천사도, 모든 천사를 다 합쳐도 예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아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특별함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를 깨달을수록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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